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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12 3DS 드래곤퀘스트 7 전체대사 공략(37) 1

* 주인공 이름은 알스(アルス)라고 설정했습니다.

* 업데이트가 많이 늦었습니다. 이번 포스팅하려는 내용은 신의 부활과 주인공 마을의 불행 등 스토리가 너무 숨가쁘게 진행되다 보니 도저히 중간에 끊을 수가 없어서 평소의 두 배가 넘는 분량이 되어 버렸습니다...ㄷㄷ

 

(요한이 동료로 들어왔으면 함께 유발족의 텐트로 가 보자. 유적 발굴장의 남쪽이다. 위쪽의 족장 텐트로 들어가 보면 족장이 자리에 없는데…)

▲ 유발 족장의 부인이 일행을 반겨준다.


족장 부인 : 이거 생각보다 빨리 연주가를 찾은 것 같군요. 자, 걱정할 필요 없어요. 연주가의 피를 잇는 자여, 제게 얼굴을 보여 주세요.
요한 : 뭐야, 할멈이 이곳의 족장님인가?
족장 부인 : 홋홋호! 꽤 입이 거친 아이로군요. 저는 족장이 아니랍니다. 족장을 비롯한 우리 일족은 지금 신의 제단의 호수에 텐트를 치고 있어요. 저는 이처럼 다리도 안좋은 늙은이이니까요. 여기서 의식의 성공을 기도하고 있었어요. 무슨 일이 생기면 마음의 눈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자, 모두들 출발하세요. 신의 호수는 서쪽의 대륙의 산 건너편. 부디 신의 의식이 무사히 치뤄져 신이 부활하시기를.


(신의 제단의 호수는 족장 부인의 말대로 텐트 남쪽 방향으로 나와서 다리를 두 번 건너 동굴을 지나….지 말고 비공석을 타고 편하게 이동하자. 유발족의 텐트의 서쪽 방향에 또 다른 텐트가 있는데 이 곳이 족장이 텐트를 치고 있다는 신의 제단의 호수이다.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이벤트)

▲ 신의 호수에서 텐트를 치고 있는 유발 민족


유발족 : 오오? 알스 여러분이 아닙니까! 이야, 놀랐어요. 전설의 신의 호수가 정말로 존재한다니! 응? 그 뒤의 형씨가 메고 있는 건 대지의 토우라가 아닙니까? 그렇다는 것은 드디어 찾았군요! 전설의 연주가의 자손을! 아차,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요. 자, 어서 족장님이 계신 곳으로! (족장에게 일행을 안내하는 유발족) 족장님! 알스 씨가 전설의 연주가를 데리고 와 주셨습니다!
족장 : 오오,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이 호수를 발견하자마자 연주가까지 나타나다니!
요한 : 또 또 엄청 과장하는 할아범이구만! 이렇게 환영받다니, 나야말로 놀랐다고~! 어쨌든 이 토우라를 연주하기만 하면 된다고 해서 여기까지 따라 왔는데 말이야. 어때? 바로 시작할까?
족장 : …………..아차, 이거 실례. 내가 생각하던 모습과 많이 달라서 기운이 빠져 버렸다네. 자네, 정말 전설의 연주가인가?
요한 : 뭐야~!? 할아범 실례잖아! 의심할거면 나 돌아가 버릴거라고.
족장 : 아아, 잠깐 기다려보게! 성질 급한 친구로군. 믿지 못하겠다고는 안했네만. 음….. 어흠! 연주가가 발견된 이상 지금이라도 의식을 시작하자고 말하고 싶은데….자, 보시는 것처럼 제단은 호수 아래에 가라앉아 있네. 어쨌든 우선은 이 호수의 물을 빼지 않으면…. 그러기 위해서는 알스 군의 도움도 필요하지. 하지만 그 전에 여기까지 오느라 피곤했을텐데. 적어도 오늘 밤은 텐트에서 푹 쉬도록 하게.


(위쪽 텐트로 들어가 여자에게 말을 걸면 하룻밤 묵는다. 다음 날 아침이 되면)


족장 : 그래서, 어젯밤은 잘 잤는가? 우리 일족 중에는 흥분해서 잠을 못잔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벌써 들었겠지만, 이 호수의 물을 빼기 위해서는 저쪽의 동굴 안으로 가야만 한다네. 하지만 동굴에는 아직 마물이 살고 있어서 우리들은 들어갈 수가 없어. 동굴 안 장치에 필요한 대지의 방울은 아이라 양에게 맡기도록 하지. 자, 이 방울을!


(알스는 대지의 방울을 받았다.)


족장 : 그건 우리 신의 자손들의 징표. 그 방울을 동굴 안의 제단에 올려두면 호수의 봉인이 풀릴거라네. 이 일이 알스 군의 최후의 사명이 될지도 모르겠군. 잘 부탁하네!


(동굴 안 구조는 예전과 동일하며, 공략을 따라왔다면 보물도 이미 모두 챙겨둔 상태일 것이므로 바로 쭉쭉 진행하도록 하자. 비석 있는 막다른 곳까지 가면 이벤트)


아이라 : 그러고 보니 예전에 족장님에게 들은 말이 있어. 길을 잃었을 때는 방울 소리가 그대를 인도할지니….. 였던가. 아마 여기에 해당하는 말일거야. 그럼 방울을 울려 볼게.

▲ 예전에도 쟝과 함께 왔던 장소다.


(아이라는 대지의 방울을 울렸다.)

투명한 길이 보이는 곳으로 가서 계속 이동하도록 하자.

 

(아래 층의 제단이 있는 곳으로 가면 신성한 제단에 대지의 방울을 올려놓을까요? 라고 물어본다. はい선택하면 뒤쪽의 막혀있던 문이 열린다.)

▲ 대지의 방울을 올려두자 호수의 물이 빠져나가고 막혔던 문이 열린다.

 

(길을 따라 가다가 물이 빠져나간 곳으로 가보면 어떤 사람이 길을 막고 있다.)


남자 : 앗! 알스 씨, 무사하셨군요. 모두들 벌써 전에 신의 제단이 있는 쪽으로 가 있습니다. 자, 이쪽으로 어서!


(신의 제단으로 나오자 마자 여자가 말을 건다.)


여자 : 알스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족장님이 기다리고 계세요. 자, 어서 제단 쪽으로.


