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 이름은 알스(アルス)라고 설정했습니다.
* 39화에서 물의 정령에 의해 신전에 있는 여행의 문 2개가 작동된다. 왼쪽 아래(녹색)는 바람의 정령이 있는 곳이고, 오른쪽 위(황색)은 대지의 정령이 있는 곳이다. 이번 공략에서는 황색 문을 통해 대지의 정령이 있는 곳으로 가보도록 하겠다.
(여행의 문을 통해 도착하는 곳은 사막의 성과 사막민족의 마을 중간에 있던 작은 오아시스이다. 일단 마을로 가서 족장과 대화를 하도록 하자.)
▲ 사막 마을 역시 어둠에 봉인되어 있었다.
족장 : 오오! 구세주 님. 사막에 잘 돌아오셨습니다! 보시는 대로 사막은 어둠에 갇혀 버렸습니다. 고대 마왕의 부활이라며 두려워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여왕님은 곧장 신께 기도를 올려 구원을 요청했지만….. 어째선지 신께서는 응답을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성이 마물에 습격당하는 상황입니다. 여왕님도 분명 불안하시겠죠. 제발 구세주 님, 성으로 가서 여왕님의 힘이 되어 주십시오!
(이번에는 여왕이 있는 사막성으로 가보자. 입구로 들어서면 병사들이 길을 막는다.)
병사 : 설마 자네들 마물들은 아니겠지? 얼굴을 잘 보여 줘봐! ……….. 이, 이거 혹시 사막의 구세주 님 아니십니까!? 큰 실례를 했습니다. 자, 안으로 들어오시지요. 저희 사막 민족은 여러분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성 지하로 내려가, 여왕 앞의 무녀에게 말을 걸면)
무녀 : …..이건! 구세주 님! 사막에 잘 돌아오셨습니다. 여왕님은 구세주 님이 오시길 계속해서 기다렸습니다.
(여왕과 뭔가 이야기를 주고받는 무녀. 깜짝 놀라는데)
무녀 : 이 무슨! ……여왕님은 구세주 님과 ‘직접’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지금 바로 사람들을 물러가게 하겠습니다. 잠시만 그대로 기다려 주십시오.
▲ 항상 대변인(?)을 통하던 여왕이 드디어 주인공들과 직접 이야기한다고 한다.
무녀 : 모여있는 모든 분들! 죄송하지만 오늘 여왕님은 기분이 좋지 못한 모양입니다. 부디 오늘은 돌아가 주십시오.
(물러가는 사람들)
무녀 : 그럼 저희들도 이만….. 이야기가 끝났을 때 돌아오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물러가고, 마침내 여왕이 직접 말을 한다.)
여왕 : 구세주 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 이쪽으로 좀 더 가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막의 주세주 님. 여러분도 알고 계신 것처럼, 신께서 되살아나 세계에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신께서는 저희들에게 이제 괴로울 일은 없다고, 그렇게 말씀하셨지요. 하지만 갑자기 사막은 어둠의 세계로 변해버렸습니다. 마물의 낌새, 어두운 하늘에 겁에 질려하는 민족들을 보면 저는 초조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생각이 짚히는 게 있습니다. 이 성의 지하 깊은 곳…… 신전에 봉인되어 있던 어둠의 루비의 조각. 혹시 그것이 다시 재앙을 가져온 것은 아닐까 하고요. 저는 신께 여쭤보기 위해 신전에서 기도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믿어주시겠습니까?
알스 : 네 (はい)
여왕 : 아니오! 대답하지 마세요! 믿어야만 하는 건 오히려 제쪽입니다! ………..신께서는 저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무섭고 불길한 목소리로요. “거.기.있.었.느.냐”.
▲ 여왕은 신에게 들은 말을 주인공에게 그대로 전한다. 코스탈 왕에 이어 신에게 의문을 품는 왕이 또 있었다.
여왕 : 그리고 바로…. 땅 속에서 나타난 마물에게 신전이 습격당하고 어둠의 루비를 빼앗겼습니다. 우리 민족에겐 제 입이 찢어지더라도 말할 수 없습니다. 모두가 믿는 신이 설마…..! ……구세주 님. 여러분들도 어둠의 루비를 신께 바치셨지요?
