* 주인공 이름은 알스(アルス)라고 설정했습니다.
(어둠에 봉인에 갇혀버린 주인공의 섬. 실마리를 찾기 위해 비밀의 신전으로 향하는데…)
??? : 알스….
마리벨 : 어라? 방금 뭔가 들린거 같은데….
(조금 더 앞으로 가면)
??? : 알스….
마리벨 : 역시 뭔가 들렸어!
(조금 더 앞으로 가면)
??? : 알스….
마리벨 : 뭐야 방금 목소리. 저기 있는 상 쪽에서 들렸어!
(입구 왼쪽에 있는 상으로 가 보자.)
??? : 알스….
▲ 신전의 석상에서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마리벨 : 역시 이 상이 말하고 있어.
??? : 알스! 거기 있는게 알스 군 맞나!?
알스 : 네 (はい)
??? : 오오. 알스 군인가! 그 상에 목소리를 내보내는 방법이 통했군. 나일세! 멜빈이야. 알스 군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네.
마리벨 : 멜빈 씨!? 다행이다. 무사했네요.
가보 : 멜빈. 나도 물론 건강하다~
아이라 : 멜빈, 그 쪽은 지금 어떤가요?
멜빈의 목소리 : 알스 군이 신의 성을 떠난 후 큰 일이 벌어졌다네. 글쎄, 신께서 몇 개의 땅을 사악한 곳이라며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만들었지 뭔가! 그란에스타드도 거기에 포함되었지. 나는 신께 의문을 구했지만, 도리어 그 자리에서 반역자의 오명을 뒤집어쓰고….. 지금은 멀리 코스탈 땅에 몸을 숨기고 있다네. 여기서 성전사의 힘으로 마음의 소리를 통해 그쪽으로 목소리를 보내고 있는거지.
마리벨 : 그런…. 그럼 우리들은 대체 어떻게 하면 좋다는 거에요!
멜빈의 목소리 : 나도 이번 일은 납득이 되지 가질 않아서 여러가지 조사해 봤네. 이 세상에는 정령이라 불리는 신에 가까운 존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 그 정령이라면 신의 진의를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네.
마리벨 : 과연. 그럼 그 정령을 찾아보러 가면 되겠네요.
멜빈의 목소리 : 정령은 땅, 물, 불, 바람의 4원소를 수호한다고 하니, 그것과 관계된 땅을 찾아보게. 내 직감이 맞다면 정령은 신에 의해 봉인된 그쪽 땅에 있을 것 같네. 나는 내 나름대로 정령에 대해 조사해 보도록 하지. 무슨 일이 생기면 다시 이쪽에서 목소리를 보내겠네. 음. 사람이 온 것 같군. 그럼 이걸로 실례하겠네!
▲ 멜빈은 이 땅을 봉인시킨 장본인이 다름아닌 신이며, 자신도 반역자로 몰려 피해있다는 충격적인 말을 한다.
(멜빈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었다. 루라가 통하지 않는 지금, 어디로도 이동할 수 없는 상태이다. 신전의 부활의 문으로 들어가서 관리인에게 말을 걸면)
관리인 : 요호우. 이 섬이 봉인된 탓에 석판이 힘을 잃어버렸다. 이래선 나, 일을 할 수 없어. 꽤 곤란하네. 그래. 정령님들이라면 뭔가 할 수 있을지도 몰라. 이 앞의 작은 방에 있는 여행의 문은 정령님과 관계된 땅에 연결되어 있다. 너, 정령님이 계신 곳으로 좀 다녀오지 않을래?
▲ 부활의 방의 관리인도 개점 휴업 상태다.
(관리인이 말한 대로 부활의 방 앞에 있는 빨간색 작은 방으로 들어가보자. 평소대로라면 작동해야 할 워프가 역시 작동하지 않는다.)
마리벨 : 이곳의 여행의 문까지 쓸 수 없게 되다니…
아이라 : 아무래도 우리들 이 섬에 갇혀버린 것 같네.
