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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11 3DS 드래곤퀘스트 7 전체대사 공략(17) 5

* 주인공 이름은 알스(アルス)라고 설정했습니다.

(사막민족의 마을 가장 위쪽에 있는 집이 족장의 집이다.)


족장 : 이런 시기에 여행자라니. 흠. 성에서 만났던 사내에게 이 마을에 대해서 들었다고? …쿨럭 쿨럭! 이거 실례했군. 아무래도 요즘 몸 상태가 이상해서 말이네. 그렇다 해도 난 살아있는 것만으로 행운이지. 그런데 아직 성 안에 마물이 있다니…. 어떻게 된 일이지? 피곤하겠군. 오늘 밤은 우리 집에서 머물도록 하게. 2층의 아들의 방을 사용하면 되겠군.


(사다리 앞의 여자에게 말을 걸면)


하녀 : 2층에 올라가서 바로 앞의 방을 자유롭게 사용해 주세요. 차기 족장님의 방입니다만 얼마 전에 나간 이후로 돌아오지 않고 있거든요.


(사다리로 올라가 방을 지나 다음 방으로 가면 할머니가 있다.)

▲ 이 할머니는 바로 하디트의 어머니이다.


하디트의 어머니 : (꾸벅…. 꾸벅….) 하디트! 이런이런, 잠꼬대를 해 버렸네. 아들 꿈을 꾸고 있어서 말이에요. 손님? 미안합니다. 몸이 좋지 않아서요. 제대로 인사를 못해서.


(다시 사다리가 있는 방으로 들어와 잠자리를 선택하면 다음날이 된다.)


하녀 :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족장님이 하실 말씀이 있는 것 같아서. 아래에서 기다리고 계세요.


(1층으로 내려가면)


족장 : 잠이 깨셨군 손님들, 흠… 잘 잤는가? 바깥의 상황으로 봐서 잘 아셨겠지. 얼마 전 이 사막에 마물이 쳐들어왔다네. 우리 사막 민족은 마침 대지의 정령의 상을 만들고 있었지. 놈들은 그걸 노렸어. “상을 마왕의 상으로 바꿔 만들어라, 그렇지 않으면 전부 죽이겠다”라고 말하면서 말이야. 하는수 없이 우리들은 그대로 따랐네. 하지만 놈들은 거기에다가 처녀들을 매년 한명씩 바치라고 말하지 뭔가! 여왕님은 자신이 처녀들을 대신하겠다며 마물에게 볼모로 잡혀갔네. … 그대로 돌아오지 않아. 그 뒤로 곧 해가 가려져 사막은 암흑으로 되었지.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성에 마물이 가득해 시체를 가지고 놀고 있다는데…. 내쫓아 버리려고 해도 마을에는 싸울수 있는 자는 이제 남아있지 않네. …. 자, 여행객 분들. 이 사막에서 떠나는게 좋아. 한 사람 두 사람의 힘으로는 어떻게 해도 안돼. 성에는 가까이 가지 마시게.


(하지만 우리는 하지 말라는건 해야한다. 성으로 가서 지하 2층으로 내려가보면 해골기사가 있다.)


본 라이더 : 어라? 기분탓인가. 싱싱한 인간의 냄새가 나는군.


(가서 말을 걸면)


본 라이더 : 뭐냐!? 이거 놀랍군. 아직 살아남은 자가 있었다니 말이야. 헷헷헤. 기쁘군. 가끔씩은 살아있는 걸 괴롭혀 줘야지!


(갑자기 하디트가 나타난다.)


하디트 : 겨우 찾았다! 우리들 동포를 모독한 자! 갈기갈기 찣어죽여도 모자를….. 너희들은! 뭐 하고 있어! 이 성에는 가까이 오지 말라고 말했잖아!
본 라이더 : 오호라, 오늘은 좋은 날이군. 놀잇감이 또 늘었어. 자, 와라! 한꺼번에 처리해 주지!
하디트 : 닥쳐! 이녀석을 정리하자. 방해만큼은 하지 마!