알스 : 그랬어요 (はい)
여왕 : 역시 그랬습니까. ……이를 어쩌면. 사막을 구하기 위한 방법으로 한 가지 방법이 생각났습니다. 고대부터 이 사막을 지켜주며 우리들 곁에 있는 커다란 힘… 이 사막의 어딘가에 잠든 대지의 정령이라면 분명 사악한 힘을 쫓아내줄 터. 부디 구세주 님! 대지의 정령을 깨워 이 사막을 구해 주세요! 대지의 정령을 깨우는 술법은 고대부터 사막 마을의 주술사에게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대지의 정령을 깨워 사막을 구해 주세요!
(떠나려고 하면)
여왕 : 기다려 주세요! 구세주 님의 힘은 충분히 알고 있지만….. 저희 사막 민족이 이런 위기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는 있을 수는 없습니다. 사막 민족 중 한 명을 여러분의 안내역으로 데려가 주실수 있겠습니까? 사막 마을의 족장에게는 4명의 아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부디 그들 중 한 명을 여러분이 함께 데려가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저희들도 여러분들을 돕게 해 주세요!
(다시 마을의 족장 집으로 가보자. 족장의 아들 4명이 모여 있는데, 뒤쪽에 서 있는 한 명만 예전 하디트와 비슷하게 생겼다.)
▲ 족장의 아들 3형제의 대사가 아주 가관이다.
족장의 장남 : 그야 물론 나도 구세주 님을 돕고 싶지! 하지만 그렇게 하면 다른 동생들이 힘들어지잖아. 봐, 내가 제일 상냥하니까 말이야.
족장 : 첫째야, 네가 말하고 싶은 건 알겠다. 둘째야. 너는 어떠냐?
족장의 차남 : 아버지가 봐도 제일 강한 건 나거든요. 하지만 이번 기회는 다른 형제들한테 양보할게요. 구세주 님에게 단련받으면 저처럼 강해지게 될지도 모르잖아요?
족장 : 으으으…. 그럼 남아있는 네 생각은 어떠냐?
족장의 삼남 : 제일 똑똑하고도 강한 제가 마을을 떠날 수는 없어요. 마을에 무슨 일이 생기면 제가 마을을 지켜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그 역할은 나머지 두 형들에게 맡겨주세요!
족장 : 에휴…. 결국 너희들은 구세주 님과 함께 가는게 싫다는 게로구나?
족장의 장남 : 아뇨…그게….
족장의 차남 : 딱히….저기….
족장의 삼남 : 싫다니 그게….
(족장에게 가서 말을 걸면)
족장 : 오오! 이거이거 구세주 님! 여왕님의 전령으로부터 이야기는 전해 들었습니다. 제 아들들 중에서 누구든지 데려가 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제 아들들은 말도 안되는 겁쟁이들 뿐. 죄송하지만, 구세주 님의 힘은 아무래도 되지 않을 것 같군요….
(그 때 갑자기 족장 아들 3형제의 헐리웃 명품 연기가 작렬한다.)
▲ 진지한 스토리가 이어지다가 의외로 후반에 터지는듯..;;
족장의 장남 : 아, 아야야야야야! 갑자기 배가 아파! 이렇게나 구세주 님의 도움이 되고 싶은데 배가 아파 움직일 수가 없어!
족장의 차남 : 아, 아야야야야야! 갑자기 머리가 아파! 머리만 안 아프면 구세주 님과 내가 함께 갈텐데!
족장의 삼남 : 아, 아야야야야야! 갑자기 몸 안이 아파! 이런 몸으로는 같이 가도 구세주 님의 발목만 잡고 말거야!
족장 : ………… 실로 한심한 일입니다. 죄송하지만 이래서는 도저히….
(그 때 뒤에서 조용히 서 있기만 하던 젊은이가 앞으로 나선다.)
족장의 막내 : 어떻습니까, 아버지. 형님들 대신에 제가 함께 가는건요?
족장 : 사이드! 가 주겠느냐!?
사이드 : 형님들이 병에 걸렸다면 어쩔 수 없지요. 방으로 돌아가 나설 채비를 하고 오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구세주 일행과 동행하겠습니다.
