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 이름은 알스(アルス)라고 설정했습니다.

(카지노가 있던 쉬어가는 마을에서 북서쪽으로 가면 다마 신전이다. 다마 신전에 도착해서 제일 위에 있는 산적 두목같이 생긴 자에게 말을 걸면)

▲ 드디어 다마 신전에 왔더니 왠 산적 두목같은 자가 반겨준다.

 

??? : 다마 신전에 잘 왔다. 그대들이 새로운 직업(生き方)을 선택해 한층 더 수행에 힘쓴다면 미지의 능력에 눈을 뜰 수 있겠지. 직업을 바꾸길 원하는가?
알스 : 네 (はい)
대신관 : 직업을 바꾸고 싶은 자가 누구인가?


(알스, 마리벨, 가보 중 한명을 택하자. 여기서는 알스를 선택)


대신관 : 알스가 되고 싶은 건 어느 직업인가?


(지금 시점에 직업은 큰 의미가 없으니 그냥 적당한 직업을 고르자. 필자는 일단 전사를 선택해서 진행)


??? : 호오.. 알스는 전사가 되고 싶다는건가? 하지만 그 전에…. 전직하려는 자도 새롭게 직업을 구하는 자도 성스러운 샘에서 몸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다마의 관습이다. 우선은 제단의 안에 있는 성스러운 샘에 몸을 담그도록 해라. 직업을 구하는 건 그 다음이다.


(뒤쪽의 샘에 몸을 담그면 이상한 반응이 나타난다.)

▲ 전직할 생각에 기쁘게 샘에 몸을 담궜더니 이상한 반응이 나타난다.


??? : ….크크크. 어떤가? 힘을 빼앗긴 소감은? 아직 모르겠나? 속은 것도 모르는 우둔한 녀석들이군. 그 고마운 샘은 인간들의 주문이나 특기를 빼앗기 위한 것이다. 자, 지상 감옥에서 한탄으로 슬퍼하며 살아가도록 해라!

(어디론가 떨어지는 일행)


주민1 : 이런 빌어먹을! 너희들 때문에 물고기가 도망갔잖아!
주민2 : 뭐야 뭐야, 또 신참인가? 오늘은 이걸로 두번째로군. 아까 그 용자가 되겠다던가 지껄이던 전사도 그렇고, 정말 신참이 많은 날이군 그래.
주민3 : 무슨 일인가 해서 와봤더니 가짜 대신관에게 힘을 빼앗긴 여행자들이잖아. 서둘러 와서 손해봤군. 모처럼 기분좋게 자고 있었는데….

▲ 아... 진짜 전직 한번 하기 너무 힘들다. 또 이상한 마을로 떨어진 일행


(대화에서도 알수 있듯이 이 곳은 가짜 대신관에게 전직을 미끼로 속아 오게 된 낙오자의 마을이다. 우선 무기점 뒤쪽에 있는 집의 항아리에서 해독초, 보물상자에서 세계수의 잎을 얻고, 2층으로 올라가 생명의 나무 열매를 얻는다. 마을 왼쪽 위에 텃밭이 있는데, 그 곳의 나무통에서 작은 메달을 얻을 수 있다. 무기점 왼쪽에 있는 도구점에서 도적의 열쇠를 무조건 사 둬야 한다.)

▲ 도구점에서 도적의 열쇠를 반드시 사두자. 1회용이 아니니 하나만 사 두면 된다.


(마을 오른쪽 위에 나무통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면 지하 계단에서 누군가가 나온다.)

▲ 도적과 검사의 은밀한 거래

 

카심 : 역시 도적. 이런 고가의 약까지 가지고 있었다니.
프랄 : 약속은 지켰다. 이번엔 네가 내 소원을 들어줄 차례야, 마법검사 씨.
카심 : 그래, 알고 있다. 분명 다마의 친위대에 들어가고 싶다는 이야기였지.
프랄 : 헤헤헤, 그렇고 말고. 대신관 님을 지키는 친위대에 들어가는 게 내 꿈이야.
카심 : 그 꿈을 이루고 싶다면 이제 또 열심히 일하지 않겠나.
프랄 : 야, 약속이 틀리잖아! 그 약을 손에 넣는데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카심 : 그렇게 화내지 마. 내 동료가 되고 싶겠지? 그럼 또 보지.


(그런 다음 마을 위쪽으로 가면 이벤트)

▲ 마을에 갑자기 마물이 나타나서 이상한 흥정을 하기 시작한다.