(하디트와 함께 전투 개시)

너무 쉬워서 딱히 할 말이…

 

(본 라이더를 쓰러뜨리고 나면)


본 라이더 : 기… 기다려! 나를 죽여도 괜찮나?
하디트 : 이제와서 비는 건가. 무슨 생각이지?
본 라이더 : 자, 봐봐! 이 목걸이가 뭔지 알고 있겠지? 너희들의 여왕님이 준 거야. 난 여왕님의 마음에 들었다고. 너희들 이 목걸이의 주인이 말한 거라면 뭐든지 듣는댔지?
하디트 : …. 이야기는 그걸로 끝인가.
본 라이더 : 어이! 어이! 뭐야! 이야기가 틀리잖아!? 기다려 보라니깐…


(본 라이더를 끝장내 버리는 하디트)


하디트 : 이 목걸이는 분명 왕가의 물건. 이걸 마물에게 줬다고! 상처를 입은 것 같군. 우선 치료해 주지.

▲ 여왕이 왕가의 물건을 쉽게 마물에게 내준 것에 대해 분노한다.


(일행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하디트)


하디트 : 위험하니까 성으로 돌아가라고 그 만큼 말했잖아! 이 바보 녀석들이. 사막 민족의 문제에 아무런 쓸모없는 참견을! … 뭐 좋다. 일단 감사는 해두지. 자, 마을까지 데려다 주겠다. 날 잘 따라와.


(밖으로 나가려고 하면)


하디트 : 곤란하군…. 밖은 엄청난 모래폭풍이다. 이렇게 되면 기다리는 수밖에 방법이 없겠군. 흠…이렇게 된 마당에… 좋아! 지하로 돌아가자!

▲ 마을로 돌아가려고 하자 마침 바깥쪽에 심한 모래폭풍이 불어쳐서 나갈 수가 없게 된다.


(지하로 들어오면)


하디트 : 기다리고 있는 동안 어차피 할 일이 없을거야. 묘지 만드는 걸 도와줘. 방해하지는 마, 너희들. 불만은 없겠지?


(땅굴을 파는 마리벨. 문밖에서 가보가 들어온다.)


가보 : 영차 영차. 살짝 옮기지 않으면 상처나 버린다고! (해골바가지를 내려놓는다.)
마리벨 : 어째서 내가 이런 걸 해야되는거야! 구멍 파기같은건 남자가 하는 일이잖아!?
하디트 : 구멍파기가 싫다면 시체옮기기와 바꿔도 괜찮겠지?
마리벨 : 알았다고! 하면 되잖아. 

▲ 여자에게 가장 어려운 일을 시키는 남정네들


(성 안에 묘지가 완성되고)

하디트 : 그러고 보니 너희들. 아직 이름을 물어보지 않았군.
마리벨 : 이제와선 늦었다고! ….뭐 상관없지. 난 마리벨
가보 : 난 가보다! 잘 부탁해!


(알스는 하디트에게 자기소개를 했다.)


하디트 : 그런가. …흠 꽤 긴 여행을 한 것 처럼 보이는군 그래. 이 사막 외에도 마물에게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니. 하지만 주민들의 고통이 마물의 탓만은 아니야. 여왕이… 마물이 말했었지? 여왕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목걸이를 줬다고. 우리들 민족을 버리고 자기만 지키려고 하다니.. 아니…. 내일 말하지. 피곤하겠군. 좀 쉬도록 해. 내가 망 볼게.


(모든 시체는 극진히 묘지에 모셔졌다. 그리고…)


하디트 : 잠이 깼나? 얼마 전까지는 이 성도 훌륭한 성이었지. 사막에는 옛날부터 마물이 있었긴했지만 많은 수는 아니었어. … 하지만 여왕은 마물을 사막에서 내쫓기 위해 정령의 상을 만든다고 말했지. 남자들은 열심히 일해 대지의 정령상을 만들었다. 그게 마물의 왕에게 띄인거지. 사막은 어둠에 쌓여 많은 동포가 목숨을 잃었다. 정령상을 지키려고 해서. 사막 민족이라면 정령에 기대지 않고 우리들의 솜씨로도 마물 정도는 쓰러뜨릴 수 있을 터. 성이 멸망하고 동료들이 죽은 건 여왕이 그 석상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 이런 걸 말하는건 마을에서도 나 혼자만이니까 말야. … 밖이 꽤 조용해 진 것 같군. 좋아! 마을로 돌아가자!