(족장에게 말을 걸면)


족장 : 오오, 알스 군! 아이라! 그리고 모두들. 지금까지 정말로 고생했네. 이렇게 신의 부활의 의식이 열릴 수 있는 것은 그야말로 여러분들 덕분이라네. 아마 이 세상엔 알스 군의 노력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 테지만….. 내가 그 모든 사람들을 대신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해주고 싶네. 알스 군, 그리고 모두들. 정말로 고맙네! 자네들이야말로 진정한 신의 자손일지도 모르겠군. 자….. 슬슬 의식을 시작하고 싶은데, 그 전에 아이라에게 이것을 주지. 이건 선조님에게서 대대로 전해 내려온 깨끗한 의복. 신의 춤을 출 때 무녀가 입어야 하는 옷이다. 어라? 뭐라고! 벌써 깨끗한 의복을 가지고 있었느냐? 그럴리가…. 나 이외에 그 옷을 가진 사람이 있을리가….그런가! 설마하고 생각했는데, 고문서에 있던 신의 일족의 생존자가 있었던 건가! 그렇다면 아이라는 그 분들하고도 만났다는 거냐? 흠….. 정말 좋은 경험을 했구나. 아이라야, 일족의 염원. 아니,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염원을 담은 춤을 기대하고 있겠다. 일찍이 우리들의 선조는 의식에 실패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지. 그건 ‘대지의 토우라가 금색으로 빛나는 때’라는 전설의 뜻을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야. 금색으로 빛나는 때라는 말은 아마 이 석양이 반사되어 황금색으로 빛나는 때라고…. 나는 그렇게 이해했다.

▲ 지난 번 의식에 실패한 이유는 당시 사람들이 전설의 내용을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라는데...

 

족장 : 자, 아이라야. 그리고 요한. 지금이야말로 의식의 때다! 자, 시작하자꾸나! 우리들의 목소리가 영원히 잠든 신께 닿기를!


(드디어 신을 깨우는 아이라와 요한의 의식이 시작되고….)

▲ 요한은 토우라를 멋지게 연주해 내고,

 

▲ 아이라도 평소 모습과는 달리 의식의 춤을 멋지게 소화한다.

 

의식이 끝나자 크리스탈이 빛나며 결국 깨지는데...

 

남자 : 뭐, 뭐, 뭐였어? 대체! 아앗!? 저게 뭐야!?

하늘에서 신이 내려온다.


족장 : 이, 이것은….. 신이시여, 당신이 신이십니까?
신 : 오오….. 난 얼마나 이 때를 기다려 왔던가. 나는 신. 이 세상의 모든 걸 창조하고 지켜보는 전지전능한 신. 나는 깨어났다. 내 자손들이여, 이제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그대들의 운명은 이제 평화로운 이 세계에 맡겨졌다. 이 세상의 모든 사악한 것들은 사라질 것이다.
멜빈 : 오오…. 신이시여! 재회할 그 날을 얼마나 기다려 왔단 말인가! 신이시여! 영원한 잠에 들어 잊어버리신 겁니까? 저는 멜빈. 그때의 전투 후 당신의 봉인에 의해 이 세상에 목숨이 맡겨졌던 자입니다! 신이시여! 일찍이 함께 맞서 싸웠던 그 사악한 자가 드디어 사라진 것은 알고 계시겠지요. 이제부터는 당신을 모시며 이 평화로운 세상을 지켜 갈 수 있게 된 것입니까?
신 : 멜빈….. 그런가. 멜빈인가. 이 얼마나 그리운 이름인가. 물론 기억하고 있고 말고. 멜빈….. 그대를 잊었을 리가 있겠는가….. 내가 깨어난 이상 이 세상을 위해 다해야만 하는 일들이 많이 있다. 그대들에게는 나중에 내 말을 따로 전할 전령을 보내도록 하지. 그 때까지는 각자 고향으로 돌아가 이 평화를 기뻐하도록 하라.


(어디론가 사라지는 신)


아이라 : 아아, 깜짝 놀랐어! 폭발하는 순간 이제 끝이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요한 : 정말이지….. 엄청 요란한 부활이었어. 그 분이 신이신가…
족장 : 실로 신의 모습은 내 예상을 뛰어넘더구나… 그 위대한 모습은 분명 이 세상 사람들의 눈에도 비쳐졌겠지. 그리고 이걸로 우리 일족들의 사명은 끝이다. 신이 오신 지금, 우리들은 자유의 몸이 된 거지. 앞으로는 그저 사람들의 마음의 평화를 계속 기도하며 여행하도록 하자. ….알스 군. 아이라를 잘 부탁하네.
아이라 : 족, 족장님! 무슨 말씀을!?
족장 : 홋홋호. 아이라야, 너는 이미 알스 군의 소중한 동료 아니냐. 게다가 너에게는 이제 돌아갈 곳이 생기지 않았느냐. 너를 귀여워해 주시는 왕이 계시는 그란에스타드. 신의 부활은 이 세상 사람들에게도 느껴졌을 터. 지금쯤 분명 고향의 모든 사람들이 자네들이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자, 가거라!


(마법으로 일행을 비밀의 신전 앞까지 보내버리는 족장)


아이라 : 휴우…. 어라? 여긴 항상 오던 신전이잖아. 정말 족장님은 사람 마음도 모르고 억지라니까… 게다가 그런 힘이 있으셨다니 전혀 몰랐어.
가보 : 족장 할아버지 혹시 신과 만나고 난 다음부터 그런 힘이 생긴거 아냐?
아이라 : 그런걸까? 뭐 상관없어. 알스. 분명 부모님이 기다리고 계실거야. 자, 피슈벨로 돌아가자.


(뒤에 엎어져 있던 요한이 깨어난다.)

▲ 요한까지 덤으로 딸려온다.


요한 : 응? 어라? 여기는…. 어이어이! 어째서 나까지 이런 곳으로 날아온거야!? 정말 어쩔수가 없구나. 그 할아범도. 빨리 마디라스로 돌아가 여자들에게 자랑하려고 했더니 말이야. 글쎄, 내 곡으로 신이 부활했다니까, 하고 말이지. 헷헷헤. 그럼… 나도 집으로 돌아가기로 할까. 너희들, 꽤 멋졌어. 함께 여행해서 재밌었다고. 그럼 안녕!


(돌아가는 요한)


멜빈 : ……….요한 군. 대체 어떻게 마디라스까지 돌아갈 생각인거지?
아이라 : 뭐 상관없지 않아? 이제 마물이 나올 일도 없겠고. 자, 가자.


