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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21 3DS 드래곤퀘스트 7 전체대사 공략(31) 2

* 주인공 이름은 알스(アルス)라고 설정했습니다.

(섬에 도착했으면 남쪽 언덕으로 가보자. 안개로 가득차 있는데 아래쪽에 남자가 한 명 있다.)


남자 : 여기에서 남쪽에 있는 마을로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젠장! 여기에서도 안개 때문에 되돌아가다니!

▲ 안개 때문에 남쪽 마을로 가지 못한다. 이 남쪽 마을의 정체는 맨 아래쪽에서 공개된다.


(아래쪽으로 가면 이벤트)


남자 : 너희들! 여행자들이냐!? 이 앞은 지나갈 수 없어. 남쪽 마을로 가려고 길을 나아가도 안개로 되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뭐야. 내가 말하는 걸 믿지 않는건가? …………!
??? : 케케케케케! 인간 냄새다아~
??? : 키키키키키! 자~안뜩 있구나~
??? : 히히히히히! 먹어버릴까아~?
남자 : 우와아아악! 사사사사사 살려줘!
??? : 무슨 일인가요? 히히히히히히! 먼저 잡아먹혀지고 싶으신가요?
??? : 인간을 먹는다면 신부님에게 혼난다고 키키키키키!
??? : 괜찮아. 들키지 않게 뼈까지 먹어줄 테니까 말야!


(포레스트 가드 3마리와의 전투. 가볍게 정리해 주자.)


남자 : 대단해! 마물을 쓰러뜨리다니! 고마워. …..맞다! 이 사람들이라면 혹시….. 그래! 분명 이 사람들이라면 그 ‘신부’를 해치울 수 있겠어! 어서 촌장님께 상담하러 가야겠군!

▲ 마을의 '신부'를 해치울 생각을 하고 있다는데, 무슨 일일까?


(서둘러 떠나는 남자. 남자가 나간 위쪽 방향으로 다시 나오자. 아래 방향은 안개로 인해 계속 헛걸음하게 된다. 위쪽으로 가면 레브라삭 마을이 있다. 마물이 만든 안개로 가득찬 곳이다. 마을 입구에 아까 언덕에서 만났던 남자와 닮았던 사람이 있다.)


남자 : 여러분들입니까? 동생을 구해준 분들이.
알스 : 그래요 (はい)
남자 : 대단하군요! 마물과 싸우다니. 동생이라면 촌장님 집에 있어요.


(마을 오른쪽 위에 교회 표시된 집이 촌장의 집이다. 들어가보면 아까 언덕에서 만난 남자와 촌장이 이야기하고 있다.)


남자 : 정말이라니까요! 그러니까 녀석들을 분명 쓰러뜨릴 수 있어요!
촌장 : 자자, 침착해라. 그래서, 그 여행자들은?
주민 : 그래. 마을까지 잘 데리고 왔겠지?
남자 : …………에, 그러니까 저..
촌장 : 정말! 이런 덜렁이가! ….어라? 혹시 당신들은.


(알스 일행을 알아차리는 촌장)


남자 : 아앗! 여러분! 촌장님, 이 사람들이에요! 자, 이쪽으로 오세요! 이 사람들이 마물에게서 저를 구해 주셨습니다. 엄청나게 강했어요. 그러니까 분명 녀석들도 해치워 줄 수 있을거에요!
촌장 : 죄송하지만 여행자 분들. 제게 사정을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알스는 촌장에게 사정을 설명했다.)


촌장 : 흠… 흠. 역시 그랬습니까. 실은 여러분들의 솜씨에 기대해서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교회에 살고 있는 마물. 녀석을 퇴치해 주지 않겠습니까? 이 안개도, 마을 밖에 나오는 마물도 모두 그 녀석의 짓. 녀석만 쓰러뜨릴 수 있다면…. 부탁합니다. 부디 힘을 빌려 주세요!
알스 : 알겠어요 (はい)
촌장 : 오오! 감사합니다. 물론 저희들도 돕겠습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 주세요. 마을 사람들과 여러분들이 힘을 모은다면 분명 그 녀석을 쓰러뜨릴 수 있습니다. 우선은 모여서 작전을 짜도록 하죠! 그럼 나중에.


(촌장 집 나무통에서 작은 메달이 나온다. 촌장 집 2층에는 간이 교회가 있으니 필요한 용무를 보도록 하자. 마을 사람들과 이야기해보면 교회의 마물은 신부 옷을 입고 있으며, 마물의 본거지인 마(魔)의 산에 있는 마물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마을 제일 위쪽에 있는 묘지 앞에 한 꼬마가 있다.)


꼬마 : 아빠…. 엄마…. 전 반드시 두 분의 원수를 갚을거에요. 그러니까 부디 편안히….

▲ 부모님의 묘지 앞에서 복수를 다짐하는 꼬마


(묘지 바로 옆 교회에서 신부 복장을 한 마물이 나온다.)


꼬마 : 뭐야? 매일매일! 어쩔 작정이야! 너 따위 무섭지 않아. 보여주지. 언젠가 난 아버지의 원수를 갚을거야! 차라리 나도 먹어봐! 아버지랑 어머니랑 똑같이…. 제길….


