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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08 도심 탈출! 도쿄 당일치기 힐링 여행지 베스트 3

짧은 일정에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대표 해외 여행지 도쿄. 남들 다 간다는 맛집에 찾아가 배도 빵빵하게 채우고, 부모님 선물 친구 선물 트렁크 한가득 쇼핑을 즐겼지만, 여행을 왔다기엔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다. 몸과 마음의 재충전은 물론 부족한 2%까지 채울 수 있는 당일치기 힐링 산책. 도쿄 근교로 떠나 보자.

자연과 역사의 도시, 닛코
도쿄 북쪽에 있는 도치기 현 닛코 시는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관광 도시다. 사시사철 언제 와도 멋진 자연을 감상할 수 있지만, 특히 가을 닛코의 단풍은 일본의 명물이다. 닛코의 세계문화유산 ‘닛코도쇼구’는 대자연을 병풍 삼아 세워진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신사 중 한 곳이다. 닛코도쇼구는 인생의 심오한 진리를 일러주는 원숭이 조각과, 국보로 지정된 정문 양명문이 유명하다. 닛코도쇼구 산책을 마쳤다면 기누가와 온천에서 하루의 피로를 푸는 것도 좋다.
•가는 법: 도쿄 아사쿠사 역에서 도부선으로 갈아탄 뒤 도부닛코 역에서 하차(약 1시간 40분)

▼닛코도쇼구 입구

▼닛코도쇼구 전경

 

일본에서 즐기는 협곡 열차 여행, 하코네
도쿄 남쪽에 있는 가나가와 현 하코네에는 유럽에서나 달린다고 생각할 법한 등산 열차가 운행 중이다. 봄에서 초여름까지의 하코네 등산 열차 운행 구간은 흐드러지게 핀 수국 때문에 열차를 타는 내내 창밖에서 눈을 뗄 수 없다. 등산 열차 종점에서 로프웨이로 환승해 갈 수 있는 오와쿠다니는 희뿌연 수증기와 유황 냄새가 나는 분화구 계곡이다. 웅장한 오와쿠다니 협곡을 배경으로 펼쳐진 형형색색의 꽃과 나무, 뿌옇게 피어오르는 수증기의 조합이 장관을 이룬다.
•가는 법: 도쿄 신주쿠 역에서 오다큐선(로망스카)으로 갈아탄 뒤 하코네유모토 역에서 하차(약 1시간 30분)

▼하코네 등산열차

▼등산열차 소운잔 역

 

슬램덩크 속 마을, 가마쿠라&에노시마
가마쿠라코코마에 역 앞, 탁 트인 수평선을 따라 달리는 노면 전차와 바다 배경의 철길 건널목. 바로 만화 슬램덩크의 배경지인 가나가와 현 가마쿠라 시다. 이곳에서 나도 한번 만화 주인공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가마쿠라 시의 또 다른 명소인 작은 섬 에노시마는 풍부한 해산물 요리와 각종 토산품으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에노시마 바다는 서핑과 요트 등 해양 스포츠의 성지이자, 낚시인들이 즐겨 찾는 낚시의 성지이기도 하다. 아이스크림을 한 손에 들고 활기 넘치는 바닷가를 거닐다 보면 마치 유럽의 지중해 해변을 거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가는 법: 도쿄 신주쿠 역에서 오다큐선으로 갈아탄 뒤 가타세에노시마 역에서 하차(약 1시간 30분), 가마쿠라코코마에 역은 에노시마 역에서 에노덴 전차로 2정거장.

▼에노시마 입구

▼에노시마 신사 앞

 

단조로울 수 있는 도쿄 여행에 색채를 더해주는 힐링 여행. 도쿄 여행 중에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근교로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Posted by DJ.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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