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 이름은 알스(アルス)라고 설정했습니다.
키파 : 자 그럼…오늘도 여기 온건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을거지 알스?
알스 : 응 (はい)
키파 : 우리들이 마음대로 여기에 드나들고 있는거, 마을 사람들에게 들키면 곤란하니까. 그래도 난 반드시 이 섬의 수수께끼를 풀어내고야 말겠어. 이 세상에 섬이 여기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니, 절대로 믿지 않으니까! 자, 알스! 언제나처럼 하나 둘 셋 하면 이 돌뚜껑을 미는거다. 간다. 하나 둘…
(장면이 바뀌어 피슈벨 마을)
마리벨 : 흐~음. 그래서 뭐야? 그럼 어떻게든 가르쳐줄 수 없다는 거야?
알스 : 응 (はい)
마리벨 : 그럼 이제 물어보지 않을래. 그래도 난 포기하지 않아. 너희들이 뭘 하려고 하는지… 언젠간 반드시 밝혀낼거니까. 앗 큰일이다! 내일은 1년에 한번 있는 아미트선의 출항일이네. 그럼 알스, 너도 집에 돌아가 얼른 자는 것이 좋겠어.
(바로 왼쪽 위 작은 집으로 들어가 2층으로 올라가서 보물상자의 돈을 챙기고 침대에서 잔다(はい)를 선택)
마레 : 알스 일어나! 벌써 한참 전에 해가 떴단다. 저런 저런. 오늘은 1년에 한번 있는 아미트선의 출항일이란다. 아버지는 벌써 한참 전에 아미트의 항구에 나가 있어. 알스도 얼른 일어나서 준비하렴.
(서랍을 조사해 가죽모자를 얻고 1층으로 내려간다.)
마레 : 준비됐니? 어부의 아들이 늦잠을 자다니 말도 안된다니까. 얼른 아미트의 항구에 가서 아버지를 도와주려무나. 아, 잠깐 기다려. 아버지에게 이걸 전달해 주렴. 아버지가 좋아하는 안쵸비 샌드위치를 만들어 두었으니까. 항구의 아미트선까지 제대로 가져다줘. 자, 다녀와.
(오른쪽 항구의 큰 집이 아미트의 집이다. 2층의 옷장에서 헤어밴드를 얻을 수 있다.)
아미트 부인 : 어머, 알스 안녕? 아버지를 도우러 왔구나. 기특하네. 근데 우리 딸은 아침도 먹지 않고 어딘가에 가버렸어. 정말이지 마리벨은 어디에 간 걸까… 곤란한 아이야.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로 가자.)
아미트 : 흐~음. 볼카노씨의 의견도 지당하지만, 어장의 행선지를 바꾸는 것은 좀…
볼카노 : 아냐, 아미트. 이 조류야말로 기회다. 이렇게 말하는 것도 뭐하지만, 고기들의 움직임들에 대해서는 우리 어부들이 전문가라고.
아미트 : 그건 물론 그렇습니다만… 응? 어라. 알스잖아. 아버지를 도우러 왔구나.
볼카노 : 음? 알스!? 늦었잖아! 정말이지 매일 놀러다니기만 하고… 엄마의 샌드위치는 가지고 왔겠지? (샌드위치를 건넨다) 오호! 이거이거~ 이걸 먹지 않으면 출항하는 느낌이 안나지. 우물우물 커 커억. 뭘하고 있냐 알스. 멍하니 보고 있지 말고 선실 청소라도 하고 와라!
(선실 지하로 내려가면 마리벨이 숨어있다.)
마리벨 : 쉬잇! 큰 소리로 말걸지 마. 내가 여기 있는거 들키잖아!
씨 : 어라? 거기 누구 있나? 이런, 마리벨 아가씨! 또 그런데 숨어있다니…
마리벨 : 정말… 상관 없잖아. 내가 고기잡이에 따라가도. 응? 한번만 봐줘 주방장 아저씨.. 당신이 만들어 주는 스튜가 최고라고! 우후후…
주방장 : 나한테 그런 입에 발린 말을 해도 소용없어요. 자, 아버지에게 혼나기 전에 배에서 내리세요. 아아, 그리고 알스. 마침 잘됐다. 감자 껍질 까는 것좀 도와줘.