족장 : 막내 사이드는 꽤 머리가 잘 돌아가는 녀석입니다. 분명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사이드의 방은 이 집의 뒤쪽에 있습니다. 부디 함께 데려가 주십시오.
(집 밖으로 나와 오른쪽 위에 작은 집이 사이드의 집이다. 들어가서 말을 걸면)
▲ 의외로 다정한 면도 있는 사이드
사이드 : 옳지옳지. 너희들 내가 돌아올 때까지 이 방에서 나가면 안된다.
고양이 : 야용!
사이드 : 바깥에는 마물이 나온다고.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 그럼 구세주 일행들….. 이라고 매번 부르기 어렵군. 괜찮다면 이름을 알려주지 않겠나?
(알스는 동료들의 이름을 사이드에게 알려주었다.)
사이드 : 고맙군. 그럼 가 볼까, 알스. 주술사라면 마을 중앙에 있는 거대한 항아리의 안에 있을 거다. 사막 민족 사이드, 이 목숨이 다하는 한 너희들의 힘이 되어주지!
(사이드가 파티로 들어왔다. 마을의 항아리 안으로 들어가면 여행의 문과 낚시를 하는 노인이 있다. 여행의 문은 나중에 가고 일단 노인에게 말을 걸자. 이 노인이 주술사이다.)
주술사 : 흠….흠. 나에게 용무가 있는 것 같군. 궁지에 몰린듯한 얼굴을 하고 있어. 흠. 무슨 일인가? 차분히 이야기해 보게.
(알스 일행은 주술사에게 대지의 정령에 관한 일을 물어봤다.)
주술사 : 호오…. 대지의 정령을 말인가? 대지의 정령이 잠들어 있는 장소라면 분명히 알고 있지.
사이드 : 그렇다면 어서 알려 줘. 정령은 어디 있지? 어떻게 하면 깨울 수 있나?
주술사 : 침착하게 침착해. 정령. 정령은 어느 곳이나 있네. 이 사막의 어느 곳이나 말이야.
사이드 : 그런 무책임한…..!
주술사 : 홋홋호! 그렇게 화내지 말게. 난 진실밖에 말하지 않아. 대지의 정령은 어느 곳이나 있어. 이 사막 전체가 정령 그 자체. 사막의 모래 한 톨 한 톨 전부 대지의 정령이 깃들어져 있네. 눈 앞의 사막 속에도, 마을 광장에도, 성의 정원에도 어느 곳이나 정령이 있네. 정령은 그런 것이야. 대지의 정령을 만나고 싶은 건가?
알스 : 그래요 (はい)
주술사 : 흠. 그렇군. 여긴 장소가 좀 좁아. 날 따라오게….
(항아리 밖으로 나오는 일행)
주술사 : 정령은 분명히 어느 곳이나 있네. 하지만 그 형체를 담기 위해선 몇 가지 의식이 필요하지. 우리 주술사들은 그 중요한 의식을 대대로 전해 왔어…..
(마을 밖으로 나오는 일행)
주술사 : 대지의 정령의 모습을 깨끗한 대지에 그린다. 그 때 정령은 긴 잠에서 깨어날 것이다.
(의식을 치를 장소로 이동하는 일행. 여행의 문이 있던 오아시스이다.)
주술사 : 흠…. 이 장소는 성스러운 힘에 보호받고 있군. 정령을 불러내기엔 안성맞춤일지도 모르겠어. 흠…. 얌전히 거기서 보고 있게. 꼼짝말고 조용히 하면서 말이야.
▲ 오아시스에서 정령을 깨우는 의식을 시작하려는 주술사
(주술사는 의식을 시작한다.)