(마을쪽으로 가보면 입구에 하디트가 서 있다.)


하디트 : 늦었군, 너희들. 자, 마을로 돌아가자.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주민 : ….설마! 살아있었다….. 하디트 님이다! 모두들! 하디트 님이 살아서 돌아오셨다고!


(곧장 집으로 향하는 하디트. 족장의 집 앞에 서있다.)

▲ 하디트의 아버지는 사막민족의 족장이다.


하디트 : 아버지 자라슈토로! 위대한 사막민족의 족장이시여! 아들 하디트가 할 말이 있습니다! 어디에 계십니까!?
족장 : 오랜만이구나. 이 마을은 그럭저럭 사망자도 나오지 않고 버텨오고 있다. 하늘이 어두워진 지 오래되었군. 여왕님의 행방도 모르고 마을 사람들도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제 희망은 너 뿐. 어땠지? 나이라 강에서 고대 용은 찾아냈나? 나이라에 잠들어 있는 신의 용 티라노스의 힘을 빌려 악의 마물을…..
하디트 : …..티라노스는 아직 못찾았습니다.
족장 : 뭐라고?
하디트 : 마물이 성을 엉망으로 만든 건 잘 알고 계시겠죠. 마물은 응징했습니다. 저 여행자들의 도움을 받아서요. 그 김에 사람들의 묘지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족장 : 오오….. 이럴수가. 여행객 분들, 마을 사람 모두를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
하디트 : 이야기는 지금부터입니다. 마물은 이것을 들고 있었어요.


(본 라이더에게서 얻은 목걸이를 보여준다.)


족장 : 이 빛나는 것은 설마…..!

▲ 하디트는 여왕이 왕가의 소중한 물건을 마물에게 건넸다고 생각하여 무척 분노한다.


하디트 : 그렇습니다. 여왕이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사막 왕자의 증표. 하필이면 여왕은 그걸 자기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마물에게 줬던 거지요! 그 사람이 여왕이 되고 나서 모든 재앙이 시작된 겁니다! 이게 그 증거. 제가 말했던대로 정령의 상 따위 만들지 않았으면 마물도 오지 않았겠지요!
족장 : 음…..
하디트 : 이 목걸이는 대대로 왕이나 여왕에게 이어져 온 것입니다. 사막 왕자의 증표. 하필이면 그걸 마물에게 넘겨준다고!? 그런 여자가 여왕이라니, 전 인정할 수 없습니다. 모든것은 그 여자의 탓이에요.
??? : 기다려! 하디트야.


(2층에서 할머니가 내려온다.)


하디트 : 어머니입니까? 안색이 좋지 못한 것 같은데 어딘가 몸을…
하디트의 어머니 : 그래. 늙은이나 병자는 걷는 것조차 뜻대로 되지 않지. 내가 좋은 표본이구나. 게다가 마물이 나오면 우리같이 약한 사람들은 마을에서 한발짝도 나갈 수 없어. 여왕 폐하는 우리 여자와 아이, 늙은이, 병자들을 위해 정령의 상을 만드셨다. 우리같이 약한 사람들도 안심하고 사막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마물을 멸하는 상을. 그런 분을 나쁘게 말하다니! ….쿨럭 쿨럭!
하녀 : 주인님!
하디트의 어머니 : 하디트야, 정말로 강한 자는 마음이 따뜻한 자. 절대로 잊지 말거라…

▲ 하디트의 어머니가 하는 말이 성 지하에서 비석에 쓰여진 말과 비슷한데..

 

하디트 : 정령상은 약한 사람들을 위해서라고? 그게 진실이라고 해도 마물에게 목숨을 구걸한 것은 틀림없다. 그걸로는 여왕을 인정할 수 없어. 너희들도 확실히 들었겠지?
족장 : 응? 보석 아래에 뭔가 끼워져 있는 것 같은…. 흠. 좀체 빠지지 않는구나. 으음. 꽉 끼여서 잘 빠지지 않아. …. 음! 오오! 빠졌다! ….뭐지? 이 접혀 있는 종이는? 이것은!
하디트 : 무슨일입니까!?
족장 : ……….
하디트 : 뭡니까, 그건? 뭔가 쓰여 있습니까!?
족장 : 신이시여….. 여왕 님께 가호를….
하디트 : 아버지!
족장 : 읽어보고 싶다면 네가 읽어도 좋다.