마물 : 자, 누구인가? 참가할 사람은 없나? 나야말로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나? 혼의 검으로 자신의 미래를 맡겨볼 용자는 없나?
전사 : 혼의 검? 그건 대체 뭐지?
마물 : 인간의 혼에 의해 만들어진 마검이다. 그 혼의 검을 사용해서 다섯 개의 혼을 부숴 봐라. 그렇게 한다면 그 자의 용기를 기려 빼앗겼던 힘을 돌려주고 자유를 주도록 하지.
전사 : 그…그게 정말인가?
마물 : 물론! 지금 다마의 주인인 악마 신관 안토리아 님은 평등함을 중시하는 분이시다. 설령 인간이라고 해도 용기있는 자에게는 칭찬을 아까지 않는 분이시지. 자, 자신의 혼을 걸고 혼 부수기에 도전할 용맹한 자는 지금 바로 도전하도록 해라.

▲ 낙오자들의 마을의 촌장 격인 스위프


스위프 : 빨랑 꺼져버려! 마물의 꾀임 따위에 속을 사람 이 마을에는 없다고!
마물 : 크… 방해인가. 하지만 인간들, 잊지 마! 이 지상 감옥에서 나가고 싶다면 혼 부수기에 도전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을 말이야.
스위프 : 젠장 마물놈들! 대낮부터 버젓이 얕보는 짓이나 하다니! 그런데… 너희들인가? 신참들이. 낙오자의 마을에 잘 왔다. 나는 이 마을을 이끄는 스위프라는 사람이다. 헤헤, 미안하군. 인사하러 오는게 좀 늦어버려서. 자, 이를 악물도록. 검과 주먹이 내 인사다! 간다! 놈들.


(이어서 스위프와의 전투)

▲ 어차피 지금 시점에서는 절대 못이기니 너무 힘빼지 말자.

 

(전투에서 패하면)


쟈지 : 도대체 누나는 사람이 너무 좋아. 저런 녀석들 따위 내버려 둬도 좋았는데. 무시했으면 좋았잖아!
네리스 : 저대로 저분들을 내버려 두었다면 몸에 지니고 있던 것들 전부 빼앗겨 버렸을 거야.
쟈지 : 어떻게 되든 상관없잖아. 어차피 타지 사람이기도 하고…


(일어나는 일행. 방에서 나오면 네리스가 말을 건다)


네리스 : 어머, 여러분. 이제 움직여도 괜찮으십니까? 강하시군요. 좀 전까지는 축 늘어져 계셨는데도… 만약에 제가 여러분과 똑 같은 일을 당했다면 금방 일어나지 못했을 거에요.
쟈지 : 누나는 몸이 약해. 원래대로라면 누나는 자고 있었어야 했는데 너희들 때문에..
네리스 : 쟈지!
카심 : 네리스 있나? 약 가지고 왔어. 봐. 세계수의 물방울이라고! 이걸 마시면 가슴의 통증도 나아지겠지.
네리스 : 고마워요. 하지만 이런 고가의 약을 어떻게 해서… 아악!
카심 : 내가 먹여주지.
네리스 : 노… 놓아줘요. 내가 마실 수 있으니까.
카심 : 응? 아, 그런가. 다른 사람들 눈을 의식하고 있었군 그래. 알아차리지 못해서 미안했다.
쟈지 : 카심, 약 고마워. 누나는 이 사람들 간병 때문에 몹시 지쳐 있어. 지금은 빨리 쉬게 해주고 싶어.
카심 : 그렇게 무서운 얼굴 하지 마. 난 네리스의 병을 걱정해서 약을 가지고 온 것 뿐이라고. 그럼 네리스, 제대로 요양하도록 해. (돌아가는 카심)


(위로 올라가면 카심과 프랄이 이야기하고 있다.)

▲ 도적 프랄은 대신관의 친위대에 무척이나 들어가고 싶어한다.