가보 : 우리들이 섬에서 나가려면 저 새카만 바다를 건널 수밖에 없는거야?
(어디선가 목소리가 울려온다….)
멜빈의 목소리 : 알스 군. 멜빈이네. 들리는가? 혹시나 하고 생각한건데, 그 섬에서 다른 땅으로 이동하는게 불가능해 진건 아닌가?
알스 : 그래요 (はい)
멜빈의 목소리 : 그 섬의 신전에 있던 4개의 여행의 문은 아마 정령이 있는 곳으로 연결되어 있었겠지?
가보 : 전에는 문 입구에 불이 붙어 있었는데 지금은 꺼져 있다.
멜빈의 목소리 : 듣자하니 그 불은 옛날 엔고우에서 가져온 성스러운 불꽃이라고 한다. 아마 그 불이 꺼진 탓에 여행의 문의 힘도 없어져 버린 거겠지. 여기서 내 차례로군. 글쎄, 이 코스탈에 성스러운 불이 있다고 하지 뭔가! 그걸 손에 넣을 수만 있다면 내 힘으로 그쪽에 불을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네. 어떤가, 알스 군! 내게 맡겨주지 않겠나?
알스 : 네 (はい)
멜빈의 목소리 : 알겠네! 그럼 내 몸을 알스 군에게 맡기도록 하지. 부탁하네, 알스 군!
가보 : 힘내~ 멜빈!
마리벨 : 멜빈, 부탁해요.
아이라 : 조심하세요, 멜빈.
(시점은 코스탈의 멜빈에게로 이동한다.)
▲ 주인공들의 섬과는 달리 코스탈은 일단 별 탈 없어 보인다.
(지금부터 멜빈을 조종할 수 있게 된다. 바로 앞에 수녀가 있는데…)
수녀 : 저기… 전사님. 아까부터 거기서 꼼짝도 않고 계신데요…. 어딘가 몸이라도 아프신건?
멜빈 : 아니네 (いいえ)
수녀 : 그렇습니까…. 그럼 다행입니다만.
(성을 나와 대등대로 가면 병사가 입구를 지키고 있다.)
병사 : 죄송합니다만, 이 안으로는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물러가십시오. 정 들어가고 싶다면 코스탈 왕의 허가를 받아 와 주십시오.
(대등대를 들어가려면 코스탈 왕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코스탈 왕이 있는 곳은 지난번에도 간 적 있지만, 예전에 호빗트족이 살던 동굴이다. 코스탈 왕에게 말을 걸면)
코스탈 왕 : 얏호호~ 여행자~ 건강하신가요~? ….아차, 안되지, 안돼. 지금은 그렇게 가벼운 기분으로 말할 상황이 아니었어. 어흠….. 여행객이여! 잘 오셨소! 원래대로라면 환영의 자리라도 마련했어야 하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라서. 나는 신의 부름을 받고 신의 성에 가서 신의 말씀을 들었소. 하지만 나로서는 아무리 해도 그게 정말 신이 말씀한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 내 생각이 맞다면 이제부터 무서운 일이 벌어질 것임에 틀림없소. 아니, 이미 벌써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르지. 사라져버린 대지….. 이 나라도 언제 같은 꼴을 당할지 모르겠군. 그런데 그대는 무슨 일로 여기에 오셨소? 놀러 온 건 아닌것처럼 보이는데… ….
▲ 코스탈 왕은 신에게 의심을 품고 있었다.
코스탈 왕 : 뭐라고? 성스러운 불씨가 필요하다는 건가!? 그건 어째서? ….핫. 설마 그대는 신의 심부름꾼인가!?
멜빈 : 아니네만 (いいえ)
코스탈 왕 : ….흠. 과연. 성스러운 불씨에는 신의 힘이 깃들어 있다고 들었소. 혹시나….. 흠. 알겠소. 그대의 이야기를 믿도록 하지. 대등대를 지키는 병사에게는 전령을 보내도록 하지. 자유롭게 들어가도 상관없소. 지금 그 등대에는 마물이 살고 있지. 조심해서 다녀오도록 하시오.