(편지를 읽는 하디트)


하디트 : 뭐…. 친애하는 우리 사막민족들이시여, 라니. 흥. 뻔뻔하군.


(하디트는 여왕의 편지를 천천히 읽어보았다.)


“친애하는 우리 사막민족들이시여, 모두 무사하십니까? 저는 변함없습니다. 분하게도 이쪽에서는 마침내 마왕의 상이 완성되어 버렸습니다. 하늘이 어둡고 강도 황폐하게 된 것은 마왕의 상 때문이라고 마물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마물의 숫자도 늘어난 것 같습니다. 물고기나 새는 구할 수 있습니까? 배고픈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나요? 지금 모인 남자들은 일단 무사한 것 같지만 언제 필요없어지게 될지… 남자들이 살해당하기 전에 저는 마왕의 상의 비밀을 찾으려고 합니다. 혹시 강을 원래대로 돌려놓을 수만 있다면 도망치는 것은 손쉬운 일. 보석으로 사람은 포섭해 두었습니다. 성에 자주 간다고 하는 마물에게 목걸이를 숨겨서 맡겨진 이 편지. 당신들에게 편지가 닿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걱정하지 마세요. 사랑하는 사막민족에게. … 여왕 페데르가.


하디트 : ………… 아버지 자라슈토르! 저는 다시 한 번 마을을 나서겠습니다! 반드시 고대의 용을 찾아내어 나이라를 거슬러 올라가 여왕을 직접 만나겠습니다!
족장 : 가도록 해라. 너에게 대지의 정령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하디트 : 감사합니다! 음!? 밖에서 엿듣고 있었던건가!? 에에이! 걸리적거린다. 저리 비켜!


(족장에게 다시 말을 걸면)


족장 : 정말이지…. 바쁜 아들녀석이군. 그런데 성의 마물을 응징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감사하오. 이걸로 우리 동포들도 편히 잠들 수 있겠지.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사막민족을 대표해서 사례를 하도록 하지.


(알스는 사막의 부적을 사례로 받았다!)

▲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사막의 부적


족장 : 사막민족에게 전해오는 소중한 부적이오. 그걸 보여준다면 사막민족은 여러분들에게 반드시 협력할 거요. 하늘나라에 간 동료들을 대신해 감사를. 당신들의 여행에 신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다시 족장에게 말을 걸어 방금 받은 사막의 부적을 보여주자.)


족장 : 흠. 그럼 당신들에게 우리들의 희망 티라노스를 알려주도록 하지. 나이라를 거슬러 올라가면 아득히 대지의 정령상이 있소. 지금은 마왕상으로 되어 있지만 말이지. 거기에 여왕님과 동료들이 잡혀 있지만, 나이라 강은 물살이 몹시 거칠어서 뗏목도 쓸 수 없지. 하지만 고대부터 살고 있다는 거대한 용 티라노스라면 급류도 힘든 일은 아니지. 티라노스만 발견한다면 모두를 구해 내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거요. 나이라의 어딘가에 있다고 하는 티라노스를 찾아내는 게 아들 하디트의 사명. 티라노스야말로 우리들에게 남겨진 최후의 희망. 그리고 비장의 카드란 말이지.


(이제부터 마을 사람 모두에게 사막의 부적을 보여주자. 우선 족장 집 2층으로 올라가자)


하녀 : 주인님이 일어나시다니 괜찮은 걸까? 족장님도 건강이 안 좋고. 하디트 님 빨리 돌아와주지 않으실까요. (부적을 보여주면) 히에에! 그건 사막의 부적!? 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한다면! 요리, 밥짓기, 빨래… 에? 필요없어요?
하디트의 어머니 : 신께서 부디 그 아이를 지켜주시기를… 어라, 여러분. 아들이 신세를 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적을 보여주면) 어머! 그렇습니까. 여러분들에게 남편이 그것을. 그렇군요! 사막민족에게 오래전부터 전해져 온 말을 가르쳐 드리지요. 강한 것은 사자, 오래 사는 것은 용. 하디트도 언젠가 족장이 될 몸. 정말로 강한 사자는 약한 동물에게는 놀랄만큼 따뜻한 동물입니다. 그 아이도 강한 것 뿐만 아니라 따뜻함도 몸에 지녔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만.