프랄 : 이번 일만 잘 되면 이번에야말로 나를 친위대에 들어가게 해 주는거다.
카심 : 대신관 님이 잡혀 있는 지금, 친위대는 없어진 거나 마찬가지다. 그러니까 어떻게 해서든지… 붙잡혀 있는 포즈 대신관 님을 구출하지 않으면 안돼.
프랄 : 알고 있다니까. 든든한 생각으로 기다려 줘.
카심 : 하지만 이상한 녀석이군. 이런 때에 친위대에 들어가고 싶어하다니…
프랄 : 이상한 게 아냐. 위기가 곧 기회인거야. 나 같은 도적이라도 공만 세우면 친위대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
카심 : 기대를 대신하지 마라. 도적으로서의 네 실력을 눈여겨 본 내 기대를 말야…


(프랄에게 말을 걸면)


프랄 : 너희들, 조금 전 스위프와 싸운 녀석들이구나. 좋은 싸움이었어. 그래서 실은… 너희들의 실력을 눈여겨 봐서 꼭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 같이 서쪽의 동굴에 가 주었으면 해. 이 지상 감옥에서 탈출하려면 서쪽 동굴에서 다마 신전으로 빠져나가는 수밖에 없어. 물론 보답은 하지. 봐, 이걸 주지.


(알스는 기적의 돌을 받았다. 기적의 돌은 회복(호이미)의 효과를 무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레어템이다.)


프랄 : 그 녀석은 전투중에 사용하면 그 자리에서 상처를 치료해 주는 엄청난 녀석이야. 자, 그럼 동료로 넣어 줘. 앞으로도 잘 부탁해.


(프랄이 파티로 들어왔다. 마을 오른쪽, 처음 카심과 프랄이 이야기했던 곳의 지하로 내려가면 주점이 있는데 바텐더 옆에 있는 나무통에서 작은 메달을 얻는다.)

▲ 마을 북쪽에 있는 집에 가면 석판 레이다가 반응하며 황색 석판을 발견할 수 있는데, 주인이 만지지 못하게 한다. 일단 위치만 기억해 놓자.

 

(마을 왼쪽에는 신부와 병사가 있는데 말을 걸어보면)

▲ 생긴건 병사인데, 말투는 그냥 깡패다.


병사 : 장난치지 마! 난 가진 돈 전부 내놓으라고 말했을텐데?
신부 : 하…하…하…한번만 봐주세요.
병사 : 봐달라고 하고 싶으면 얌전히 전부 내놔! …응? 뭐야 네녀석들? 어디 구경났어? 당장 꺼져!


(싫은데 (いいえ)라고 대답하면 바로 전투 돌입)

▲ 여기는 힘을 빼앗겨서 온 낙오자들의 마을임을 명심하자. 주문을 전혀 쓸 수 없다. 대신 좀 전에 프랄에게 받은 기적의 돌을 활용하자.

 

(어쨌든 전투에서 이기면)


병사 : … 흥. (도망치는 병사)

(이겨도 아무런 아이템은 없지만, 나쁜 놈을 물리쳤다는데 의의를 두자. 어쨌든 이 마을에서 볼 일을 모두 마쳤다면 마을 서쪽의 동굴로 향하자.)

▲ 동굴 안의 몬스터 중 전갈 아머는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캐릭터 중 한명은 기적의 돌을 쓸 수 있도록 준비해 둔다.


(동굴 안에서 제대로 된 길로 가려면 반드시 독 웅덩이를 지나는 길을 택한다. 길을 따라 진행하다 보면 프랄이 말을 건다.)


프랄 : 기다려, 너희들. 이 앞은 엄청나게 강한 마물이 길을 막고 있어. 진짜 솔직하게 정면에서 돌파하려고 하면 묵사발이 될 게 뻔해. 그러니까 여기는 우선 나한테 맡겨두고 너희들은 여기서 꼼짝말고 있어 줘.

▲ 뭔가 겁나 세 보이는 마물이 싸움을 건다.

 

이노프 : 뭐야? 지금 소리는!! (프랄은 도망치고 주인공들이 걸린다.) 그런가, 방금 소리는 네놈들 짓이었군. 마침 잘됐다. 안토리아 님에게 받은 이 힘으로 네놈들이 첫 제물로 올려주지. (그 사이에 마물이 막던 길을 빠져나가는 프랄)
곤즈 : 어이! 저기에도 한 마리 더 있다!
이노프 : 흥, 내버려 둬. 나중에 천천히 사냥하면 돼. 우선은 눈 앞의 먹이부터다.
곤즈 : 그렇지. 즐거움은 나중을 위해 남겨두는 게 좋은건가.


(그리고 이어지는 전투)

▲ 지금 시점에서는 역시 이 마물들을 이길 수 없다. 시원하게 맞고 뻗어주자.