(피슈벨 마을로 돌아가자. 집으로 돌아가 부모님들에게 말을 걸면)


볼카노 : 여어, 알스. 잘 돌아왔구나. 핫핫하. 신의 부활, 이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고! 뭐라할까. 저 멀리서 빛나는 보석같은게 보였을 뿐이지만 말이야. 하지만 그게 신이었다는 건 신앙심이 별로 없는 나도 곧장 알아차렸다고. 뭐, 신이 있다고 해서 우리들이 하는 일에는 전혀 관계 없지만. 와하하!
마레 : 오오, 어서와라 알스. 무사해서 다행이야. 신을 되살리다니 알스도 훌륭해 졌는 걸. 자, 오늘은 축제를 열자! 마을사람 모두가 오는 성대한 축제가 될거야. 기대해 줘!

▲ 어머니 마레는 주인공들을 위한 축제를 열기로 한다.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의 지하로 들어가 주방장에게 말을 걸면)


주방장 : 우리 집 부엌만큼은 마구 사용할 수 없으니까. 여기도 사용하지 않으면 안돼. 그것보다도 알스. 볼카노 씨와 마레 씨에게는 돌아왔다고 말씀드렸냐?
알스 : 네 (はい)
주방장 : 그런가? 그렇다면 좋아. …..자, 요리는 이제 이 정도로 충분하겠지. 어이! 요리를 밖으로 옮겨. 그리고 마을 사람들에게도 준비를 시켜 줘!
선원 : 예이!


(음식을 나르는 선원들)


주방장 : 자, 알스도 밖으로. 마을 사람들의 준비는 곧 끝날 테니까 말야.

배 밖으로 나가면 이미 축제가 시작되고 있다.

 

(마을 입구에서 길을 막고 있는 노인에게 말을 걸면)


노인 : 응? 뭐냐. 알스. 어디 가려고 하는거야. 이 잔치는 너희들이 없으면 시작되지 않는다고. 자, 돌아가 돌아가!


(그 때 어디선가 달려오는 요한)

▲ 파티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고 찾아오는 요한


요한 : 어이어이 알스! 너무하잖아~ 파티가 있으면 나를 부르는 게 당연하잖아? 정말 눈치가 없어. 아차, 그건 그렇고. 알스. 반즈 왕께서 너희들을 부르셨어. 마을의 파티라면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 없어. 내가 한껏 분위기 띄워줄 테니까 말야. 자, 확실히 전했어. …..좋아. 죽이는 걸로 한 곡 뽑아 볼까!


(요한이 말한 대로 축제는 요한에게 맡겨두고 그란에스타드 성으로 가보자. 성 안으로 들어가면 마을 사람들이 전부 모여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주민 : 대단하잖아, 알스! 마왕을 물리친데다가 신까지 되살려 주다니!
주민 : 너희들 꽤 하는구나. 나 너희들에게 반했다고.

▲ 마을 사람들이 성에 모여 주인공 일행을 반겨준다.


리사 공주 : 알스 고마워요. 오빠도 이런 평화로운 세계를 바라고 있었겠죠?
반즈 왕 : 잘 왔다! 알스와 그 동료들. 마왕에게 빼앗겼던 대지를 되찾으며 그 마왕까지도 쓰러뜨리고…. 신까지 부활시켜 준 그 활약, 훌륭하다! 이 나라….. 아니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너희들을 칭찬할 것이다. …뭐 형식적인 인사는 이 정도로 해 두고. 알스, 그리고 가보, 아이라, 멜빈. 정말로 수고했어. 마왕이 쓰러지고 신이 부활한 지금, 이 세계의 평화는 확고하게 되었다. 오랫동안의 힘든 여행을 마친 너희들에게도 평화로운 나날이 찾아오겠지. 특히, 알스. 너는 이제부터 어떻게 할 거지? 아버지의 뒤를 잇는 어부가 될 건가?
알스 : 아뇨 (いいえ)  * 무슨 대답을 해도 상관없음
반즈 왕 : 흠… 따로 하고 싶은 일이 있나보군. 그럼 가보는 어떻게 할 거냐?
가보 : 나? 나는 글쎄~ 나무꾼 아저씨한테나 가 볼까나.
반즈 왕 : 흠, 그런가. 멜빈은 어떤가?
멜빈 : 저는 신이 계신 곳으로 돌아갈 겁니다. 이제부터는 신의 곁에서 세상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힘을 다할 생각입니다.
반즈 왕 : 좀 전에 신의 전령이 와서 신의 성을 짓는다고 말하더군. 그쪽으로 가서 도와주었으면 하네. ……아이라야, 너는 어쩔 생각이냐?
아이라 : 저는…..
반즈 왕 : 너만 좋다면 여기서 지내지 않겠느냐? 성의 병사든 뭐든 해도 좋다. 리사도 너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기도 하고. 공주의 교육 담당은 어떤가?
리사 공주 : 어머, 아빠도 참.
아이라 : 감사합니다. 좀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반즈 왕 : 음….. 그게 좋겠군. 자, 모두들 축제다! 축제를 시작하도록 하지. 악사대의 차례다.


(악사대의 음악과 함께 각지에서 성대한 축제가 동시에 펼쳐진다.)

▲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익숙한 음악

 


(그날 밤 축제는 성대하게 치뤄졌고, 모두들 즐거워했다. 세상에는 평화가 찾아와 사람들은 그 평화를 마음껏 누리게 된다. 각지에서도 모두 축제를 벌이며 이제는 모든게 끝난 것처럼 잘 지낸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알스 일행은 이전처럼 평화로운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마레 : 알스! 벌써 아침이다. 이제 일어나! 벌써 해가 중천에 떠 있다고! 자자, 그렇게 굼뜨고 있으면 안되잖니! 아버지 심부름을 제대로 해주기로 약속했잖아? 지각한 만큼 더 제대로 해야지. 자, 일어나, 일어나! 좋아. 확실히 깬 것 같구나. 그럼 오늘도 아버지에게 도시락을 전해주고 오도록 해. 아버지가 제일 좋아하는 안쵸비 샌드위치야. 어서 가지고 가.


(알스는 안쵸비 샌드위치를 받았다.)

마레 : 알겠니? 어디 딴 데 들르지 말고 제대로 전해 드려. 자, 어서 가!


(샌드위치를 들고 배에 있는 아버지에게 가자.)