(마을에서 고양이를 포함한 모든 주민들에게 부적을 보여주자. 모두 보여줬다면 마을 오른쪽 위에 집 입구를 막고 있던 할아버지에게 말을 걸어보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지하로 내려가면 3개의 보따리가 있는데, 그것을 조사하면 안에서 여자들이 나온다. 마찬가지로 부적을 보여주자. 안쪽에는 황색 석판이 있지만 열쇠가 잠겨있어 아직 구할 수 없으니, 위치만 기억해 두자.)

▲ 여자들이 숨어있는 곳 안쪽에 황색 석판이 있지만 지금은 꺼낼 수 없다.

 

(성 서쪽의 강으로 가보면 하디트가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디트 : 심하군. 물고기 한 마리 보이지 않아. 아무리 티라노스라고 해도 이래서는 분명 살아갈 수 없어… (조사를 마치고 물 밖으로 나온 하디트) 너희들…. 유감이지만 나이라에는 티라노스는 커녕 물고기조차도 없다. 이미 씨가 마른건가. 이 혼탁한 강을 떠나 어딘가로 장소로 떠나서 사는건가. 너희들 여행자였지. 티라노스 같은 용의 소문을 어딘가에서 들어본 적은 없나? 설령 죽었다고 해도 그 멋진 금색 녀석은 분명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끌 터….. 뭐 좋아. 그 녀석은 아직 포기할 수 없어. 그럼. (떠나버리는 하디트)


(이제 현실세계로 돌아와서, 예전에 큰 머리뼈를 봤던 유적발굴장으로 가보자.)

위치는 서쪽 대륙의 북쪽 중앙부분이다. (화살표 참조)

 

(천막 안으로 들어가면 대머리 학자가 있다.)


학자 : 아무리 조사해도 이 뼈는 모르겠군. 아니, 지금까지 발굴한 항아리이든지 칼조차도 진정한 모습을 모르겠어. 말도 안되는 착각을 하고 있다고 치더라도 나는 아무것도 모르겠다. 착각하고 있는지조차. 혹시… 혹시 내가 이 뼈와 같은 시대에 살았다고 한다면. 항아리도 칼도 고대문서도 이상한 뼈 조차도 한눈에 진실의 모습을 알아낼 수 있을텐데. 혹시… 혹시 먼 옛날에 갈 수 있…. 헛된 꿈이로군. 응? 뭐냐? 견학인가? 마음대로 보고 가도 좋다. 단지 만지지만 마.

▲ 머리뼈의 정체에 대해 고뇌하는 고고학자.


(학자에게 다시 말을 걸면)


학자 : …. 뭐냐? 이 뼈에 대해서 알고 싶나? 흠. 좋은 마음가짐이군. 이 머리뼈의 크기! 놀랐을 거다. 하지만 전체 몸은 더욱 대단하지. 4명의 어른이 등 위에서 누울 수 있을 정도의 몸집을 하고 있었을 거다! 이 주변에서는 물고기나 수초의 화석도 나오고 있다. 이녀석은 물 안에서 살고 있었던 것 같다. 생선의 종류로 보아하니 아마도 바다가 아닌 강에서 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래. 중요한 걸 잊어먹으면 안돼. 화석의 머리에 난 두 개의 뿔을 보는 것! 유구한 시간을 뛰어넘어 빛나는 황금의 뿔… 아아. 유구하다는 말은 정말로 오랜 시간을 말하는 거다. 금색의 뿔을 가진 이 생물은 분명 두려움이나 숭배의 대상은 아니었을까? 어떤기? 잘 알아듣겠나?
알스 : 네 (はい)
학자 : 흠! 꽤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그럼 나는 연구를 계속하지.


(사막에서 일어났던 일을 이 사람에게 이야기합니까?에서 はい 선택. 알스는 과거의 사막에서 일어났던 일을 학자에게 설명했다.)