(리레미트로 동굴을 빠져나와 다시 대등대로 가서 병사에게 말을 걸면)
병사 : 오오, 당신입니까. 코스탈 왕의 허가가 나왔으니 이쪽으로.
(성스러운 불이 있는 대등대의 꼭대기까지 가야 한다. 내부 구조는 이전과 동일하고 몇 번이나 왔었으니 익숙할 것이다. 안쪽에는 마물이 나오는데, 평소에 가볍게 때려잡던 마물들이라도 지금은 멜빈 혼자밖에 없다는 것을 주의하여 항상 회복에 신경쓰도록 하자.)
▲ 꼭대기까지 가서 성스러운 불을 조사하면 다시 시점이 주인공 일행으로 이동한다.
가보 : 멜빈, 괜찮아~?
아이라 : 멜빈? 아무래도 무사한 것 같네요.
마리벨 : 어땠어, 멜빈!
멜빈의 목소리 : 나는 괜찮네. 그것보다도 드디어 성스러운 불을 손에 넣었다네. 바로 그쪽으로 보내보도록 하지. 조금만 기다려주게!
(여행의 문이 있던 작은 방 위로 성스러운 불이 내려와 다시 타오르기 시작한다.)
▲ 멜빈의 활약으로 여행의 문이 작동된다.
멜빈의 목소리 : 어떤가, 알스 군! 불은 붙었는가?
가보 : 저기, 알스. 불이 붙었는지 확인해 보자.
(빨간색 작은 방에 성스러운 불이 타오르며 여행의 문이 작동한다. 여행의 문으로 들어가면 엔고우 화산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런데 화산의 마그마가 꺼져 있다. 아래쪽 사람에게 말을 걸면)
남자 : 이게 무슨! 화산의 마그마가 꺼져 버렸어! 설마 불의 신께서 죽어버린건가? 그런 바보같은 일이!? 끝장이다! 이 세상은 이제 끝장이야~! 우와~!!
▲ 마그마가 꺼지는 전대미문의 사태에 사람들이 패닉에 빠진다.
(리레미트로 화산을 빠져나와 엔고우 마을로 가보자. 마을을 지켜주던 불이 전부 꺼져있고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촌장 집의 2층으로 가려고 하면 왠 노인이 계단을 막고 있다.)
노인 : 온천의 일로 촌장에게 상담하러 왔는데, 위에서 뭔가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더군. 온천 정도의 일로 말을 걸기엔 너무 심각했어.
(촌장 집을 나와 마을 왼쪽 위 성화로 가서 남자에게 말을 걸면)
남자 : 불이…. 불이 꺼져 버렸다. 불의 신께 받은 소중한 불이…. 절대 꺼뜨리면 안된다고 하셨는데! 어째서 이런….
(갑자기 옆에서 마물이 튀어나온다.)
남자 : 괴, 괴물?
??? : 크오오오!
남자 : 우왓!
(괴물에게 말을 걸면 전투 돌입. 가볍게 쓸어주자. 우물 옆의 아주머니에게 말을 걸면)
아주머니 : 마물이 나오다니,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있을까요. 하지만…. 이 눈으로 본 이상 믿을 수밖에 없겠네요. 일단 숨어야!
(우물 속으로 뛰어드는 아주머니. 다시 촌장 집으로 가서 노인에게 말을 걸면)
노인 : 무슨 일이냐. 당황해선. 무슨 일이 있었는가? …. 뭐, 뭐라고! 마을에 마물이! 그거 큰일이군! 어서 촌장에게 알려주게! (길을 비켜주는 노인) 어서 촌장에게 알려주게! 자, 서둘러!
(2층으로 가보면 촌장과 파미라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파미라 : ….무슨 일이 생긴 건지는 나도 잘 몰라. 하지만 이 땅이 어떤 재앙에 휩싸였다는 건 틀림없어.
촌장 : 그건 나도 알고 있다. 불의 산의 모양이 이상한 것도 보면 알 수 있지. 하지만 지금 뭘 어떻게 하면 좋을지는 도무지 모르겠군.