볼카노 : 여어, 알스. 이제 왔냐. 정말 너무 늦잖아. 엄마의 샌드위치는 제대로 챙겨 왔겠지? 오오. 이거이거! 역시 이걸 먹지 않으면 고기잡이 실력도 녹슨다니까. 우걱우걱……저기 알스….어흠. 아무것도 아니다! 너는 아래로 가서 감자 껍질 까는거라도 도와주고 와!

▲ 변함없이 마레의 샌드위치를 좋아하는 볼카노


(배 아래층으로 가서 사람들과 대화하자.)


요한 : 여어, 알스. 안녕. 지금까지 그란에스타드 성 아래 마을에서 어슬렁대고 있었는데. 그것도 이제 질렸어. 네 아버지에게 부탁드려서 이 배를 타고 어딘가 가기로 했어. 어디서 내릴지는 전혀 정하지 않았지만. 너희들하고는 이제 만나지 못할지도. 뭐, 나한텐 이 토우라가 있으니까 괜찮아. 너희들도 건강하게 지내.
주방장 : 잠시 못본 사이에 알스는 변했군. 성장한다는게 이런건가. 너라면 아버지인 볼카노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몰라. 내가 너에게 부탁할 건 이제 없다. 위로 올라가도 좋아.


(대화를 마치고 배 위로 올라오면 이벤트)


선원 : 아미트 씨, 볼카노 씨. 죄송하지만 해변 쪽으로 좀 와주시겠습니까!?
아미트 : 뭐야, 어수선하게. 무슨 일이 있는건가?
볼카노 : 네가 당황하다니, 단순한 일은 아닌 것 같군.
선원 : 그, 그렇습니다. 신의 전령이라든가 하는 녀석들이 배로 급히 도착해 왔어요.
아미트 : 뭐라고? 그거 가만있을 수 없는 일이군. 볼카노 씨. 뒤를 부탁합니다.
볼카노 : 이런이런. 곧 고기잡이에 나설 때에…. 하는 수 없군. 어이 알스. 너 내 대신 좀 다녀 와라. 출항한다! 닻을 올려라!!

출항하는 볼카노

 

항구를 나오려고 하면 오랜만에 마리벨이 등장한다.


마리벨 : 어떻게 된 거야, 알스. 뭔가 떠들석하잖아. 무슨 일이 있는 거야? 앗! 뭐야 저 배는. 흐흥. 좀 재미있을 것 같네. 보러 가 보자!


(마리벨이 있는 곳으로 가면 신의 전령이 타고 왔다는 황금색의 배가 정박해 있다.)


마리벨 : 흐~응. 이게 신의 전령이 타고 온 배네~ 화려하긴 한데 좀 취향이 이상하지 않아? 난 맘에 안들어. 신의 전령이라는 사람도 그다지 멋진 사람인 것 같지 않고. 알스를 따라가고 싶지만 이번엔 됐어.

(옆에 있는 아미트와 여자에게 말을 걸자.)


아미트 : 호오. 그럼 신의 전령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 배에서 내렸다고?
여자 : 네. 그란에스타드 성에 가고 싶다고 말씀하셔서… 길을 알려줬더니 금새 가 버렸습니다.
아미트 : 흐~음. 뭐 우리들하고는 아마 관계없는 일이겠지. 우선 이 배를 보관해두고 있으면 될 거야.


(마을 입구에 서 있는 여자에게 말을 걸면)


여자 : 뭐야 저 녀석들! 내가 길을 막고 있었다고 해도 그렇게 밀쳐내고 가지 않아도 되잖아! 덕분에 스커트가 더렵혀져 버렸어! 씩씩!! 앗, 알스. 미안해. 너희들 길도 막고 있었나보네.

▲ 신의 전령이라는 자들의 행보가 약간은 수상하다.


(길을 비켜주는 여자. 그란에스타드 성으로 가서 3층에 있는 대신에게 말을 걸면)


대신 : 오오, 알스. 무슨 일이야. 뭔가 용무가 있나?
알스 : 네 (はい)
대신 : 호오. 신의 전령의 일을 알고 있었군. 하지만 신의 전령들은 전하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이라서….
병사 : 대신님. 전하에게서의 전언이 있습니다.
대신 : 전언이라고? 그래서, 내용은 뭔가?
병사 : 넵! 피슈벨로 가서 알스 군을 찾는다면 바로 나에게 데려오라! ….라는 내용입니다.
대신 : 흠. 이거 마침 잘 됐군. 수고했네. 물러가도 좋아.
병사 : 넵! 실례했습니다.
대신 : 알스, 들었겠지? 곧장 전하가 계신 연회장으로 가 봐. 전하께서 무슨 일로 너를 불렀는지 나는 모르겠지만….서둘러 가면 신의 전령들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1층의 식당으로 가면 병사들이 문을 막고 있는데 말을 걸면 문을 열어준다. 반즈 왕에게 말을 걸면)


반즈 왕 : 오오, 알스야. 역시 이 성에 와 있었느냐. 신의 전령의 일을 듣고 네가 가만히 있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 어쨌든 내 옆 자리에 앉도록 해라. 그리고 나서 이야기를 계속하도록 하지.


(반즈 왕 옆에 앉는 알스)

▲ 신의 전령을 만나는 일행


반즈 왕 : 신의 전령이시여, 이 아이가 조금 전에 말했던 알스라는 아이입니다. 크리스탈 팔레스에 갈 때 여기 있는 알스와 근위대의 아이라를 데리고 가고 싶습니다. 괜찮겠지요?
전령1 : 좋습니다. 그 자들이라면 저희 신께서도 흥미를 가지실 지도 모릅니다.
전령2 : 하지만 네비라 대신관님. 저희 배는 이제 두 사람만 더 탈 수 있는데요…
반즈 왕 : 걱정 마십시오. 저는 제가 탈 것을 따로 준비해 두었습니다.
네비라 대신관 : 그렇다면 문제는 없군요. 바로 출발하고 싶은데 괜찮습니까?
반즈 왕 : 어떠냐 알스. 함께 가 주겠느냐?
알스 : 네 (はい)
반즈 왕 : 음! 잘 말했다. 그래야 알스지. 기쁘구나.
네비라 대신관 : 그럼 저희들은 먼저 배를 내어둬야 겠군요. 실례하겠습니다.
반즈 왕 : 큰 대접을 하지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저도 바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네비라 대신관 : 아니요. 충분히 대접받았습니다. 그럼 가능한 서둘러 주십시오. 아마 저희들이 가장 늦었을 겁니다.
반즈 왕 : 네. 서두르도록 하지요.