학자 : 그래서, 이 뼈가 필요할 지도 모르니까 빌려 달라고? 무슨 잠꼬대 같은 소릴! 호오~ 과거의 세계에서 필요하단 말인가? 너희들 시간을 오가는 게 가능한건가. 대단하군. 대단해. 그렇다면 그 증거를 보여줘라! 얼레? 없잖아. 애들한테도 속는구먼. 결국 화석을 속여서 가지고 가서 부자한테라도 사게 할 셈이냐! 그런 방법은 먹히지 않는다고! 자, 돌아가 돌아가!


(다시 말을 걸면)


학자 : 뭐지? 또 뭔가 용무가 있나? 아니면 증거를 가지고 오기라도 한건가?


(알스는 사막의 부적을 꺼내 학자에게 보여줬다.)


학자 : 응? 뭐냐 그건. ……….설마! 흠…. 맞다! 그 파편과 같은 모양. ....다시말해….. 이건….원형의….그럼….접시가 아니라…..그런건가! 그렇다면 이것도…. 아니…그렇다고 하면…. 흠…. 흠. 오오! 이런 말도 안되는! 지금까지의 가설이! 아냐… 하지만 이걸로는 흠… 흠… 응? 오오 잊고 있었군. 너희들 그걸 어디서 손에 넣었지?


(알스는 고고학자에게 지금까지의 일을 설명했다.)


학자 : 흠….. 확실히 이 모양은 먼 고대의 물건. 하지만 세공방식은 새롭군. 시간을 넘어서? 그래. 그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설명이 되지 않아. 믿을 수 없는 이야기지만…. 믿어보고 싶게 되었군. 좋아! 나를 함께 데리고 가라! 멀리 시간을 넘어온 세계를 이 눈으로 볼 수만 있다면 화석 따위 줘 버리지!


(학자를 과거의 세계로 함께 데려갑니까? 에서 はい 선택)


학자 : 좋아! 좋은 대답이군. 잠깐만 기다려 줘. (화석을 챙기는 학자) 자, 이걸 건네 주지!


(알스는 고대의 화석을 얻었다! 고대학자가 파티로 들어왔다.)


학자 : 좋아 가자고! 옛 지혜를 찾으러 고대의 세계로!


(알스 일행은 고고학자를 데리고 신전으로 향했다. 고고학자는 신전에 도착하자 아이같이 즐거워하며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다. 신전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고고학자를 달래어…. 그들은 다시 먼 과거의 세계, 봉인된 사막으로 여행을 떠났다!)


학자 : 오오! 사막? 바다 한가운데의 섬에 있었던 거였군? 하지만 이런 지형은 들어본 적도 없어. 그렇다고 하면 역시…. 여긴 먼 옛날의 세계라고? 오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자, 유적은 어디지? 빨리 데리고 가 줘!


(성으로 이동한 일행)


학자 : 오오…. 거의 완벽한 모습대로이군! 이 양식은…. 그렇다고 하면 이 시대는…. 음? 저건! 으으음…. 저건 설마!? 오오오오! ……….엄청나군. 설마 이 눈으로…. 오오… 신이시여…..

▲ 과거 세계에 원본 그대로 남아있는 유적을 보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고고학자.


(다시 학자에게 말을 걸면)


학자 : 중얼중얼…. 저 비문으로 봐도 ….결국 제사의…. 중얼중얼…. 그렇다고 한다면…. 응? 뭐냐 너희들? 아직 있었나? 난 바쁘다. 이야기는 나중에 해 나중에! 뼈라면 돌려주지 않아도 돼. 이 대발견에 비한다면 아무것도 아니야. 중얼중얼…


(유적 삼매경에 빠진 학자는 자리를 떠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내버려두고 사막민족의 마을로 가자. 족장의 집으로 가보면 사람들이 모여있다.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족장이 쓰러져 위독한 상태라고 한다. 마을 사람 모두와 이야기한 후 2층으로 올라가면 족장이 누워있다.)


하디트의 어머니 : 남편은…. 이제 틀렸을 지도 몰라. 얼마전 갑자기 쓰러지고 나서 계속 눈을 뜨지 않아. 분명… 이제… 남편도 여러분들을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어서 기뻐하고 있습니다. 부디 마지막 인사를 해 주세요. 이제 그 아이가 돌아와 주기만 한다면….