 

(예전의 그 돗자리 방으로 이동해 있다.)


네리스 : 아, 여러분. 이제 움직여도 괜찮으십니까? 여러분이 큰 상처를 입고 마을에 돌아왔다고 신부님에게 들었을 땐 정말 놀랐습니다. 적어도 건강하게 될 때까지는 집에서 쉬게 해드리고 싶다고 생각해서 여기에 데리고 온 것입니다. 이제 밤도 늦었으니 부디 오늘은 이대로 집에서 쉬어 주세요.


(방을 나오면)


쟈지 : 누나, 좀 할말이 있는데 괜찮아?
네리스 : 뭔데, 무게잡고선. 여기서 이야기하면 되잖아.
쟈지 : 아…안돼. 저 사람들이 있으니까….
네리스 : 정말 어쩔수 없는 아이네. 여러분 죄송합니다. 잠시 집을 비울 테니 집을 부탁합니다.


(윗층으로 올라가면)


쟈지 : 약을 구하는 것 정도는 나도 할수 있어. 그러니까 이제 그 사람에게 추파 던지는 건 그만둬.
네리스 : 무슨 말 하는거야! 내가 언제 그런 짓을 했다고 하는거니? 쟈지는 오해하고 있는거야. 카심은 상냥하니까 우리들에게 친절하게 해 주고 있는거야.
쟈지 : 그 거슬리는 남자가 상냥한 건 누나에게 다른 마음이 있으니까 그런거야.
네리스 : 다…다른 마음이라니… 그 사람을 그런 식으로 싸구려 취급하지 말아줘!
쟈지 : 뭐야….. 어째서 그 사람을 감싸는거야. 지금까지 쭉 누나랑 나랑 둘만으로도 아무에게 기대지 않고 살아 왔잖아! (나가버리는 쟈지)
네리스 : 쟈지! (쫓아나가는 네리스)


(마을 위쪽 우물이 있는 곳으로 가보면 네리스가 있다.)


네리스 : 아, 여러분. 죄송하지만 저 대신에 동생 뒤를 쫓아가 주세요. 숨이 차서 얼마 동안은 움직일 수 없을 것 같으니까. 부디 부탁드립니다.


(주점으로 내려가 보면 쟈지가 있다.)

▲ 누나에게 관심을 갖는 카심이 마음에 들지 않는 쟈지 (그놈 이름 참...)


쟈지 : 장난삼아 누나에게 접근하는 건 그만 둬. 누나가 상처받아.
카심 : 상처를 입는 건 너겠지. 게다가 네리스에 대한 건 진심이다. 장난할 생각은 없어. ….그런데 말이야. 너도 이제 다 컸으니까 누나에게서 적당히 떨어져.
쟈지 : 시끄러워. 닥쳐! 동생이 누나를 걱정하는게 뭐가 잘못됐어?
카심 : 그럼 내가 네리스를 포기한다면 너는 나에게 뭘 해줄거지?
쟈지 : 어… 어째서 내가 너 때문에 뭔가를 해야한다는 거야?
카심 : 그럼 안되겠군. 나에게 뭔가 오는게 없으면 다른 사람의 말 따위 듣지 않는게 사람이야.
쟈지 : 젠장. 어째서 언제나 나를 멍청이 취급하는 듯한 말 뿐인거지. 잘 기억해 둬! 네가 없어도 누나를 지키는 일 정도 나 혼자서도 충분하다는 걸 말이야. (가버리는 쟈지)


(올라가서 쟈지에게 말을 걸면)


쟈지 : 빌어먹을 카심 녀석…


(다시 우물가의 네리스에게 말을 걸면)


네리스 : 네? 쟈지가 카심에게 그런 실례되는 말을 했다는 겁니까? 나중에 제대로 혼내주지 않으면.


(그 다음에 왼쪽으로 가려고 하면 어디선가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 : 꺄아아아아아아


(왼쪽 아래로 가보면 예전의 그 분홍색 옷을 입은 전사가 날뛰고 있다.)

▲ 마을을 탈출할 생각에 폭주해 버리고 마는 분홍빛 전사. 어디선가 만나본 익숙한 얼굴이다.


전사 : 하하하 결국 해냈다고…. 하지만 죽인건 아니야…. 혼을 부순 것 뿐이다! 너의 혼은 헛되게 쓰지 않아. 머지 않아 용자가 될 내 희생양이 되었으니까 말이야. 자, 필요한 혼은 앞으로 4개다!
주민 : 이…. 이녀석 미쳐 날뛰고 있어.