마리벨 : 치잇. 뭐야 알스. 이 바보! 넌 좋겠다. 언젠가는 배를 타고 이 섬 밖으로 갈수 있는 걸. 어차피 나간다고 해도 주변은 바다밖에 없다지만…하지만 그래도… 실은 거짓말일지도 모르잖아. 하여튼 됐어! 너랑 키파 왕자의 비밀 장소, 밝혀낼 거니까!
(다시 갑판으로 올라가면)
볼카노 : 알스, 슬슬 출항 시간이다. 너도 빨리 고기잡이에 나가고 싶겠지만 지금은 아직 걸리적거리기만 해. 뭐 초조하게 생각하지 말고 계속 수행하는거다. 그렇게 하면 너 같은 녀석도 언젠가 훌륭한 어부가 될 수 있어. 누가 뭐라해도 내 아들놈이니까. 와하핫! 알스야. 내가 없는 동안 엄마 잘 부탁한다.
아미트 : 출항이다-! 닻을 올려라-!
▲ 먼길 떠나시는 주인공의 아버지
(배가 출항하고 그곳을 떠나려고 하면)
병사 : 알스 씨~! 여기 있었습니까, 알스 씨. 전하께서 어떻게든 알스 씨와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씀하셔서… 언제나처럼 마을 밖의 길을 쭉 따라가서 북쪽의 그란에스타드 성까지 가주시겠습니까? 부탁드립니다! 그럼.
(갑자기 뒤에서 마리벨이 나타난다.)
마리벨 : 후후후… 다 들었어 알스. 또 성에서 불렀구나. 나도 같이 갈래! 괜찮지?
알스 : 응 (はい)
마리벨 : 자, 가자! (좀 가다보면) 왜 그래 알스? 아까부터 이상하게 말이 없잖아. 나랑 말하고 싶으면 앞쪽에 아무도 없을 때 <말한다(はなす)>를 선택하면 대화 상대가 되어줄게. 앞으로는 <B버튼>으로도 너랑 이야기해 줄수는 있지만…난 수다쟁이 남자는 별로니까 너무 자주 그러면 곤란해. 알았니?
알스 : 알았어 (はい)
마리벨 : 응. 그럼 됐어. 자. 성에 가자.
(교회 옆 집의 지하에서 수호의 씨앗을 얻고 마을 밖으로 나가자.)
마리벨 : 아~~ 밖에 나오다니 오랜만~~! 저기, 너랑 키파 왕자, 여기서 서쪽에 있는 동굴 밖 해변에서 몰래 자주 만났지? 거기는 옛날에 왕이 뱃놀이를 하던 장소라 지금은 출입 금지일텐데. 이번에도 너희들이 거기 가는걸 보면 우리 아빠한테 이를 거야. 자. 멍하게 있지 말고 그란에스타드 성에 가자. 여기서 길을 따라 북쪽에 있으니까.
(시점이 바뀌어)
마리벨 : 너, 멍하니 있는거 같으니까 만약을 위해 말해 두겠는데, 아래쪽 화면에 지금 있는 장소가 나오고 있을거야. 이 섬의 전체를 확인하고 싶으면 <Y버튼>으로 바꿀수 있고. 자! 가자!
▲ 마리벨의 말대로 하단 액정에서는 월드맵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곧장 길을 따라 성으로 향하자. 성에 도착하면)
마리벨 : 후우… 성에 도착했네! 그럼 난 여기서 이만. 응? 돌아갈땐 어쩔거냐고? 으~음.. 그렇네. 됐어. 돌아가는건 돌아갈 때 어떻게든 되겠지. 그럼 알스, 고마웠어.
(마리벨이 돌아가면 여관 2층에서 나무봉을 얻는다. 무기상점 2층에서 마리벨과 오르가에게 말을 걸면)
오르가 : 뭐야 넌. 지금 둘이서 이야기 하고 있으니까 방해하지 마!