▲ 족장이 매우 위독한 것 같다.

 

(이야기를 듣고 집을 나서려고 하면 하디트가 들어온다.)


주민 : 앗? 하디트 님!?


(2층으로 뛰어가는 하디트. 따라 올라가자.)


하디트의 어머니 : 하디트…. 잘 돌아왔다…
하디트 : ………..
하디트의 어머니 : 하지만 이제…. 이 사람은….
하디트 : …………너희들….! ….어째선지 묘하게 가슴이 뛰어 이 마을에 돌아왔다. 설마…. 아니. 아무것도 아냐. 아버지를 만나러 온건가? 공교롭게도 아버지는 눈을 뜨지 않는 것 같군. 아직 숨은 쉬신다. 하지만…
족장 : 너….
하디트 : 아버지! 의식이 돌아왔습니까?
족장 : 오오 하디트인가…. 보다시피 나는 이제 곧 죽을 것이다. 손님들도 멀리서 잘 와 주셨소. 마지막에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군.
하디트 : ……….. 아버지 자라슈토로! 당신은 아직 죽을 때가 아닙니다! 저는 아직 티라노스도 찾지 못했습니다! 여왕도 만나지 못했구요! …. 아버지가 족장을 맡아주었기 때문이야말로 저는 마음껏 해 올 수 있었습니다.
족장 : …. 역시 고대의 용은 찾지 못한건가…. 음…. 그것은!? 손님들! 그 뼈를 보여주지 않겠소? 어서…. 어서!


(족장에게 고대의 화석을 보여줍니까? 에서 はい 선택. 알스는 고대의 화석을 꺼내서 족장에게 보여주었다.)

족장 : ….이럴수가! ……… 하디트야, 네가 어렸을 무렵 자주 들려주었던 그 이야기… 기억하고 있느냐. 나이라의 신성한 용, 고대부터 살고 있는 거대한 용은 머리에 금색의 뼈가 있다. 그래. 이 뼈처럼 말이야. 역시… 역시 이제 티라노스는 없어진건가. 감사하오, 손님들. 그랬….군. 어쩐지 발견하지 못한 이유가 있었어. 벌써 한참 전에 없어져… 그랬군…. 하디트. 차기 족장은 너다. 괜찮나?
하디트 : 아버지 자라슈토로!
족장 : 티라노스는 지금 보다시피… 여왕님을 구하고 싶은 그 마음은 나도 똑같다. 하지만 이제 방법은 없어. 그렇다면 사막민족의 피를 끊어지게 하지 않는 것이 우리들의 임무. …족장이 되어 마을을 지켜라. 나 대신 이 마을을…. 괜찮겠나…..쿨럭!
하디트 : ….. 인정 못합니다. 당신은 죽지 않아요…. 이런 때에 자기 마을을 버리려는 겁니까! 위대한 족장 자라슈토로! 당신에게는 아직 임무가…!
족장 : 그것은 네가 계속해서 이어가는 거다. 우리 아들 하디트.
하디트 : ……….
족장 : 손님들…. 부탁이 있소. 족장을 맡았던 자는 그 몸을 나이라에 흘려보내어, 어머니이신 나이라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 규칙. 나이라에게서 난 것은 나이라에게로 돌아간다. 내 장례식 때 티라노스의 뼈도 나이라에게… 부탁하오….. 쿨럭!
하디트의 어머니 : 여보!
하디트 : …. 미안하다. 잠시 자리를 비켜 줘.


(밖으로 나가려고 하면)


하디트 :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밑에 있는 마을 사람들에게도 알려줘야 해. ………….


(아래층에서 하디트에게 말을 걸면)


하디트 : 모두들, 잘 모여 주었다. 감사한다. 긍지높은 사막민족, 그 위대한 족장 아버지 자라슈토로는 돌아가셨다. ………… 규칙대로 장례는 내일 나이라에서 거행한다. 모두들 아침에 준비하고…. 아침에 준비하고 오늘은 각자 집으로 돌아가도록. ….알겠나? …..나도 내일의 준비를 해야겠군. 실례하지.


