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특별한 일본 소도시 이야기

지난 7월 발매된 니혼팔콤 궤적 시리즈의 최신작 <나유타의 궤적>이다.

기존의 궤적 3부작 (하늘의 궤적/영의 궤적/벽의 궤적)과는 달리 장르가 ARPG로 바뀌었기 때문에, 전투나 진행 스타일은 오히려 이스 혹은 쯔바이에 가까우며 기존 궤적 시리즈와 스토리가 연결되지도 않는다. 그나마 타이틀에 "궤적"을 집어넣어 기존 시리즈와 세계관은 공유한다고 보여준 듯 하다.

발매 시기가 시기인 만큼 비타로 발매되었으면 했지만 니혼팔콤은 그 특유의 뚝심으로 PSP로 발매하고야 말았다. 비타 판매량에 사활을 걸고 있는 소니 입장에서는 팀킬(?)에 당황스러울 법도 하지만, 지금까지 니혼팔콤의 행보를 미루어볼 때 비타판 혹은 PSN의 형태로 다시 발매될 확률은 99%에 가까우니 굳이 이 게임을 위해 PSP를 다시 살 생각이 있다면 말리고 싶다. (물론 필자 생각이며, 이에 대한 정식 발표는 없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그래픽적으로는 PSP의 황혼기에 발매되어 PSP에서 뽑아낼 수 있는 최고의 그래픽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드라마CD 동봉판으로, 폼 파우치가 특전으로 들어있다.

특전으로 들어있는 폼 파우치. 그런데 초점이...

게임 UMD. 언제까지 UMD로 낼거냐 팔콤..

오프닝 직후 화면.

일단 엔딩은 봤는데, 비타로 나오면 다시 2회차 플레이를 해봐야겠다. 조작이 쉽고 단순해서 누구라도 금방 익숙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