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특별한 일본 소도시 이야기

지난 10월 18일, 영웅전설의 7번째 넘버링에 해당하는 <제로의 궤적>이 VITA로 리메이크되어 발매되었다. 메인 퀘스트의 풀보이스화, VITA의 전후면 터치를 활용한 각종 미니 게임 등의 추가로 더욱 풍성해진 <제로의 궤적>을 살펴보자.

* 구성품은 통상판이 아닌 캐러애니에서 발매한 한정 예약판이다.

1. 오리지날 클리어 파일 - 캐러애니 한정

2. VITA 파우치, 클리너 천, 넨도로이드 쁘띠 <아리안로드>

완성품이 들어있는 건 아니고 간단하게 조립을 해야 한다.

완성. 근데 정작 아리안로드는 <제로의 궤적>이 아닌 <벽의 궤적>에 등장한다는게 유머. 왠지 재고처리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래도.. 좋구나!!

3. 오리지날 드라마 CD, 캐러애니 한정판 사운드트랙 CD, 게임 소프트

오리지날 드라마 CD.

캐러애니 한정판 사운드 트랙 CD. 팔콤 예약 특전과 수록곡이 다르다.

게임 소프트.

발매 이틀 지난 지금 팔콤 홈페이지에 난리가 났는데, 바로 프리징 현상때문이다. 아무래도 외주제작 형태로 PSP판을 급히 이식하다보니 이런 문제가 생긴것 같다. 기술적으로는 풀보이스화 시키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로 보이며, 보이스 옵션을 끄면 좀 쾌적하다고는 하는데 이마저도 확실한 해결책은 아니다. 팔콤에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공식 코멘트를 발표했으니, 조만간 개선되길 기대해 본다.

(그래도 애초에 발매일을 8월에서 10월 말로 연기했는데도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은 팔콤의 관리 소홀이라고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비록 한글화되지는 않았지만, 국내에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정식발매되었으니 쉽게 구할 수는 있겠다. 그래도 대사량이 많은 영웅전설 시리즈의 특성상, 라이트 유저들의 진입 장벽이 높음은 어쩔수 없을 듯하다.

게임을 구동하면 느닷없이 전작에 대한 질문 10개가 튀어나오는데, 정답을 맞춘 수에 따라 보상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문제 난이도에 비해 보상 수준이 턱없이 낮으니, 많은 것을 기대하지는 말자. 전작을 모두 클리어한 나조차도 만점은 커녕 7~8개를 겨우 맞춘 수준이다.)

필자의 경우 7문제 이상을 맞추어 EP 차저 2를 보상으로 받았다.

문제 자체에도 오류가 있는데, 8번 같은 경우 아스타르테와의 전투는 FC가 아니고 TC이기 때문이다. 팔콤의 검수 부족을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다.

* 10문제는 고정이 아닌 랜덤으로 주어진다. 따라서 위 질문이 아닌 다른 질문이 나올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