마리벨 : 어머 알스. 내가 걱정되서 어떤지 보러온거야? 우후후… 하지만 안심해도 좋아. 나랑 오르가는 연인 사이같은게 아니니까. 아~아 인기있는 여자는 괴롭네…
(성으로 들어가면)
키파 : 여어 알스! 아앗 쉿.. 큰 소리 내지 마. 위에 있는 아버지가 들으면 위험하니까…또 나 때문에 아버지에게 불려온 거 같아서 미안하다. 저기 말이야. 우리들의 목적을 잊어버리진 않았지?
알스 : 그래 (はい)
키파 : 지금까지 피슈벨 서쪽의 그 해변에서 부서진 배를 수리하려고 애써왔는데… 어떻게 하더라도 우리들 만으로는 전부 고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 그래서 말야. 앞으로는 역시 이 섬 안을 뒤져서 어딘가 수수께끼를 풀 열쇠가 없는지 찾아볼 수밖에 없어. 이 세상에는 정말로 이 섬밖에 없는 건지 하는걸 말야. 실은 이 성의 창고 안을 찾아봤더니 수상한 고문서를 발견했어. 거기에 의하면 아무래도 이 섬 동쪽에 부활의 신전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 것 같아. 그리고 그 문은 <태양의 보석>이라고 하는 걸로 열 수 있는 것 같고. 어때? 진짜 수상하지?
알스 : 그렇네 (はい)
키파 : 어쨌든 나는 그 동쪽에 있는 신전 뭐시기를 찾아 볼 테니까 말야. 너는 미안하지만 아버지한테 가서 성에 있는 병사가 날 찾지 않도록 시간을 좀 끌어줘. 그럼 난 간다. 부탁해 알스!
▲ 아버지 몰래 뭔가를 꾸미고 있는 왕자님
(성의 2층으로 가면)
반즈 왕 : 키파! 키파 왕자는 아직 찾지 못했는가!? 에에에잇! 이런 바보 녀석. 이번에야말로 용서하지 않겠다!
대신 : 저, 전하. 부디 저를 봐서라도 용서해 주십시오. 키파 왕자님도 분명 뭔가 생각이 있을 터. 부디 진정하십시오.
반즈 왕 : 에에잇! 그대가 감싸주지 않아도 된다! 응? 알스! 언제부터 여기에 있었지? 얼마나 찾았는데. 뭐 좋다. 자, 이쪽으로 와!
▲ 또 사고를 치고 도망간 왕자에게 분노하는 아버지
(알스를 끌고 가는 국왕)
반즈 왕 : 아무튼 여기에 앉도록 해라! 알스야. 내 눈을 똑바로 쳐다봐라. 알겠느냐?
알스 : 넵 (はい)
반즈 왕 :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마! 알스야. 나에게 뭔가 숨기는 것이 있지?
알스 : 아뇨 (いいえ)
반즈 왕 : 알스야, 시치미를 떼도 소용없다. 내 눈은 장식용이 아니야. 요즘 키파는 마치 뭐에 빠진 것처럼 흥분한 모양이던데…오늘은 결국 그 바보 녀석이 소중한 왕비의 유물인 반지를 가지고 가버렸다! 대체 그 바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어쨌든 알스야, 부탁하마. 너한테도 키파가 말하지 않았단 말이냐. 언제까지나 어슬렁어슬렁 놀기만 하지 말고 조금은 왕자답게 행동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나도 젊었을 적에는 무모한 짓을 했지만 지금 키파 나이때는 정신을 차렸다. 응? 어느샌가 내 변명을 하고 있군. 어쨌든 좋다. 좌우지간 그런거야. 이제 돌아가도 좋다.
▲ 왕자와 친하게 지내는 주인공을 왕이 친히 심문한다.
(성 밖으로 나와 북동쪽의 비밀의 신전으로 가자. 왼쪽에 키파가 서 있다.)
키파 : 에… 이걸 그 석상에… 엇, 알스 이제 왔어? 너 혼자서 여기 올수 있을지 좀 걱정하던 참이야. 결국 금단의 땅 뭐시기에 와 버렸네 알스. 이제 돌이킬 수 없어. 아차, 그건 그렇고 이거이거! 이걸 봐봐. (알스는 왕가의 고문서를 받았다.) 어쨌든 그 문서를 봐봐.