주술사 : 듣거라, 잠들어 있는 정령이여. 그대의 노래를... 보라, 비몽사몽해있는 동안 고대부터 전해 내려온 그대의 모습이 그려지는 것을. 사막에 잠든 대지의 정령이여. 어떠한 괴물보다도 강하고, 어떠한 왕보다도 지혜로운 정령이여. 그 피부는 돌과 같이 딱딱해 검도 창도 뚫을 수 없지. 강하고 듬직한 정령이여. 난 알고 있지, 그 다리를. 어떠한 신전의 기둥보다도 튼튼히 대지를 받쳐주는 그 다리를. 난 알고 있지. 그 등을. 사막 전체보다도 넓은 그 등을. 난 알고 있지. 그 강한 팔을. 사자를 한 손에 쓰러뜨리는 정령의 강한 팔을. 난 알고 있지. 그 커다란 손을. 나이라 강을 막을 수 있는 커다란 정령의 손을. 그대의 몸을 대지에 그린다. 그대를 대지로 부르기 위해. 그대가 얼굴을 대지에 그린다. 그대를…..
(노래를 부르며 정령의 몸 하나하나를 잘 그려나가던 주술사는 갑자기 얼굴 부분에서 멈칫한다.)
▲ 잘 그리다가 얼굴 부분에서 멈추는 주술사
주술사 : 흠…. 이거 곤란하군. 나도 나이를 먹었나 보네. 다음 구절을 까먹었어. 대지의 정령의 얼굴이 어떤 건지만 알수 있으면 지금 바로라도 정령을 불러낼 수 있는데….
사이드 : 다음 구절이 기억나지 않아서 정령을 부활시킬 수 없다니, 정말 곤란하군. 아버지라면 정령에 대해서 뭔가 알고 계실까….
(마을로 가서 족장에게 말을 걸면)
족장 : 이거 구세주 님! ….뭐라고요! 대지의 정령님을 불러낼 수 있다는 겁니까! 흠….그렇군요. 정령님의 얼굴에 대해선 저도 잘 모릅니다. 분명 성 지하의 신전에 단서가 될 만한 것이….. 음. 내가 무슨 말을. 성의 신전은 분명 마물에게 습격받은 이유로 단단히 잠겨져 있습니다. 으으음. 그 장소라면 분명 뭔가 알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힘이 되어드리지 못해 면목없습니다.
(사막성으로 가서 여왕에게 말을 걸면)
여왕 : 어머, 구세주 님. 안색이 별로 좋지 못한데, 무슨 일이신가요?
(알스는 여왕에게 그간의 일을 이야기했다.)
여왕 : 그렇습니까. 대지의 정령의 얼굴을 알지 못해 여러분들이 곤란하셨군요. 고대부터 전해내려온 정령을 부르는 노래도 지금은 완전히 잊어버렸다…. 뭔가 단서가 있다면 이 지하의 신전이 아닐까 하고 전 생각합니다. 불길한 일을 잊기 위해 문을 잠궈두고 있었지만, 지금 한 번 문을 열어보도록 하죠. 병사들에게는 제가 말해 두겠습니다. 원하시는 만큼 신전을 조사해 주세요. 다만 신전에는 지금도 마물들이 숨어 있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조심히….
(성의 지하로 내려가면 신전으로 가는 길목을 병사들이 막고 있는데, 말을 걸면 바로 비켜준다. 신전에서 앞으로 가려고 하면 벌써 누군가가 와 있는 듯하다.)
??? : 와하하하하하! 잘 됐구만!
사이드 : 저 목소리는…… 알스, 좀 더 가까이 가 보자.
(앞으로 가보면 족장의 못난이 3형제가 벌써 와 있다.)
족장의 장남 : 뇌물을 쥐어준 보람이 있군. 이렇게 멋지게 사이드 일행보다 앞질러 오다니. 와하하하!
족장의 차남 : 뭔진 모르겠지만 중요할 것 같은 물건도 찾았고 말이야. 와하하하하!
족장의 삼남 : 마물도 우리들을 습격하지 않아 다행이야. 다행. 와하하하하!
사이드 : 꽤 재미있는 상황인 것 같군. 알스, 좀 더 가까이 가 보자.
▲ 주인공 일행보다 먼저 신전으로 들어온 못난이 3형제
(가까이 가면)
족장의 장남 : 와하하하하! 늦었군, 사이드!
족장의 차남 : 네가 찾고 있는 건 강하고 믿음직한 우리 형님들이 먼저 접수했다고! 와하하하하!
족장의 삼남 : 와하하! 이걸 원한다면….