(돌아가는 전령 일행)


반즈 왕 : 좋아, 알스. 우리들도 바로 출발하도록 하자. 너에게 맡은 비공석으로 크리스탈 팔레스에 가는거야!
아이라 : 전하께선 그 비공석을 타고 싶다며 엄청 떼를 쓰셨다고.
반즈 왕 : 시끄럽다 아이라! 자, 두 사람 날 따라와! (두 사람을 데리고 나오는 반즈 왕) 난 이제부터 신의 성 크리스탈 팔레스에 가겠네. 뒷 일을 부탁하마.
병사 : 넵!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반즈 왕과 일행은 옥상으로 올라간다.)


반즈 왕 : 흠. 여기로군 여기야. 자, 알스. 바로 출발할 건데 괜찮겠나?
알스 : 네 (はい)
반즈 왕 : 좋아! 그럼 알스. 어서 비공석을 불러오거라. 네가 부르면 비공석은 이쪽으로 오겠지? 자, 빨리 불러라 알스!
알스 : 네 (はい)

▲ 비공석을 타고 싶어 안달난 반즈 왕


(알스는 마음을 담아 비공석을 불러냈다.)


반즈 왕 : 오오!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건 처음이구나. 이 얼마나 훌륭한 물건인가. 자, 가자. 알스, 그리고 아이라야.
아이라 : 자, 알스. 우리들도 가자.


(알스까지 비공석에 타고 나면)


반즈 왕 : 오옷! 날았어 날았다고. 이게 하늘을 난다니, 세상은 참 재미있구먼. 그럼 신의 성을 향해 이제 출발이다!


(갑자기 어디선가 가보가 나타난다.)


가보 : 알스~! 날 두고 가다니 너무하다~!! 나도 데려가~!


(마지막에 합류하는 가보. 비공석을 타고 반즈 왕과 일행은 신의 성에 도착한다.)

▲ 엄청난 규모로 지어진 신의 성 크리스탈 팔레스


반즈 왕 : 호오. 이게 신의 성, 크리스탈 팔레스인가…. 이 얼마나 아름다운 건물인가….


(네비라 대신관이 일행을 맞이한다.)


네비라 대신관 : 놀랐습니다. 저런 엄청난 탈 것을 가지고 계셨다니요.
반즈 왕 : 아니, 뭘요. 저 비공석은 왕가의 물건이 아닙니다만.
네비라 대신관 : 호오…?
반즈 왕 : 뭐, 그건 나중에 얘기하고. 서둘러야 하는거 아닙니까?
네비라 대신관 : 음. 그랬지요. 그럼 이쪽으로.


(네비라 대신관의 안내를 받아 성 안으로 들어가는 일행)


네비라 대신관 : 어떻습니까, 반즈 왕. 이 크리스탈 팔레스가?
반즈 왕 : 이야, 대단하군요. 실로 신이 계신 곳에 딱 맞는 훌륭한 성입니다.
네비라 대신관 : 우리 인간들이 가진 최고의 기술과, 이 땅에서 나오는 최고의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했습니다.
반즈 왕 : 그렇군요. 어떠냐 알스. 너도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알스 : 네 (はい)
네비라 대신관 : 시간을 써 버렸군요. 서둘러 가시지요.


(다시 안내를 받는 일행. 다음 층으로 가려고 할 때)


네비라 대신관 : 여기서부터는 함께 오신 분들에게 양해를 구해야겠군요. 반즈 왕만 가실 수 있습니다.
반즈 왕 : 흠. 하는 수 없군. 아이라, 가보. 그리고 알스야. 뒷일은 내게 맡겨 두어라.
네비라 대신관 : 그럼 반즈 왕. 이쪽으로….
반즈 왕 : 음.


(반즈 왕만 올라가고 덩그러니 남은 일행.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신부가 있으니 볼 일이 있으면 이용하자. 1층에서 오른쪽 위로 가면 계단이 있는데 이곳으로 올라가서 아이템을 챙겨두자. 오른쪽 위의 방에서 작은 메달과 생명의 나무열매가 나온다. 왼쪽 방으로 가면 세계 랭킹협회 의원인 아이크와 아즈모프 박사의 조수였던 베크를 만날 수 있다.)


아이크 : 어떤가 베크 군. 슬슬 자네도 랭킹 협회에 등록해 보는 건?
베크 : 당치도 않아요! 저는 아직도 멀었습니다. 랭킹이라니….
아이크 : 그런가? 자네는 아즈모프 박사 밑에서 충분히 공부해 왔잖나.
베크 : 아니, 아직 멀었습니다! 제가 등록하는 건 제 자신이 박사님을…. 아즈모프 박사님을 뛰어넘었다는 확신을 했을 때입니다!
아이크 : 호오… 이거 믿음직하군. 자네는 아즈모프 박사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건가?
베크 : 네. 언젠가 반드시…..
아이크 : 핫핫하. 이거 기대되는군. 베크 군. 기대하고 있겠네.

▲ 의외로 굉장한 포부를 가지고 있던 아즈모프의 조수


(그 방의 옷장에서 실크 비스체가 나온다. 계속해서 2층의 가장 왼쪽 위로 가보면 아래층으로 연결된 계단이 있다. 지하에서 가장 위쪽 방에 상자 2개가 있는데, 최후의 열쇠와 버서커 헬름을 얻을 수 있다.)

최후의 열쇠가 있으면 거의 대부분의 문을 열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둬야 한다. 버서커 헬름은 저주에 걸려 있으니 주의하자.

 

(최후의 열쇠를 얻었으면 지하 감옥들의 문을 모두 열 수 있는데, 항아리에서 각각 생명의 나무열매, 이상한 나무열매, 힘의 씨앗을 얻을 수 있다. 이제 성의 아이템은 모두 챙겼으니 2층의 침대가 있던 방 (아이크와 베크가 있던 방)으로 가서 침대를 조사하면 하룻밤 묵을 수 있다.)


(알스 일행은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했다. 잠시 있으니 주위가 소란스러워져 알스 일행은 깨어났다.)