(알스 일행은 잠 못드는 밤을 족장의 집에서 지냈다. 바람을 타고 누군가가 흐느끼는 울음소리가 한밤중 들려왔다… 그리고 날이 밝았다.)


하디트 : 좋아…. 모두들, 준비된 것 같군. 그럼 지금부터 어머니 나이라가 있는 곳으로 출발한다! 알겠나!

▲ 족장의 장례를 지내러 출발하는 마을 사람들

 

(나이라 강에 도착해서 하디트에게 말을 걸면)


하디트 : 그럼 지금부터 우리 아버지이신 족장 자라슈토로의 장례식을 거행한다. 어머니이신 나이라이시여, 지금 여기, 올바른 길을 걸어온 족장 자라슈토로가 돌아갑니다. 긍지 높은 사막민족, 그 족장 자라슈토로는 참으로 올바른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러니 나이라이시여, 그 품에 자라슈토로의 몸을 껴안고… 하늘 나라로 인도해 주시옵소서. 머지않아 올 부활의 그 때까지….! 긍지 높은 사막민족, 위대한 족장….. 우리 아버지 자라슈토로! 그 유지를 이어갈 것을 맹세합니다!


(관을 흘려보내는 하디트)

▲ 옛 관습대로 족장의 관을 나이라 강에 흘려보낸다.


하디트 : 아버지 자라슈토로는 나이라에게로 돌아갔다…. 오늘 이순간부터 아들인 나 하디트가 사막민족의 족장이 되었다! 아버지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힘쓸 생각이다. 모두들, 잘 부탁한다!
주민1 : 새로운 족장님의 탄생이다!
주민2 : 족장님-!!
주민3 : 하디트님! 의지하고 있다구요!
하디트 : 그런가, 너희들. 아버지의 유언은 기억하고 있나? 고대의 용은 없어졌다. 언제까지나 뼈를 껴안고 있어도 소용없지. 거친 나이라에게도 지지 않을 강한 뗏목을 만드는 거다. 티라노스와 같이 강한 뗏목을. … 티라노스의 혼도 나이라에게 돌아가고 싶어 하겠지. 자, 뼈를 나이라에게!


(알스는 티라노스의 뼈를 나리아 강에 살짝 띄웠다…)


하디트 : 이걸로 티라노스도…. 아버지도 편안히 쉴 수 있겠지. 좋아! 모두들 마을로 돌아가자!

강바닥에 떨어져 빛나는 티라노스의 뼈

 

주민 : … 이 기운…. 큰일이다. 모두들! 나이라가…!?

티라노스의 뼈들이 모여서....

 

화려하게 부활한 티라노스


주민 : 이런…. 이런….! 이게 신의 기적인가….? 믿을 수 없어! 티라노스가 부활했다!
하디트 : 티라노스…? 설마…. 아냐. 이건 꿈이 아냐….! 신이시여…! 처음으로 당신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알스! 너희들에게도다. 너희들의 도움이 있어서 이런 기적이 일어났다. 그러니까 난 이 기적에 걸어보고 싶다. 지금 이 때에! 모두들, 미안하다! 티라노스가 나타난 지금, 난 족장이 될 수는 없어! 이 고대의 용으로 나이라를 거슬러 올라가 여왕을 구해 올게! 혹시 여왕과 함께 내가 돌아올 수 있다면 그 때에는…
하디트의 어머니 : 그래…. 반드시. 모두 너를 믿고 기다리고 있겠다.
하디트 : 그래. 반드시! 고대의 용…. 내 말을 알아듣겠나? 그 등에 태워줘. 나이라를 거슬러 올라가 여왕이 있는 곳으로!


(티라노스를 타고 이동하는 일행)


하디트 : …. 아무래도 티라노스는 여기서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어줄 것 같군. 하지만 알스. 시간은 별로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가자, 각오는 되어있나?


(이제부터 티라노스를 타고 마왕의 상과 강 하류를 오갈 수 있게 되었다. 하류로 돌아와 정비를 마치고 마왕의 상으로 갈 준비를 하자.)

 

* 대사 공략(18)에서 계속...

Posted by DJ.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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