(스위프가 나타난다.)


스위프 : 뭘 꾸물대나. 이런 풋내기 자식 얼른 정리해 버려!
전사 : 쳇, 좋은 때였는데 성가진 놈이 나왔군.


(도망치는 전사. 혼의 검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다닌다. 우물가로 가보면 사람들이 모여있다.)


주민 : 이… 이녀석 의외로 강해.
스위프 : 쳇, 도움도 되지 않는 놈들이. 이렇게 되면 이 몸이 직접 상대가 되어 주지. 어이! 카심! 나중에 돈이든 뭐든 다 주지. 너도 도와 줘!
카심 : 아아, 좋지.


(카심과 싸우는 전사)


스위프 : 자, 그럼… 규칙을 깬 죄는 죽음으로 보상받아 주지!
(한 방 맞는 전사)
전사 : 앞으로 조금만 더 있으면 혼 부수기가 성공할 참이었는데…. 빌어먹을! 빌어먹을! 여기까지 와서 죽을까 보냐!

▲ 네리스에게 접근하는 전사를 온몸으로 막아낸 쟈지


쟈지 : ….누나, 무사한 거지?
네리스 : 쟈지!!!
전사 : 해냈다. 해냈다고! 다섯개의 혼을 깨부쉈다. 자, 마물이여, 모습을 나타내라. 약속대로 나에게서 빼앗아간 힘을 돌려 줘!
마물 : 인간이여, 네 용기의 증명, 확실히 지켜보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다섯 개의 혼은 부서져 있지 않아.
전사 : 뭐라고! 나는 확실히 혼의 검으로 저녀석을 베었다고!
마물 : 완전히 혼을 부수려면 몸 깊숙히까지 혼의 검을 찔러넣어야만 한다. 너의 마지막 목표물은 상처가 너무 앝아 혼을 부수기에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군.
전사 : 비…빌어먹을… 나는 규칙을 깬 죄로 이제 죽어버리는 건가…
마물 : 하지만 인간 치고는 꽤 기개가 있는 녀석이었다. 특별히 빼앗았던 힘을 돌려주도록 할까.
전사 : 오오! 고맙다.
마물 : 그럼 제물이 된 다섯 개의 혼의 껍데기는 다른 용도로 쓰도록 하지….


(제물이 된 사람들과 함께 사라지는 전사와 마물. 네리스의 집으로 이동)


카심 : 좀 침착해. 너무 깊게 생각하면 몸에 좋지 않다고.
네리스 : 쟈지가 잡혀갔다고요. 침착할 리가 없잖아요.
카심 : 그럼 동생을 구하러 갈까?
네리스 : 네? 하지만 어떻게?
카심 : 그건 여기 있는 여러분에게 달려있지. 서쪽 동굴을 지키는 마물은 강력하지만 나와 이분들이 힘을 합치면 이길수 있을지도 몰라.
네리스 : 부탁합니다, 여러분. 부디 힘을 빌려 주세요. 쟈지를 구해주고 싶어요.
알스 : 알았어요 (はい)
네리스 : 고마워요 여러분.
카심 : 좋아, 그럼 여러분. 나와 네리스는 먼저 서쪽 동굴로 가겠다. 4층 현관에서 마물이 통로를 막고 있을 것이다. 거기서 만나기로 하지.


(예전에게 마물이 길을 막고 있던 곳으로 가보면 마물이 없다. 조금 더 들어가면 카심과 네리스가 있는데)

▲ 뭐지, 이 분위기는...


카심 : 조금 기분이 좋아졌나?
네리스 : 네. 그럭저럭…
카심 : 세계수의 물방울도 이제 조금뿐…인가. 그런데도 이런 것밖에 구할 수 없었어.
네리스 : 어머! 머리 장식이네요. 예쁜 색깔…. 달아봐도 되요? (한바퀴 돌며 좋아하는 네리스) 어때요?
카심 : 괜찮네. 어울려. (일행이 온 것을 알아차린 카심) 너희들도 사람이 참 그렇군. 왔으면 기척 정도는 내 줘도 괜찮잖아.
마리벨 : 우후후. 방해 아닐까 하고 생각해서 말야.
카심 : 뭐 그건 그렇고. 이 층에 예전의 그 마물이 없어져서 너희들도 당황했겠지?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강적과 싸우지 않고 해결된다면 그것보다 나은 건 없지. 그럼 우리들은 먼저 동굴을 나가기로 하지. 나중에 또 봐.