(갑자기 물 속에서 마물들이 튀어나와 형제들을 위협하고 형제들은 살려달라며 도망다니기 시작한다.)
▲ 아....정말 찌질하다. 꼴뵈기 싫지만 도와주자.
▲ 족장 아들 3형제를 쫓아다니는 마물들은 이래뵈도 중간 보스급이다.
(전부 해치우면)
족장의 장남 : 히 히에에에에. 정말 깜짝 놀랐어. 고마워, 구세주 님. 사이드. 날 마지막에 구해 준 건 제일 약한 녀석들을 먼저 도와줬으니까 그렇지? 사이드!
족장의 차남 : 아아. 무서웠어! 미안해, 사이드.
족장의 삼남 : 그래그래. 구세주 님도. 구해줘서 고마워!
족장의 차남 : 실은 우리들만으로도 저런 녀석들 3마리 정도는 해치울 수 있었지만 말야. 뭐, 사이드에게 공을 세우게 해 주고 싶어서 말이야. 와하하하하!
족장의 장남 : 우리들이 여기 있는 건 실은 이유가 있어서야. 사막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찾고 있었어. 후훗. 좋은 형들이지?
족장의 삼남 : 먼저 마물들에게 빼앗기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와하하하하하하!
족장의 차남 : 사이드가 우리들이 말하는 걸 들어준다면 양보해 줘도 괜찮고.
족장의 장남 : 이거 엄~청 중요한 거라고 생각하지? 네가 우리들을 제쳐놓고…..
족장의 차남 : 절대로 다음 족장이 되지 말 것. 그렇게만 약속해 준다면…..
족장의 장남 : 특별히 너희들에게 양보해 줄게. 자, 어때!?
사이드 : ………… 난 애초부터 족장이 될 생각은 없어요.
족장의 삼남 : 엑?
족장의 차남 : 정말!?
족장의 장남 : 정말로오!?
사이드 : 전부터 계속 그렇게 생각해 왔으니까요.
족장의 삼남 : 저, 정말이야?
족장의 차남 : 진짜지!?
족장의 장남 : 거짓말이면 바늘 1000개 삼키게 한다!
▲ 찌질한 주제에 말은 참 험하게 잘한다.
사이드 : 사막민족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형님들도 알고 있겠지요.
족장의 장남 : 됐다~! 좋아! 그럼 이 건 너한테 줄게! 가져가!
(알스는 왕가의 열쇠를 받았다.)
족장의 삼남 : 신전 안을 찾아봤는데, 이 밖에는 아무것도 찾지 못했어. 마물에게 빼앗겨 버린 것 같이 말이야.
족장의 차남 : 구세주 님. 사이드. 그럼 뒤를 부탁해!
족장의 장남 : 성과 마을은 우리들에게 맡겨 둬!
▲ 형제들 말대로 신전 안 보물상자가 전부 털려있다.
(신전을 나오려고 하면)
사이드 : 신전에서 찾은 건 이 열쇠 뿐인가…. 흐음. 대지의 정령의 단서라고는 아무래도 생각할 수 없는데 말이지. 알스. 일단 여왕님에게 물어 보자.
(여왕에게 말을 걸면)
여왕 : 구세주 님. 지하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어머! 어쩜 그 열쇠를!? 그 열쇠는 대대로 왕가에 전해 내려온 것입니다. 아주, 아주 오래 전부터요. 먼 옛날 하디트 왕에게서 전해진 구세주 님의 전설….. 하디트 왕에게서 전해져 온 또 하나의 물건이 그 왕가의 열쇠입니다. 때가 되면 그 열쇠를 사용해 대지의 정령상의 잠긴 문을 열어라, 라고 말이죠. 왕가의 열쇠가 지금 여러분들의 손에 있다는 것은 분명 하디트 왕의 인도. 지금이야말로 바로 그 때입니다! 구세주 님! 자, 그 열쇠를 사용해 주세요! 수백년 동안 잠겨있던 문을 여는 겁니다! 그리고 사막을 구해 주세요!