파미라 : 아직도 그런 말을…. 이대로 두고 본다면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주인공 일행을 알아차리는 파미라) 어라, 너희들은…. 이런 때 무슨 일이지? 무슨 일이 있었어?
알스 : 네 (はい)
파미라 : 그랬구나. 그럼 이쪽으로 와서 자세히 말해 줘. 뭐라고! 마을에 마물이? 이게 무슨 일이야. 이 마을은 불의 신의 수호가 있는데! 뭐? 화산의 마그마도 꺼져있다고? 으음…. 촌장! 난 불의 산에 다녀 올게. 이 눈으로 확인해봐야겠어. 너희들도 날 따라 와주겠지? 나를 불의 산으로 데리고 가 줘.
알스 : 알았어요. (はい)
파미라 : 좋아. 그럼 서둘러서 불의 산으로 가 보자!
(파미라가 파티로 들어왔다. 도구점 안에 있는 파미라의 점집으로 가보면 이르마라고 하는 여자가 있다.)
이르마 : 앗, 파, 파미라 님! 전 뭘 하면 좋을까요?
파미라 : 흠. 만일의 경우를 위해 ‘그것’을 찾아 준비해 두도록 해.
이르마 : ‘그것’….말인가요?
파미라 : 그래. '그거' 말이야.
이르마 : 알겠습니다. 방을 싹 뒤져서 찾아두겠습니다.
▲ 파미라가 조수를 시켜 찾아놓으라는 '그것'의 정체는?
(이제 파미라와 함께 불의 산으로 다시 가보자. 불의 산 안쪽으로 들어가면)
파미라 : 이, 이것은! 화산의 마그마가 전부 꺼져 버렸다는건가? 으음…. 그렇다면 불의 신은…. 아니. 희미하게 보이는군…… 자, 알스. 좀 더 안쪽으로 가 보도록 할까.
(안쪽으로 통하는 길을 막고 있는 전사에게 말을 걸면)
전사 : 오오. 너희들이냐! 아무래도 마을에는 알려주고 온 것 같군.
알스 : 그래 (はい)
전사 :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뭐? 마을에도 마물이 나타났다고!? 으으음….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은거야!
파미라 : 이제부터 우리들이 이 산의 안쪽을 조사하고 올게. 거기서 뭔가 알 수 있을거야.
전사 : 뭐라고요? 그건 무모합니다. 어르신!
파미라 : 아니, 괜찮아. 알스 일행도 같이 가 줄테고.
전사 : …..알겠습니다. 무슨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해 전 여기에 남겠습니다.
파미라 : 흠. 부탁해. 그럼 가 볼까, 알스.
(불의 산 안쪽으로 들어가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오른쪽에 또 내려가는 계단이 보인다. 이 계단으로 가면 예전에 불의 거인과 싸웠던 곳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그 곳까지 가면 위쪽으로 새로운 문이 생겨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들어가려고 하면)
파미라 : 윽! 이, 이거 대단하군. 엄청난 힘이 이 안쪽에서 느껴져! ….이 앞에 말도 안되는 힘을 지닌 무언가가 잠들어 있는 것 같아. 흠…. 여기서부터는 절대 방심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군. 자, 갈까 알스. 그 무언가는 아무래도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계속 진행하다 보면 불기둥이 치솟는 곳이 나온다. 불기둥이 올라올 때 주변이 빨개지는데, 이곳을 밟고 있으면 데미지를 입으니 주의. 중간의 상자에서는 마그마의 지팡이가 나온다. 아래층으로 가면 용암이 가득한 곳이 나오는데, 위쪽으로 가면 상자에서 작은 메달이 나오니 챙겨두자. 왼쪽에는 회복 포인트가 있다.)
▲ 이 곳에서 나오는 골든 슬라임은 경험치가 적은 대신 3000 골드나 뱉어내니 돈을 벌고 싶다면 애용하도록 하자.