(동굴을 나오면 왠 마을이 하나 나오는데, 위쪽으로 가면 카심과 프랄이 이야기하고 있다.)


프랄 : 대신관 님이 무사한지를 확인하는데 힘쓰느라 구해 내는데는 실패했어. 미안하군....
카심 : 하지만 대신관 님의 생존이 확인된 것 만으로도 잘 된 일이야. 이걸로 포즈 대신관 님을 구출할 수 있으면 살아남은 친위대가 모일지도 몰라.
프랄 : 그럼 나를 친위대에 넣어주는 건가?
카심 : 그건 눈에 보이는 형태의 확실한 공로를 세우지 않으면 무리다.
프랄 : 그럴리가 없잖아. 그렇게 사람 좋은 친구들을 배신하면서까지 힘을 썼는데.
카심 : 그렇게 약해지지 마. 너에게도 공을 세우게 해주지. 그 대신 나에게 협력해라.


(안으로 들어가는 카심. 프랄에게 말을 걸면)


프랄 : 뭐야. 귀찮게 하지 마. 허걱! 너.. 너희들이냐! 서.. 설마 나에게 복수를 하려고 여기까지 쫓아 온 건가?
알스 : 그래 (はい)
프랄 : 으~음. 그렇더라도 할 수 없지. 나는 남들에게 원한 사는게 체질이라 말야. 하지만 잘 기억해 둬. 속은 놈이 멍청한 거야. 어때? 좋은 공부가 되었겠지. 앗핫하. 그런 이유로 나쁘게 생각하지 마.


(안으로 들어가는 프랄. 쫓아가 보자.)

▲ 카심에게 대신관 호위 실패의 책임을 묻는 신관장


신관장 : 너의 역할은 뭐냐. 말해 봐라!
카심 : 포즈 대신관 님의 옥체를 지키는 일입니다.
신관장 : 그렇다. 다른 전사들은 모두 대신관 님의 방패가 되어 죽어갔다고 하는데도… 너는 방패도 되지 않고, 대신관 님을 구하지도 못하고.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나!
카심 :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저희들을 믿어주신다면 부끄러움을 씻어낼 기회를 주십시오. 여기 모인 전사들과 힘을 합쳐 반드시 대신관 님을 구출해 보이겠습니다.
신관장 : 흥, 도적에 여행자들인가. 지금 너에게 딱 맞는 부하들이 아닌가. 좀 미덥지 않지만 전부 너에게 맡기기로 하지.
카심 : 너희들까지 휘말리게 해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든 너희들의 힘이 필요하다. 내키진 않겠지만 지금은 협력해 주었으면 해.


(밖으로 나오면)


프랄 : 제멋대로 말하다니 기분 나쁜 영감이군. 정말 열받았어.
카심 : 이게 고용된 자의 괴로움이지. 친위대에 들어간다면 저렇게 말하는 사람과도 사이좋게 지내지 않으면 안돼.
프랄 : 노… 노력한다고.


(조금 더 앞으로 가보면)


카심 : 혼이 부서진 인간을 마물이 신관들의 감시자로 이용하고 있었다니… 동굴의 입구를 지키던 저 두 사람에게는 미안하지만 잠시 여기서 잠들어 있게 하지.
프랄 : 차라리 죽여버리는 편이 좋지 않을까? 혹시 저녀석들이 눈을 떠버리면 어떡하려고?
카심 : 죽이는 것만큼은 안돼. 그들이 눈을 뜨기 전에 어떻게든 대신관 님을 구한다. 자, 잘 와 주었네. 대신관 님은 동굴의 가장 아래쪽 감옥에 감금되어 있다. 다마를 되돌려 놓기 위해서는 우선 대신관 님을 구해야만 해. 우리들과 함께 싸워 줘.