(다음 목적지는 대지의 정령상이다. 대지의 정령상으로 가려면 마을 항아리 안에 있던 여행의 문을 이용하면 된다. 대지의 정령상 안으로 들어간 후 1층 중앙에 길을 막고 있는 무녀에게 말을 걸면)
무녀 : 죄송하지만 이 앞으로 지나가는 건…. 아니, 왕가의 열쇠를!?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이 상을 재건한 왕에게서 전해내려온 문을 여는 때…. 하늘로부터 정해진 때가 지금 이 순간 이군요. 지나가십시오. 그리고 긴 긴 시간동안 잠겨있던 문을 그 왕가의 열쇠로 열어 주세요. 자, 이쪽으로!
(앞으로 가면 왕가의 열쇠로 문을 열고 진행할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바닥에 특이한 모양의 타일이 박혀 있는데…)
▲ 바닥에 적혀 있는 고대 문자는 앞으로 나올 퍼즐의 힌트가 된다.
사이드 : 알스, 저 타일에는 문자가 새겨져 있는 것 같다. 가까이 가서 조사해 보자.
“그 눈은 어떠한 어둠도 밝게 비추어 낸다.”
“입은 굳게 닫혀있고, 시간만이 그것을 연다.”
“귀는 둘로 나뉘어 마음에서 태어났다.”
“코는 이 세상 누구보다도 높고 누구보다도 낮게.”
사이드 : …..아무래도 신경쓰이는군. 좋아. 잠깐 기다려 줘. ………….좋아! 타일에 적힌 문장은 종이에 적어 뒀다. 앞으로 타일의 문장을 한 번 더 확인해 보고 싶다면 언제라도 나에게 물어봐 줘. 자, 가 볼까. 알스.
(지하로 가면 곧장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계속해서 외길이 이어지는데 길 중간 상자에서 미믹의 마음이 나온다. 다리를 건너 뒤집힌 피라미드의 입구로 들어간다.)
1층 : 왼쪽으로 진행하여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길을 따라 맵 오른쪽 위 계단으로 올라간다.
2층 : 진행하다 보면 중간에 6개의 관이 있는 곳이 나온다. 관을 조사하면 뚜껑을 닫을 수 있는데, 닫을 때마다 주변이 점차 어두어지고 6개의 관을 전부 닫으면 중간 바닥에 보석이 빛나는데, 이것을 조사하면 눈빛의 보석을 얻을 수 있다. 보석을 얻었으면 문을 열고 계속 진행하자. 길 끝에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 6개의 관을 닫아 눈빛의 보석을 얻자. “그 눈은 어떠한 어둠도 밝게 비추어 낸다.”에 해당하는 부분.
1층 : 곧장 계단이 나온다.
지하1층 : 미로인데 크게 복잡하지는 않다. 하단 맵을 참고해서 아래쪽 계단이 있는 곳까지 가자.
지하2층 : 길 중간에 악마얼굴의 상이 보이고 아래쪽에 색깔이 다른 타일이 2개가 있는데, 오래 밟고 있으면 입이 열려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안에서 루즈의 보석을 얻을 수 있다. 보석을 얻었으면 계속해서 진행하자.
▲ 입이 열리며 루즈의 보석을 얻을 수 있다. “입은 굳게 닫혀있고, 시간만이 그것을 연다.”에 해당하는 부분.
지하3층 : 쭉 진행해서 아래로 내려가자.
지하4층 : 마찬가지로 쭉 진행해서 아래로 내려가자.
지하5층 : 아래쪽과 오른쪽으로 길이 나뉘어져 있는데, 아래쪽으로 가서 계단을 올라가면 하트형의 보석을, 다시 돌아와 오른쪽으로 가서 계단을 내려가면 노즈의 보석을 얻을 수 있다. 지금까지 4개의 보석을 모두 얻었다면 리레미트를 써서 대지의 정령상을 나오자.
(대지의 정령상을 나왔으면 방금 전에 얻은 하트형의 보석을 사용해 보자. 사용해보면 중간에 틈이 있어 둘로 쪼개질 것 같다고 한다. 보석을 둘로 쪼개겠다고 하면 はい를 선택해 쪼개자.)
▲ 하트형의 보석이 귀 모양처럼 둘로 나뉘며 피어스의 보석을 얻게 된다. “귀는 둘로 나뉘어 마음에서 태어났다.”에 해당하는 부분.