(다시 깨어나면 중앙 통로의 계단을 통해 3층으로 가는 계단으로 오자. 아까 반즈 왕이 혼자 올라갔던 곳이다. 병사들에게 말을 걸면)


병사 : 여기서부터는 각국의 대표자 분들만 지나갈 수 있습니다. (위에서 멜빈이 내려온다.) 아니, 멜빈 님. 무슨 일이십니까? 신께서는 아직 모습을 보이지 않으시는 겁니까?
멜빈 : 음. 아직 신께서는 보이지 않으시는군. 그것보다 자네들. 볼 일이 좀 생긴거 같은데. 날 따라오겠나.
병사 : 넵! 하, 하지만 여기는 누가 지킵니까?
멜빈 : 대신할 사람을 불러 오지. 걱정할 필요 없네.
병사 : 알겠습니다.
멜빈 : 좋아. 그럼 성 바깥까지 서둘러 가보게!
병사 : 넵!
멜빈 : 오랜만이군, 알스. 한동안 못 본 사이에 키가 좀 커졌나? 아이라도 점점 더 미인이 되어가는군.
아이라 : 후후. 당신도 변함없는 것 같네요.
가보 : 나도 커졌다! 멜빈도 멋져졌다!
멜빈 : 와하하하! 가보는 변함없이 씩씩하구나. 자, 알스. 할 이야기는 많이 있지만, 난 가봐야겠군. 아무래도 밖에서 날뛰는 녀석이 있는 것 같아서. 여기는 자네들에게 맡기지. 그럼 부탁하네!


(서둘러 나가는 멜빈. 방해하는 사람이 없으니 위로 올라가보자. 반대편 계단으로 가보면 역시 병사들이 길을 막고 있는데…)


병사1 : 음? 뭐지 자네들은? 이 앞은 신의 알현실이다. 각국 대표가 아닌 자들은 들어갈 수 없어.
병사2 : 아니, 기다려봐. 이 자들의 이름을 물어봐야지.
병사1 : 그렇군. 자네들 이름이 뭔가?
가보 : 난 가보. 이쪽 누나가 아이라. 그리고 이 형이 알스라고 해.
병사1 : 호오…. 그 이름 틀림없겠지?
알스 : 그래요 (はい)
병사1 : 흠. 그 이름, 멜빈 님과 네비라 님에게도 들었다. 듣자하니 마왕을 쓰러뜨리고 우리 신의 부활을 도왔다고 하는데 맞나? 그렇다면 우리 신의 모습을 보는 것 정도는 허락해 주지. 좋아. 지나가도 좋다.


(위로 올라가면 여행을 하며 만났던 각국의 왕과 유명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다.)


네비라 : 호오, 결국 왔나. 오지 않았다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신은 바로 근처까지 오신 것 같다. 잠깐 기다리도록 해.


(진행을 위해 이 곳의 모든 사람과 대화를 나눠야 한다.)

▲ 번역하는 입장에서는 너무 많은데…ㅠㅠ 그래도 완역한다.

 

(일단 12시 방향부터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나눠보겠다. 12시 방향에는 포로드 왕, 대신관을 대신해서 온 신관, 그리고 크레쥬 촌장이 있다.)


포로드 왕 : 오오, 그대들은! 혹시 만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계 인간의 연구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말이야. 아차, 이건 신께는 비밀이라고.
신관 : 다마 신전의 대신관 님은 신전을 비우실 수 없기 때문에 제가 왔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대신관 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큰일나니까요.
크레쥬 촌장 : 여러분들은 크레쥬 마을을 알고 계십니까?
알스 : 네 (はい)
크레쥬 촌장 : 그렇습니다. 세계수의 물방울로 유명한 바로 그 크레쥬 마을이지요. 저는 그 마을의 촌장입니다. 여행 도중 들르실 때엔 꼭 세계수의 물방울을 구해 가도록 하세요.


(3시 방향에는 코스탈 왕과 엔고우 촌장, 사막성에서 온 무녀가 있다.)


코스탈 왕 : 얏호~ 어라? 여러분들 저와 어디서 만난 적 없어요? 뭐 됐어요. 전 지금 신을 보는 일로 가슴이 가득차 있으니까 나중에 이야기해요.
엔고우 촌장 : 헤에~ 이런 엄청난 건물이 있기는 있군요. 우리 엔고우 마을에도 이런 건물을 만는다면 여행객들이 더 모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을에 돌아간다면 곧장 목수와 상의를 해서…. 아차, 그러고 보니 목수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군요. 어디선가 딴 곳으로 새어버린 건지.
무녀 : 이렇게 훌륭한 곳이라면 네프티스 여왕님도 모시고 올 걸 그랬군요. 하지만 여왕님은 신의 부름이라고 할지언정 왕이 나라를 떠날 수는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아, 여긴 이렇게 각지의 왕족 분들도 와 주셨는데 말이죠!


(6시 방향에는 그레테 공주와 아즈모프 박사, 반즈 왕, 그리고 니콜라와 라그레이가 있다.)


그레테 공주 : 오오. 알스니? 오랜만이네. 만나서 기뻐. 모두 건강한 것 같아서 다행이야.
아즈모프 : 어라, 당신들은… 분명 알스 씨와 그 동료 분들이시네요. 알스 씨도 신의 부름을 받으신 것 같군요. 당연히 그렇겠죠. 신께서 여러분들 같은 용감한 사람들을 부르지 않으셨을리가요.
반즈 왕 : 오오, 알스야. 너희들도 여기에 들어왔구나. 하지만 나도 실제로 신을 만나는 건 처음이지. 두근두근 하는구나.
라그레이 : 결국 메자레 마을에서 떠나지 못하고 이런 곳까지 따라와 버렸습니다…. 신이라니, 만나게 된다면 한방에 제가 가짜 용사라는걸 들켜버릴거에요. 그것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니콜라 : 뭘 고민하고 있습니까? 라그레이 씨.
라그레이 :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신을 만난다고 해서 좀 긴장했을 뿐이에요.
니콜라 : 영웅이라고 해도 역시 신 앞에서는 긴장하는군요.
라그레이 : 그, 그렇죠. 신은 위대한 분이시니까요. 와하하하!

▲ 못보던 사람들의 그간의 소식을 알 수 있으니 빠짐없이 말을 걸어보자.


(7시 방향에는 몬스터 파크의 노인이 있다.)


노인 : 나 혹시 신께 노여움을 사는건 아닐까? 몬스터 파크를 부숴버려! 라든가 말을 들으면 어쩌면 좋단 말인가~!