(카심과 프랄이 파티로 들어왔다. 앞의 동굴로 들어가자. 일단 이 곳에서 나오는 아이템은 잠시 뒤 다시 챙길 수 있으니, 아이템에 연연하지 말고 일단은 진행에 집중하자. 동굴의 오른쪽 방향은 막혀있으니 왼쪽으로 진행한다. 계단으로 내려가면 복잡한 맵이 나오는데, 일단 곧장 정면으로 보이는 계단으로 내려가서 수호의 씨앗과 쇠사슬 낫을 챙기자. 아이템을 챙겼으면 바로 왼쪽 위 계단으로 올라가 다시 오른쪽 계단으로 내려가자. 중앙에 시점이 가려진 부분의 계단으로 올라간 후 바로 아래쪽의 계단으로 내려가자. 다음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기 전에 조금 더 가보면 보물상자에서 작은 메달을 얻을 수 있다. 메달을 얻고 지나쳤던 계단으로 올라가도 아무것도 없으니 예전 계단으로 올라온다. 올라가서 오른쪽 방향으로 진행하면 계단이 있고, 한번 더 내려가면 감옥 같은 맵이 나온다. 오른쪽 방 항아리에서 힘의 씨앗, 왼쪽 아래 방 항아리에서 이상한 나무 열매를 얻는다. 아래쪽 계단으로 내려가기 전에 조금만 더 진행하면 보물상자에서 철 방패를 얻을 수 있다. 내려가서 오른쪽 위의 방 항아리에서 작은 메달, 아래쪽 보물상자에서 세계수의 잎을 얻을 수 있다. 북서쪽 출구로 나가면 대신관이 갇혀 있는 것을 볼수 있다.)

▲ 이렇게 어린 아이가 대신관이었다니...


카심 : 오오, 틀림없어. 확실히 포즈 대신관 님이다. 이렇게 좁은 감옥에 혼자 가둬놓다니 분명 불안한 생각을 하셨겠지… 불쌍하게… 지금 풀어드리겠습니다.


(아무리 해도 풀리지 않는 감옥)


카심 : 안되겠어. 꿈쩍도 하지 않아….


(프랄에게 말을 걸면)


프랄 : 나도 맨 처음에는 엄청 놀랐다고. 다마의 진짜 대신관 남이 저렇게 작은 여자 아이였다니 말이야.


(위쪽의 계단으로 내려가면 맵 아래쪽에 구슬이 보이고 위쪽에는 돌이 있다. 이 돌을 떨어뜨려 아래쪽의 구술을 맞히면 된다. 물론 잘못 떨어뜨렸을 때는 위로 올라갔다가 내려오면 리셋되어 있다. 왼쪽 구슬은 왼쪽 아래 구멍의 왼쪽 아래에서, 오른쪽 구슬은 오른쪽 위 구멍의 오른쪽 아래에서 떨어뜨리면 명중이다.)

▲ 돌 밀어서 떨어뜨리기 퍼즐.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면 된다.

 

(구슬을 깨고 위로 올라가면 대신관이 풀려나 있다.)


포즈 :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이 감옥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카심 : 소개하죠. 이 분이 다마 신전의 진짜 주인, 포즈 대신관 님이시다.
포즈 : 아직 어린 몸입니다만 다마 신전의 대신관 직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물에게 신전을 빼앗긴 지금으로써는 저도 이름 뿐인 대신관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가짜 대신관이 사람들을 계속해서 속이고 있으니까.....
??? : 윽! 뭐야 뭐야! 무척 소란스럽군. 여기는 감옥이란 말이다.


(갑자기 나타나는 이노프와 곤즈)

▲ 다시 나타난 이노프&곤즈


이노프 : 어이 봐봐! 예전에 동굴을 빠져나간 녀석이다. 이런 곳에 숨어 있었나.
프랄 : 허걱. 또 저녀석들인가. 인간에게서 빼앗은 힘을 받아 강화되었다던가 하는 저질 마물 녀석들이다.
포즈 : …. 빼앗은 힘 말입니까. 그렇다면 제가 그 힘을 봉인해 보이지요.
곤즈 : 크오오오 뭐야, 이 몸에 힘빠지는 기분은!
포즈 : 여러분, 제가 마물의 힘을 봉인하는 동안 저 마물을 쓰러뜨려 주세요.


(알프 일행의 체력이 회복되었다!)


이노프 : 크으…. 저 계집애가! 우리들에게 거역한 걸 후회하지 마. 이번엔 두 번 다시 움직일 수 없게 손발을 사슬로 묶어 감옥에 쳐 넣어 줄 테니까 말이야!


(곧바로 전투 돌입)

▲ 몸에 힘이 빠졌다고는 하나 역시 강적은 강적이다. 마법이 봉인되어 있음을 명심하고 체력에 신경써야 한다. 곤즈의 일격은 한번에 60 이상의 피를 깎아먹으니 주의하자.