(계단을 내려와 바로 아래쪽으로 쭉 가다보면 상자에서 힘의 씨앗이 나온다. 여기서 좀 위로 가다가 왼쪽으로 꺾어서 가다보면 상자에서 세계수의 물방울이 나온다. 챙겼으면 위쪽 방향으로 쭉 올라가면 다음 맵으로 갈 수 있다. 일직선으로 뻗은 길 끝에 문이 있는데 열리지 않는다.)
파미라 : 흐~음. 아무래도 이 앞에 내가 느꼈던 힘의 원천이 있는 것 같은데…. 이제 슬슬 ‘그것’을 사용할 때가 왔을지도 모르겠구나. ……...(뭔가 주문을 외우는 파미라) 이걸로 됐어. 알스. 지금 이곳으로 이르마를 불렀으니까 이대로 좀 기다려 줘. 이르마가 올 때까지 내 옛날 이야기라도 들을래?
알스 : 네 (はい)
▲ 파미라는 옛날 이야기를 들려준다.
파미라 : 우리 엔고우 민족이 숭배해 왔던 불의 신은 옛날엔 더 위대한 신의 일부였다……라고 하는 옛날 이야기가 있어. 먼 옛날, 신은 마왕과 싸우다가 패했지. 그 때 신은 스스로 사라지기 전에 4개의 분신을 만들었다고 한다. 4개의 분신은 이 세상의 자연을 관장하는 땅, 물, 불, 바람의 4원소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지. 이 화산은 그 불의 원소가 세상에서 가장 집중된 장소야. 그러니까 불의 신은 여기에 있다. 우리 엔고우 민족은 그렇게 믿으면서 살아온거야. 오. 드디어 온 것 같구나.
(함께 나타나는 이르마와 전사)
이르마 : 하아하아….. 파미라 님,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파미라 : 수고했어. ‘그건’ 가지고 왔겠지?
이르마 : 네, 여기에. ‘작열의 열쇠’와 ‘불타는 물’이 들어있는 병입니다.
▲ 이런 곳까지 태연하게 오다니, 이르마도 참 대단하다.
파르마 : 좋아. 이건 우선 알스에게 건네주도록 할게.
(알스는 작열의 열쇠와 불타는 물을 받았다.)
이르마 : 파미라 님, 이제 마을로 돌아가도 될까요?
파미라 : 그래. 이런 곳까지 불러내서 미안했어. 조심해서 돌아가.
이르마 : 괜찮아요. 파미라 님도 조심하세요…. 전사님. 미안하지만 돌아가는 길도 잘 부탁드립니다.
전사 : 음. 맡겨 둬. 그럼 가 볼까?
(돌아가는 이르마와 전사)
파미라 : 자, 알스. 그 열쇠를 사용해 앞으로 가보도록 할까.
(문을 열고 들어가 가운데 쪽으로 가면)
파미라 : 여기가 내가 느꼈던 힘의 원천이야. 완전히 꺼졌던 마그마도 지하 깊숙한 곳에서는 이렇게 활활 불타오르고 있어.
??? : 거기 있는 건 누구냐….
파미라 : 이건 설마…. 불의 신….인가?
??? : 힘이 부족해….. 열이 부족해…..
파미라 : 흠. 힘인가. 오오. 그렇지. 알스! 지금이야말로 불타는 물을 쓸 차례야. 그걸 쓴다면 이 마그마를 더 끓어오르게 할 수 있을거야. 자, 알스. 불타는 물을! 그렇게 하면 분명 무슨 일이 일어날 거라고.
(알스는 불타는 물을 마그마로 던져 넣었다.)
파미라 : 이…. 이 열기 참을 수 없어. 몸이 녹아버릴 것 같아!
가보 : 뜨거워….. 뜨겁다고.
아이라 : 대, 대체 무슨 일이 생긴거야!?
??? : …..때가 되었다. 힘이…. 힘아 넘쳐흐른다! 우오오오옷!!
(마그마가 폭발하며 뭔가가 등장한다.)
▲ 왠 초사이언같은 분이 나타난다.