(알스는 두꺼운 고문서의 표지를 펼쳐 보았다. 거기에는 한 명의 현자가 우두커니 서 있는 그림이있고…현자가 들고 있는 지팡이 끝에는 태양의 빛이 그려져 있었다. 게다가 페이지를 넘기니 뭔가 석판 같은 것이 그려져 있는데…뒤에는 고대문자 같아서 읽을 수가 없었다.)
키파 : 어때 알스! 거기 그려진 현자의 그림이 석상과 꼭 닮았지? 내 직감이 맞다면…확실해. 이 석상에 뭔가를 하면 뭔가가 일어난다! 라는 말씀. 그 그림을 보면 키워드는 태양이야. 이쯤에서 이 녀석의 차례란 거지. 짜잔~ 이거야말로 우리 왕가에 전해지는 보석, 태양석의 반지! 이녀석을 이 석상의 지팡이에 끼우면 분명 뭔가가 일어날 거야. 좋아! 그럼 이 반지를 지팡이 끝에 끼우자. 괜찮아 알스?
알스 : 응 (はい)
▲ 사고를 쳐 놓고도 참 천진난만하다.
키파 : 뭐가 금단의 땅이야… 뭐가 왕가의 묘지고… 그런 말로 끝내버리고 더 이상 연구하지 않는 학자들이 게으른거야. 나는 계속 생각해 왔어. 이 섬의 유적에는 뭔가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그것도 내 운명을 바꿔버릴만한 뭔가가… 좋아, 간다! 자.. ……….. ……..???? 어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네. 알스 미안. 아무래도 이 반지를 끼우는 건 아닌 것 같아. 하지만 어떻게 생각해 봐도 태양이 관계되어 있는 건 확실한데 말이야. 역시 고문서의 다른 부분도 확실히 읽지 않으면 안되나봐. 근데 글자가 이래서 읽을 수도 없고…..그래! 성 마을의 지하에서 갈 수 있는 절벽가의 집에 이상한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지? 할아버지라면 그 고문서를 읽을 수 있을지도 몰라. 좋아. 너가 그 고문서를 성 마을 절벽가의 집에 있는 할아버지에게 가지고 가 줘.
알스 : 알았어. (はい)
키파 : 땡큐-! 너 내가 그 할아버지 불편해 하는거 알고 있지? 뭔가 옛날 일을 자세히 알고 있고…우리 아버지가 여러가지 상담 같은것도 해서 아버지랑은 사이가 좋은데… 어쨌든 부탁해. 알스가 할아버지한테 고문서를 가지고 가 줘. 나는 이 태양석의 반지 말고 다른게 없는지 한번 더 찾아볼게. 그럼 알스. 절벽가의 할아버지에게 잘 부탁해!
(다시 성으로 돌아가 마을 동쪽에 보면 지하로 통하는 계단이 있다. 계단으로 내려가서 지하로 가면 길이 이어져 있고 밖으로 나오면 절벽가의 집이 나온다. 나무통에서 현명함의 씨앗을 얻고 집으로 들어가 지하로 내려가자.)
노인 : 뭐지 자네는? 남의 집에 멋대로 들어오다니 무슨 생각인게냐? 나는 바쁘다. 얼른 돌아가!
(키파에게 받은 고문서를 노인에게 보여줄까요? 에서 예(はい)선택)
노인 : 자네 장사꾼이었나? 내가 낡은 책이라면 뭐든 살거라도 생각한다면 큰 착각.. …… …….. 알았네. 사도록 하지. 500골드 어떤가?
알스 : 좋아요. (はい)
노인 : ………라고 말하고 싶지만 지금은 마침 가진 돈이 없군. 유감이구먼.. 자네는 어쩌다가 어디서 이 책을 손에 넣었는가? 호오…그 왕자로부터인가. 그렇다는 것은 틀림없이 성의 보물창고에서 나왔겠구먼. 어디, 잠깐 좀 보여주겠나. 흠흠… 현자의 그림에 반짝이는 빛…인가. 뭐라고? 이 그림을 본 왕자가 동쪽 신전의 석상에 태양석의 반지를? 흠. 그 왕자 멍청이라고 들었는데, 정작 멍청이는 성에 있는 학자들일지도 모르겠구먼. 좋아. 알겠네. 이 고문서는 내가 맡아두지. 싫다고는 하지말게. 원래 그럴 생각으로 여기에 왔잖나. 이야기는 끝났네. 나는 이 책을 해독해야 하니까 당분간은 돌아갔다가 와도 좋네. 그렇군. 모처럼이니 올 때 키파 왕자도 데리고 오면 어떤가? 쓸모없는 왕자이지만 이 고문서를 찾아낸 장본인이니까. 왕자를 데리고 올 때쯤이면 내 해독도 끝나있을 거라네.