 

(전투에서 승리하면)


프랄 : 이런이런. 힘을 봉인하고도 저 힘은 정말 뭐야. 당분간 전투는 지긋지긋해.
포즈 :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
카심 : 새로운 놈들이 나타나기 전에 빨리 여기를 떠나도록 하지요. 저와 프랄이 먼저 돌아가 포즈 대신관 님을 구출한 것을 신관장님께 전해 주러 가겠습니다. 알스는 포즈 대신관 님을 지켜드리면서 마을까지 돌아왔으면 한다. 가자, 프랄.
포즈 : 잠시동안이지만 함께 하겠습니다.


(포즈가 파티로 들어왔다. 포즈와 함께 돌아가는 길은 전투가 일어나지 않는다. 돌아가는 길에 혹시 못 챙긴 아이템이 있다면 회수하면서 올라오자. 동굴 밖으로 나오면 사람들의 환호성)


병사1 : 오오! 대신관 님이다! 대신관 남이 돌아오셨다고! 역시 대신관 님은 살아계셨어.
병사2 : 흑흑 포즈 대신관님. 잘… 잘도 무사히. 오늘은 제 인생에서 가장 기쁜 날입니다.
병사3 : 포즈 대신관 님이 돌아오셨으니까 다마를 되돌리는 건 이제 꿈도 아니야!

▲ 다시 풀려난 대신관과 기뻐하는 마을 주민들

 

포즈 : 이렇게 괴로운 생활을 여러분에게 강요하는 결과가 된건 전부 제 책임입니다. 감금되어 있던 저는 지금까지 여러분과 같은 고통을 같은 만큼 맛보아 왔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지나간 일. 지금부터 우리들의 집인 다마를 돌려놓기 위해 함께 힘을 다해가도록 합시다.


(신관장이 있던 곳으로 들어가면)


카심 : 그러면 우리들이 집을 비운 사이에 네 동생이 불쑥 돌아오기라도 했다는건가? 마물에게 납치되었다고. 혼자 힘으로 탈출해 왔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어.
네리스 : 그런 말 들으니까 이 아이 한마디도 안하려고 하잖아요. 나도 모르겠어요.
카심 : 뭐 그건 됐고. 알스 일행에게도 신세를 졌군. 감사 인사 정도 하면 어때?
네리스 :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대로 아무런 상처 없이 동생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어요.
카심 : 네리스! 머리 장식은 어떻게 된 거지?
네리스 : 응? 뭐가요?
카심 : 내가 준 머리 장식 말야.
네리스 : 아, 아아, 그거 말이죠. 미안해요. 잃어버렸어요.
카심 : ….그런가. 그런데 몸은 이제 아무렇지도 않은건가?
네리스 : 당연히 건강하지만 그게 어쨌다는 거죠? 이상한 것만 물어보지 말아요!

▲ 어딘가 좀 성격이 변한 듯한 네리스


(포즈에게 말을 걸면)


포즈 : 여행객 분들. 부탁드리는게 정말 괴롭습니다만 감히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다마를 빼앗은 가짜 대신관을 물리쳐 주세요. 이 열쇠가 있으면 다마의 지하로 통하는 길을 열 수 있을 겁니다.


(포즈 대신관은 알스에게 다마의 열쇠를 주었다.)


포즈 : 그리고 이건 가짜 대신관이 사람들을 속여 빼앗은 힘에 대한 것입니다만… 어쩐지 다마 지하에 빼앗은 힘을 모아 둔 기묘한 방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방에 갈 수 있으면 빼앗긴 힘을 되돌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나가려고 하면)


카심 : 슬슬 출발할까. 이쪽은 4명이 있기도 하고. 이번엔 그쪽과 따로 행동하기로 하지.
프랄 : 어이어이. 설마 네리스와 쟈지도 데리고 갈 생각인가? 방해만 되지 않을까?
네리스 : 그렇게 우리들하고 가는게 싫다면 당신 혼자서 여기 남아있으세요.
프랄 : 뭐… 뭐라고오! 어이, 카심. 이 아가씨 꽤 성격이 변하지 않았어?
카심 : ….. (일행을 보며) 윗쪽 동굴에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문이 잠긴 광장이 나올 것이다. 우리들은 거기서 기다리고 있겠어. 될 수 있으면 빨리 와 줘.

* 대사 공략(15)에서 계속...

Posted by DJ.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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