??? : …..오래 잠들어 있었다. 그때부터 도대체 얼마나 오랜 세월이 흐른 것인지도 모르겠군. 인간이여, 너희들이 나를 깨운 것인가?
파미라 : 오오…. 당신은 불의 신입니까?
??? : 아니다. 나는 불의 정령이다. 신이 아니야.
파미라 : 불의 정령인가. 그래도 상관없어. 우리들을 구해주지 않겠습니까? 이 어둠에서 해방시켜 주세요.
불의 정령 : 거절한다. 인간 따위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거든.
가보 : 에~ 어째서. 모처럼 깨워줬는데!
불의 정령 : 흠. 그렇다면 이렇게 하지. 나는 무엇보다도 힘을 가진 자를 좋아한다. 너희들의 힘을 나에게 보여줘 봐. 나를 쓰러뜨릴 수 있겠나.
알스 : 그래 (はい)
불의 정령 : 후후후. 그렇게 나와야지. 싸움은 오랜만이군. 자, 나를 즐겁게 해 주도록. 간다!!
(불의 정령과의 전투)
▲ 오랜만의 보스전이지만, 그간 많이 단련해 왔을 테니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메라미, 메라조마 등 강한 불 마법과 격렬한 불, 마그마와 같은 강한 전체공격을 해 온다. 그렇다고 절대 방심할 수는 없는 상대. 보조마법을 걸어가며 차근차근 싸우면 된다.
(전투에서 이기면)
불의 정령 : 이런! 내가 이렇게까지 밀리다니. 내가 잠들어 있는 사이에 인간도 강해진 모양이군. 그럼 약속을 지키도록 하지. 흠…. 이건….. 대륙이 통째로 빼앗겨 어딘가에 봉인되어 있는 것 같군. 좋아. 그럼 간다. 크오오오!
▲ 불의 정령의 힘으로 대륙을 원래대로 돌려놓으려고 하는데….
▲ 잠깐 원래대로 돌아오는 듯 밝아지다가 이내 다시 어두워지고 만다.
불의 정령 : 뭐야! 내 힘이 통하지 않다니 이게 어떻게 된 거지? 음. 이, 이건? 이 땅을 덮는 사악한 파동은 설마 녀석이…. 그렇다면 나 혼자의 힘으로는 부족해. 땅, 물, 불, 바람 4개의 힘이 모두 모이면 어떻게든 할 수 있을거다.
파미라 : 다른 정령들은 어디에?
불의 정령 : 그들은 아직 잠들어 있는 것 같군….. 그들과 관계가 있는 것 같은 장소를 찾아가보면 되겠지. 흠. 큰 신전이 하나 더 봉인되어 있는 것 같군. 때가 되기를 기다리기엔 딱 좋은 장소야. 난 여기서 모든 정령이 깨어나기를 기다리도록 하지.
(어디론가 향하는 불의 정령)
파미라 : 불의 정령인가….. 신은 아니라고 해도 역시 인간 이상의 존재로구나. 어라?
(알스는 불의 아뮬렛을 손에 넣었다.)
▲ 불의 아뮬렛은 불의 정령의 상징으로 가지고 있으면 힘이 대폭 상승한다.
파미라 : 불의 정령이 떨어뜨린 건가? 뭐 받아둬도 괜찮겠지. 자, 우리들도 마을로 돌아가자. 모두에게 이 일을 알려줘야 해.
(리레미트로 화산을 나와 마을로 돌아가자.)
파미라 : 자, 난 촌장에게 보고하러 갈게. 너희들은 다음 장소로 서둘러 갈거지?
알스 : 네 (はい)
파미라 : 힘 내. 너희들에게 우리들의 미래가 걸려있으니까. 그럼 난 갈게.
(일단 불의 정령을 깨우는 것으로 이곳의 일은 일단락 되었다. 화산 안쪽에 있는 여행의 문을 통해 고향 섬으로 돌아와 피슈벨 마을로 돌아가도록 하자.)
* 대사 공략(39)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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