(9시 방향에는 울피마을 장로, 유발 족장, 성풍 계곡의 수녀가 있다.)


울피 장로 : 오오, 자네들은. 응? 나 말인가? 울프 마을의 장로잖나. 또 축제가 열릴 때에는 꼭 놀러 와 주게. 마을 사람들도 기다리고 있다네.
유발 족장 : 이거, 알스 씨 오래간만입니다. 아이라도 건강한 것 같아서 다행이군. 성에서의 일은 이제 익숙해 졌느냐.
아이라 : 네, 족장님.
유발 족장 : 아이라야, 넌 훌륭하게 신의 부활의 사명을 완수했다. 큰 역할 정말 수고했어.
아이라 : 네….
유발 족장 : 자, 그렇다곤 해도 신께서 우리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니. 대체 무슨 일일까.
수녀 : 저는 리파족 족장의 대리인으로서 성풍 계곡에서 왔습니다. 족장은 아직도 저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대신 신의 말씀을 계곡 사람들에게 전달해야만 합니다.
노인 : 내 아들은 어디 갔나? 내 옆을 떠나지 말라고 그만큼 이야기해 뒀는데.


(이 밖에도 다른 병사들과 네비라 대신관에게도 말을 걸면 신이 곧 오시니 조용히 하라는 말을 듣는다. 한 명도 빠짐없이 대화하고 나서 아래 계단으로 가려고 하면)


네비라 대신관 : 기다려. 슬슬 우리 신께서 오실… 오오! 드디어!! 자네들도 어서 저쪽으로 가서 서있도록.


(중앙에서 드디어 신이 나타난다.)

▲ 신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신 : 나는 신.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만드는 신.
네비라 대신관 : 오오, 우리 신이시여! 잘 오셨습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각국을 대표하는 자들을 모아 왔으니 잘 부탁드립니다……
니콜라 : 위대한 신이시여! 일찍이 함께 악마와 싸웠던 영웅 라그레이 씨도 왔습니다.
라그레이 : 허걱! 아, 저, 저기 시, 신이시여. 오랜만입니다. 그 땐 정말 큰일이라서 저기….


(가볍게 무시하고 신은 말을 계속한다.)


신 : 좋다. 나의 자식들이여, 잘 듣거라. 악마는 멸망하고 평화가 찾아왔다. 하지만 듣거라. 그리고 나와 마음을 함께 하거라. 무기를 버려라. 모든 무기를 버리고 싸움을 멈추거라. 살생을 멈추거라. 설령 마물들이라고 해도 생명이 있는 것. 그걸 쓸데없이 해치치 말거라. 음…..거기 있는 전사들이여, 사악한 기운이 느껴지는 그것을 나에게 바치거라.


(알스는 어둠의 루비를 신께 바쳤다.)

▲ 바쳤다기보단 강탈에 가까운....


신 : 듣거라. 내 자식들이여. 나와 마음을 함께하거라. 나를 숭배하라. 나는 절대적인 존재, 유일무이한 신. 나 이외에 다른 신은 없다.


(신과의 알현은 끝났다. 모였던 각국의 대표자들은 각자의 나라로 돌아갔다. 신의 말을 무겁게 가슴에 받아들이면서…..)


(성을 나가려고 하면 반즈 왕이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반즈 왕 : 오오, 알스. 늦었잖나. 기다리다 목이 빠지는 줄 알았다고. 너희들이라면 대충 성 안을 둘러보고 왔겠지. 뭐 좋아. 자, 그란에스타드로 돌아가기로 할까!
병사 : 조심해서 돌아가십시오.


(신의 성 앞에 의외로 혼다라가 와 있는데…)

▲ 아까 성 앞에 소란이 있었다며 멜빈이 나간건 혼다라 때문이었다.


혼다라 : 그러니까 난 진지하게 기도를 드리러 왔다니까! 당신도 참 끈질기네. 당신이라면 날 모르지도 않겠지만, 난 알스의 삼촌이라고! 삼촌!
멜빈 : 알고 있지. 그렇다곤 해도 성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네.
혼다라 : 크윽. 정말 신을 모시는 사람들이 이러니까….
반즈 왕 : 뭔가 소란스러운데 나하고는 관계 없겠지?


(알스에게 달려나오는 혼다라)


혼다라 : 알스! 알스잖아. 저기, 너희들도 이 말이 안통하는 사람에게 부탁해 줘. 성으로 들어가게 말이야. 잠깐만이라도 좋으니까 신을 만나게 해 줘. 신은 오셨겠지?
알스 : 네 (はい)
혼다라 : 그래, 그랬겠지. 그러니까 자….
반즈 왕 : 응? 알스야. 신과의 알현은 벌써 끝나지 않았느냐.
혼다라 : 뭐야~ 벌써 끝났어!? 두둥. 그, 그런…. 모처럼 돈을 들였는데…. 아, 아냐. 그 뭐냐…. 어흠! 그렇다면 이제 여기 있을 이유는 없군. 안녕 알스!!
멜빈 : 이런이런. 정말 곤란한 사람이군. 알스 군의 삼촌도. 그런데 알스 군. 신의 말씀을 알스 군도 들었겠지? 난 아직 신의 진의를 파악하기가 어렵다네. 어째서 그런 말씀을… 어째됐든 난 아직 이 성에 남아있어야 하네. 알스 군도 조심해서 돌아가게.
네비라 대신관 : 여기 계셨습니까, 멜빈 씨.
멜빈 : 이거 네비라 씨. 오늘은 고생하셨습니다.
네비라 대신관 : 아닙니다….. 그것보다도 멜빈 씨. 신께서 부르십니다.
멜빈 : 신께서? 신께서는 아까 돌아가셨다고 들었는데….
네비라 대신관 : 방금 전에 다시 찾아오셨습니다. 멜빈을 부르라고…. 말이지요.
멜빈 : …..알았습니다. 바로 가겠습니다.
네비라 대신관 : 그럼 이쪽으로…..
반즈 왕 : 알스, 이제 괜찮느냐. 우리도 성으로 돌아가도록 하지.

(갑자기 성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 : 기다려!


(멜빈이 2층 난간으로 뛰어나오는데…)


멜빈 : 하아하아…. 큭. 이런 바보 같은 일이 생기다니! 나는 어떻게 하면….. 윽!

▲ 이 갑자기 무슨...