(이로써 눈, 코, 입, 귀에 해당하는 모든 보석을 얻었다. 이제 주술사가 의식을 하던 오아시스로 돌아가서 말을 걸면)
주술사 : 오오, 너희들인가. 흠. ……허!? 드디어 대지의 정령의 얼굴을 모두 손에 넣은 건가! 흠! 잘 해냈구나! 그럼 그걸 나에게 빌려다오.
(알스는 주술사에게 지하 피라미드에서 찾은 보석을 건네주었다.)
주술사 : 좋아좋아…..흠. 자, 잘 보도록 해!
▲ 4가지 보석이 합쳐지며 대지의 정령의 얼굴이 완성되고,
▲ 마침내 대지의 정령이 깨어난다.
사이드 : …..이런 일이….
대지의 정령 : 인간들이여….. 나를 깨운 건 너희들이로군. 긴 잠을 자던 나를 불러내는 노래를 부르고, 내 얼굴을 모아온 자들이여….. 너희들의 그 지혜와 용기를 인정해 너희들의 힘이 되어주지. 뭘 원하는가? 나에게 뭘 요구할 거지? 자, 말해 보도록 해라….
(알스는 지금까지의 일을 대지의 정령에게 말했다.)
대지의 정령 : 그랬나….. 분명 우리 정령들의 힘이 필요한 것 같군. 그리고 세상에는 너희들의 힘 또한 필요해 보인다. 알겠다. 우선 이 사막에 대지의 가호를 내리도록 하지.
▲ 대지의 정령이 사막에 대지의 가호를 내린다.
대지의 정령 : 이걸로 됐다….. 사막 민족은 이제 고통스러운 일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너희들도 알고 있는 것처럼, 아직 이 대륙을 지상으로 돌려놓는 일은 할 수 없다…. 내 동료들 모두를 깨워 힘을 모은다면….. 다시 한번 이 사막은 빛이 넘치는 지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걸 할 수 있는 건 알스, 너희들 뿐이다. 나는 너희들이 다마 신전이라고 부르는 장소에서 때를 기다리겠다…. 너희들을 위해 혹시 내 힘이 필요해 진다면…. 이걸 사용해서 날 부르도록 해라.
(알스는 대지의 아뮬렛을 받았다.)
▲ 대지의 아뮬렛은 방어력을 크게 올려주는 장비이다.
대지의 정령 : 자, 가도록 해라. 나는 이 사막에서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겠다. 사막은 이제 걱정할 것 없다. 자, 가거라….!
주술사 : ………….사악한 낌새는 확실히 사라져 버렸다.
사이드 : …대지의 정령…. 이 눈으로 볼 수 있다니….. 정말! 너희들을 따라 온 보람이 있었군! 알스. 고맙다!
주술사 : …..정령의 힘으로 사막은 이제 걱정할 것 없다. 이게 다 너희들의 힘이라고 해야 하나. …..흠. 내 역할은 끝난 것 같군. 자, 마을로 돌아가기로 할까. ….윽! 아야야야야! 허리가! 허리가 아파서 움직일 수 없어!
사이드 : 어쩔 수 없군. 내가 모셔가지. 자, 우리들은 먼저 마을로 돌아가 있겠다. 분명 여왕님이 알스를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성으로 알려주러 갔다 오는게 어때? 그럼.
(여왕에게 가서 말을 걸면)
여왕 : 구세주 님! 무사히 잘 돌아오셨습니다. 여러분이 훌륭히 대지의 정령을 깨워준 것,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성에서 또다시 마물을 쫓아내 주신 일도요. 저희 사막 민족, 진심으로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고마워요. 하지만…. 마물들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고 사막도 아직 암흑 속입니다. 정령이 힘을 써도 떨쳐낼 수 없는 강한 마의 힘…… 여러분은 이제부터 그 힘에 맞서려고 하시는군요 ….저는 여러분들의 무사하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없지만요. 부디 조심하세요. 이 사막성도 사막 마을도 여러분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부디 무사하길…. 다시 한 번 건강하신 모습을 저에게 보여주십시오.
(오아시스의 여행의 문을 통해 고향 섬으로 돌아가자.)
* 대사 공략(4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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