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루트] 취리히 → 루체른 → 인터라켄 |
2012.9.12 (수요일)
다음 일정인 루체른으로 가기 위해서 취리히 중앙(HB)역으로 갔다.
중앙역 구내에는 이렇게 장이 서 있다.
취리히에서 각지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유레일 패스를 구입해 뒀다가 처음 사용하길 원한다면, 열차를 타기 전에 반드시 역에 있는 창구에서 유레일 패스를 개시해야 한다. 직원에게 패스와 여권을 보여주면 스탬프를 찍어줄 것이다.
루체른행 IR 열차. 4번 플랫폼에서 출발한다. 1/2등석 칸의 위치는 아래 사진처럼 표시되어 있으니 해당하는 위치로 가서 열차를 기다리자.
열차를 기다리다가 출출해서 산 샌드위치(?).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하나.. 바케트 빵 반쪽에 구운 소시지를 머스타드 소스를 얹어서 꽂아주는데, 가격이 무려 7프랑(=약 8,000원). 역시 스위스의 물가는 명불허전이다.
플랫폼으로 루체른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1등석은 이렇게 2층으로 되어 있으며, 푹신한 좌석과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하다. 화장실은 1층에 있다.
유레일 패스. 항상 커버와 함께 보관해야 한다. 우리가 구입한 패스는 스위스, 프랑스(스위스→프랑스간 TGV 포함)에서 4일간 쓸 수 있는 Flexible 패스이다.
취리히 호수변으로 신나게 달리는 열차. 바깥 풍경을 구경하면서 가는 것도 좋다.
루체른 역에 도착. 안타깝게도 이곳에서도 비가 내리고 있다. 이번 여행은 날씨 운이 따르지 않는 듯 하다. ㅠㅠ
루체른 역 앞. 스위스 연방 주의 각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다.
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루체른의 랜드마크인 카펠 다리가 보인다. 로이스 강이 피어발트 슈테터 호수로 흘러들어가는 곳에 위치한 이 다리는 길이 200m인 유럽에서 가장 긴 목조 다리이다. 중간에 등대를 겸한 탐시탑이 있다.
다리를 건너가면서 지붕쪽을 보면 이렇게 루체른의 수호성인의 생애를 그린 연작 판화가 있다.
카펠 다리를 나오면 중세의 느낌이 풍기는 구시가를 따라서 걸을 수 있다.
카펠 다리 하류에는 또 하나의 목조 다리인 슈프로이어 다리가 있다. 카펠 다리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이 다리는 엄연한 이곳의 명물이다.
이 다리에도 역시 연작 판화가 있는데, 17세기에 제작된 "죽음의 춤"이라는 작품으로 역병의 유행을 소재로 하고 있다.
로이스 강을 따라 중세풍의 건물이 늘어서 있는데, 취리히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로이스 강을 따라 걸으면서 강을 보고 있자면, 정말 깨끗하다.
이쪽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면 무제크 요새벽으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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