(나갔다가 다시 노인에게 말을 걸면)
노인 : 흠흠. 오오. 이거 대단하구먼! 뭐야 자네인가? 언제부터 거기 있었나? 자네도 참 사람이 나쁘구먼. 와하하! 응? 응? 내가 보고 있던 게 야한 책이 아니냐고? 와하하! 기분전환이지 뭐. 좋아. 기분전환은 끝났군. 나는 지금부터 고문서를 해독해야 하니까 당분간은 돌아갔다가 와도 좋네. 그렇군. 자네가 왕자를 데리고 올 때쯤이면 내 해독도 끝나있을 거라네.
▲ 의외로 세이브 메뉴가 없어서 당황스러운데, 세이브는 교회에서 소원을 빈다(おいのりをする)를 선택하면 할 수 있다.
(성 마을로 돌아와 여관으로 가자. 바에 앉아있는 바니걸 옆의 남자에게 말을 걸면)
혼다라 : 응? 이제 좀 내 마음을 알아줘.. 히꾹…. 봐. 이거 선물할게. 헤헤헤. 한번 만져봐. 응? 따끈따근하고 포근하잖아. 이름하여 핫스톤! 겉보기엔 단지 돌멩이지만 어디에나 있는 돌멩이하고는 다르다고. 히꾹…마치 나같이 말이야 헤헤헤. 오우, 알스잖아? 마침 적당한 때에 왔군. 너한테도 이 아가씨에게 내 매력이라는 걸 좀 이야기해줘. 히꾹…그럼 이제 돌아가도록 할까, 히꾹. 여어, 알스. 온 김에 여기 계산 좀 부탁한다. 에헤헤. 히꾹.
▲ 이 뻔뻔한 작자는 바로 주인공의 삼촌이다.
(남자가 돌아가고 나서)
바니걸 : 그런 괴상한 돌로 나를 꼬시려고 하다니. 얕잡아 봤군요. 그러고 보니 키파 왕자님에게도 팔려고 했다는데 딱 잘라 거절당한 모양이에요. 키파 왕자님, 의외로 제대로 된 사람일지도 모르겠네요.
(성 마을 오른쪽 위 구석의 집으로 가보면 혼다라가 자고 있다. 성의 2층으로 가서 키파에게 말을 말을 걸어보면 )
키파 : 알스냐? 어휴~ 오늘은 몇번이나 이 성하고 유적을 왕복했는지…나 말이야. 태양과 관련된 물건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전부 시험해봤어. 우물쭈물하면 아버지한테 들키니까 그야말로 엄청난 스피드로 힘을 냈거든. 아무튼 네 삼촌이 가지고 있던 핫스톤인지 뭔지 하는 이상한 돌까지 시험해 봤지. 빌려달라고 부탁했더니 5000 골드를 내놓으라고 말하길래 그건 당연히 거절했지만. …실은 너희 삼촌은 술집에서 마신 뒤에는 언제나 방에서 잠을 잔다고 그래서, 가서 몰래 빌려왔지. 미안하지만 알스, 나중에 삼촌에게 돌려 줘. (핫스톤을 돌려받았다.) 뭐, 여러가지 일로 애를 썼지만…전~부 허사야! 고문서에 있던 태양의 빛은 도대체 뭘까? ….그런데 넌 뭐하고 있었어? 응? 고문서를 할아버지께…? 아 그랬지! 너한테 고문서를 절벽가의 할아버지에게 건네달라고 부탁했었지! 미안 미안. 태양의 일로 머리가 잔뜩 차서 까먹고 있었어. 그런데 어떻게 됐어? 뭔가 알게된거야?