(갑자기 멜빈을 포위하는 병사들)


병사 : 멜빈 씨! 이제 도망갈 수 없습니다!
병사 : 각오하시지요!
멜빈 : 이건 안된다. 이렇게 된 이상!


(성 아래로 뛰어내리는 멜빈)


병사 : 이런! 여기서 뛰어내리다니.
??? : 이놈! 도망쳤나!!
병사 : 네비라 님. 죄송합니다. 놓쳐버렸습니다.
네비라 대신관 : 곧장 추격대를 보내라. 녀석은 신께 대항한 반역자다. 반드시 체포해야 된다.
병사 : 넵!
네비라 대신관 : 멜빈, 우리 신의 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세계는 우리 신의 손 위에 있으니까 말이야! 와~하하하!!


(비공정을 타고 돌아오는 일행. 갑자기 일행이 사는 섬 주변에 먹구름이 끼고 결국 비공정은 번개를 맞고 마는데…)

▲ 갑자기 주인공 고향 섬에 먹구름이 생기더니...

 

▲ 이건...!?


아이라 : 으….. 아야야! 가보! 자, 정신차려! 죽으면 안돼! 일어나 보라니까!
가보 : 으~응. 난 이제 안되겠다. 분명 뼈가 산산조각났을거다.
아이라 : 뭐, 뭐라는 거야. 그만큼 떠들어대는 걸 보니 괜찮은 거잖아!
가보 : 뼈 산산조각….
아이라 : 정말…. 어서 일어나! 알스, 괜찮아? 대체 무슨 일이야? 이거 설마….. 알스! 저기 전하가!
가보 : 허억~! 뭔지 모르겠지만 심한 꼴을 당한 것 같다.
아이라 : 이 정도로 뭐야. 지금까지 일을 생각하면 대단한 것도 아니잖아! 자, 알스. 어서 전하를도와주자! 괜찮을까? 우리들하고는 다르니까, 전하는.


(갑자기 나타나는 대신과 병사들)


대신 : 방금의 땅 울림은 뭔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아니, 저..저건!? 반즈 전하! 너, 너희들 뭘 꾸물대고 있나! 어서 왕을 방으로 모셔가도록 해라! (왕을 데리고 가는 병사들) 이거, 알스 군!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하지만 저 하늘 색도 그렇고 방금 전 그 땅 울림도 그렇고. 대체 무슨 일일까요? 여러분이라면 신의 성에서 있었던 일 등 듣고 싶은게 산더미같지만, 지금은 전하가 걱정입니다. 우선 지금은 실례하겠습니다! 자네는 여기 남아서 감시를 계속해 주도록. 알겠나!
병사 : 넵!


(일단 성을 나가기 전에 최후의 열쇠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있으니 챙겨가자.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큰 계단 뒤쪽(식당쪽)으로 가보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이 곳에 상자 4개가 있는데 각각 작은 메달, 힘의 씨앗, 플래티나 실드, 왕자의 검을 얻을 수 있다. 성에서 뗏목을 타고 갈 수 있는 왼쪽 아래의 지하 감옥에서 오른쪽 방 침대 근처를 조사하면 작은 메달이 하나 더 나온다.)

레미라마를 사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성 밖으로 나오면 병사가 뛰어와 말을 건다.)


병사 : 저기, 알스 씨! 지금 절대로 마을 밖을 나가서는 안됩니다! 믿을 수 없게도 마을 밖에는 마물 무리가 있어요! 이미 감시병이 상처를 입고 교회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차, 큰일이군. 병사 대장님께 보고드려야겠군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아시겠죠? 마을 밖은 위험하니까요!

▲ 마물의 습격으로 쓰러져 치료를 받는 그란에스타드 경비병


(피슈벨 마을로 돌아오면 여자가 말을 건다.)


여자 : 아, 알스! 무사히 잘 돌아왔구나. 갑자기 심한 지진이 나면서 주변히 새카맣게 되었어. 그리고 마물들이 나와서…. 핫! 그, 그런 것보다도 큰일이야! 너희 아버지가…. 볼카노 씨가…. 어쨌든 마을로 가봐!


(항구로 가면 어머니가 서 있다.)


마레 : 난 믿고 있어요…. 당신은 반드시 여기로 돌아올거라고…. 알스니? 아버지의 일은 벌써 들었니?
알스 : 네 (はい)
마레 :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빠는 바다에게 인정받은 사나이야. 그러니까 절대로 바다에서 죽는다거나 하지 않아. 그래. 절대로 말이지. 이 나라에 지금 큰 일이 생겼다는건 알스도 알고 있지? 그러니까 우리들 걱정하지 말고 모두를 위해 힘내 줘.

▲ 강한 어머니인 마레


(마리벨의 집 2층으로 가서 마리벨에게 말을 걸면)


마리벨 : 이 어두운 하늘은 설마…. 알스! 이거, 우리 섬도 지금까지 봐 왔던 마을처럼 봉인된 거지?
알스 : 그런거 같아 (はい)
마리벨 : 역시 그랬구나! 어째서야. 마왕이 쓰러지고 신도 부활했잖아? 누가 봉인 따위같은 장난을 칠 수 있는거지? 저기, 나 전혀 모르겠어. 그렇지 않으면 마왕 이외에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나쁜 녀석이 있다는 걸까? 어쨌든 이렇게 된 이상 가만있을 수 없어. 알스! 나도 함께 갈게. 아빠의 일은 걱정되지만….. 이대로 있을 수는 없으니까!

▲ 드디어 마리벨이 다시 합류한다.


(마리벨이 파티로 들어왔다.)


마리벨 : 자, 그럼 바로 출발하자, 알스.


(마을 밖으로 나가려고 하면 마리벨이 말을 건다.)


마리벨 : 저기 알스. 이 섬은 모두 조사해 봤어?
알스 : 아직 (いいえ)
마리벨 : 그렇구나. 난 우선 초심으로 돌아가 이 섬을 먼저 조사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해. 저기, 제일 먼저 우리들이 처음 탐험했던 신전이 이 마을의 북쪽에 있지 않았어? 생각해보면 거기서 우리들의 여행이 시작되었으니까 분명 끝도 거기서 날거야. 어때, 알스. 가보지 않을래?


(결국 주인공의 섬까지 어둠에 봉인되어 버리고 만다. 비밀의 신전에 뭔가 실마리가 있는 것 같다. 그쪽으로 가보자.)

 

* 대사 공략(38)에서 계속...

Posted by DJ.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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