알스 : 아직 (いいえ)
키파 : 응? 해독하고 계신다고? 으~음… 이제 시간도 별로 없는데… 응, 하는 수 없지. 나도 갈게! 할아버지를 재촉해서 빨리 해독해 달라고 하자!
(키파가 파티에 합류. 고문서 해독을 맡겼던 절벽가의 할아버지에게 간다.)
노인 : 오오 왔느냐? 마침 지금 해독이 끝난 참이었다.
키파 : 네? 해독이 끝났다고요? 그래서? 그래서?? 뭔가 알게 된거에요 할아버지!!
노인 : 응? 뭔가 자네는? 아아 그런가… 자네가 그 왕자인가?
키파 : 그런 것보다도!! 빨리! 빨리 가르쳐 주세요!! 뭔가 알게 된건가요??
노인 : 에에잇! 보채지 말아라!! 지금부터 말할 테니까 좀 침착하라고!!
▲ 왕가의 고문서 해독 결과를 알려주는 할아버지.
(시점이 바뀌어)
노인 : 내가 해독해 봤는데 여기에 그려진 반짝이는 빛은 태양과는 관계가 없는 것 같군.
키파 : 태양과 관계가 없다고요!?
노인 : 그렇네. 여기에 그려진 빛은 마음의 빛과 열의를 표시하고 있는 거다. 그것도 선택받은 자의.
키파 : 선택받은 자!? 대체 누구한테 선택받는다는 거지요? 네? 할아버지!
노인 : 아마도 그 신전을 만든 존재….겠지.
키파 : 으~음. 왠지 잘 모르는 이야기가 되어 버렸네…. 하지만 좋은 마음과 열의라면 나도 누구에게 지지 않아.
노인 : 호~호호. 너희들 중에 선택받은 자가 있다고 말하는 겐가? 그렇다면 여기에 쓰여진 방법을 알려주지. 괜찮은가? 읽어주겠네. <위대한 의지가 깨끗한 마음과 간절한 소원을 받아들였을 때 그대가 나아가야 할 길이 반드시 보일 것이다>
키파 : 그건가! 나 같이 선택받은 정직한 사람이 그 석상에 가서 열심히 빌면 된다는 거군!
노인 : 호~호호. 자네의 그 기분좋을 만큼의 뻔뻔함이 귀중할 지도 모르겠군. 혹시나…. 그런 믿음이 기적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르지.
키파 : 헤헷! 할아버지, 기대해줘요. 그 기적인지 뭔지를 보여줄 테니까!
(할아버지 집을 나와서 마을로 돌아오면)
병사1 : 와, 왕자님! 여기에 계셨습니까! 엄청 찾았다고요!!
병사2 : 전하께서 부르십니다. 부디 저희들과 함께 가 주십시오.
키파 : 아버지가? 어차피 예전의 잔소리를 계속하시겠지? 난 안갈래!
병사1 : 부탁드립니다 왕자님! 요즘 전하께서는 무척 기분이 안좋으신 것 같아서…
병사2 : 그렇습니다 왕자님!! 왕자님을 성으로 데려오지 않으면 저희들은 쫓겨나 버릴 거에요.
병사1 : 왕자님…저에게는 늙으신 어머니가…
병사2 : 저희 집에는 얼마전 아이가 막 태어나서…
병사1 : 지금 쫓겨나면 엄청 큰일입니다~!!
키파 : 아아~ 알겠다고! 알스… 좀 다녀올게. 나중에 갈 테니까 집에서 기다려.
▲ 그러니까 윗 사람 상태가 안좋으면 아랫 사람들이 고생이다.
(그리고 늦은 밤….)
키파 : 어이 알스! 일어나! 알스! 오, 이제 일어났냐. 미안해 알스. 이런 시간에 찾아와서. 아까 끌려가고 아버지에게 엄청 설교를 들은 끝에 결국 내 방에 갇혀버리고 말아서. 에휴~ 질렸다 질렸어. 핫핫하! 아버지도 늙었나봐. 반지 좀 빌려간 것 정도 가지고 그렇게까지 화내지 않으셔도 되는데. 하지만 뭐… 그 정도로 이 반지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거겠지만… 이제 됐어. 날이 밝기 전에 다녀오자 알스!
* 대사 공략(2)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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