(꼬마가 떠나자 조용히 교회로 다시 들어가는 마물 신부. 따라 들어가보면 마물 신부가 앉아있는데, 슬픈 눈으로 알스 일행을 바라본다. 이곳의 항아리에서 이상한 나무열매가 나온다. 꼬마 이벤트를 봤으면 교회 바로 아래쪽에 있는 집으로 들어가보자. 그 집에 가면 아까 그 묘지에서 봤던 꼬마가 혼자 살고 있다.)

▲ 부모님을 잃고 혼자 사는 꼬마


꼬마 : 저 괴물….. 정말로 그 녀석은 마물인걸까? 겉보기엔 무섭지만 나쁜 짓도 안하고. …..아냐! 그럴리가 없어. 아아. 여신님, 엄마. 재앙에서 저와 마을 사람들을 지켜 주세요. 응? 누구야 너희들. 너희들….. 그래. 묘지에서 마주쳤지. 난 루카스. 아빠랑 엄마는 그 묘지 아래에 있지. 그래서 이 집은 나 혼자야. 혼자라고 해도 괜찮아. 이 여신님이 지켜 주는걸. 우리 엄마의 집안에서 계속 전해져오는 상이야. 엄마도 항상 기도했지. 재앙이나 마물로부터 모두를 지켜주세요, 라고 말이야. 너희들도 기도하도록 해.


(집을 나가려고 하면)


루카스 : 부끄럽지만 말야, 이 상. 엄마랑 좀 닮았어. 게다가 마물 퇴치를 가기 전에 엄마가 자기 대신에 이 상이 나를 지켜준다고 했어. 그러니까 교회의 괴물도 나한테는 손을 뻗치지 못해. …하지만 혹시.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촌장 집으로 가면)


촌장 : 오오! 알스 씨. 마침 회의를 시작하려는 참입니다. 이쪽으로.


(촌장에게 말을 걸면 회의를 시작한다.)


촌장 : 지금 마을 사람들을 부르러 갔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이거, 남자들만의 회의라고 말해 두었잖나!
주민 : 아뇨, 저도 그렇게 말했습니다만, 집사람도 딸도 듣지 않아서요.
주민의 아내 : 저도 여기 있겠습니다.
주민의 딸 : 그래요! 어린 루카스도 오는데 저희들은 안된다는 건가요? 저도 오빠의 원수를 갚고 싶어요.
주민 : 이런 이유로. 저기…
촌장 : 뭐, 어쩔 수 없지. ….오오, 왔나.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인다.)


촌장 : 어떤가? 놈의 상태는.
남자 : 형과 도구점 주인이 감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특별한 이상이 없어 보입니다.
촌장 : ….어라? 루카스는?
농부 : 어라, 없군 그래.


(그 때 마침 들어오는 루카스)


루카스 : 죄송합니다. 늦어버려서.
촌장 : 음. 뭐 좋다. 그럼 시작할까.
루카스 : 네네! 지금요.
촌장 : 모두들, 이쪽이 아까 말했던 여행자들이다. 마물이 교회에 살기 시작한지 이제 어느정도 지났다. 모두들 불안한 나날을 지내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물을 해치우려고 해도 실력이 있던 자들은…. 여기있는 루카스의 양친과 그쪽 부인의 아들, 그리고 신부님. 마물과 싸울 힘이 있던 자들은 이미 녀석에게 살해당했다. 우리들은 그렇게 할 수가 없었어. 하지만! 이 여행객 분들은 마물과 똑같이, 아니 그 이상으로 강하다고 한다.
남자 : 저, 마물에게 습격당할 뻔한 것을 구해 주셨어요!
촌장 : ……어떤가. 마을 모두와 여행자 분들이 힘을 모으면, 지금이라면 분명... 녀석이 나쁜 짓을 하지 않는 동안에 교회의 마물을 쓰러뜨리고 죽은 마을 사람들의 원수를 갚자! 여행객 분들이 우리 편이 되어준다면 승리는 확실하다! 자, 언제 어떻게 교회의 마물을 쓰러뜨리면 좋을지 모두 말해 보도록.


(대화가 끝나면 루카스에게 말을 걸자.)


루카스 : 저기 말야, 너희들에게 할 말이 있어. 여기는 말하기 좀 곤란해서. 잠깐 와 줄래?


(루카스를 따라서 옆 방으로 가면)


루카스 : 저기 말야, 마을 모두는 교회의 마물을 해치운다고 말하고 있지. 나도 아빠랑 엄마의 원수를 갚고 싶다고! 하지만…. 묘지에서 너희들도 봤잖아. 그 마물. 난 그 녀석이 그렇게 나쁜 녀석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아. 녀석은 마물이지만. 마물이지만 말야… 그냥 해치워버려도 괜찮은걸까 해서. 녀석 아무짓도 하지 않는데. 녀석이 아빠를 죽였을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혹시라도…. 그 녀석은 사실 마물 같은게 아니라….. 미안! 아무 것도 아냐!


(다시 촌장에게 말을 걸면)


촌장 : 자! 모두들. 의견을 들려 줘.
남자 : 저는 지금 당장이라도 해치우고 싶습니다! 모두들 그렇지요?
촌장 : 흠. 나도 그렇게 말하려고 했다. 언제 녀석이 날뛸지 모른다. 손을 써 두는 건 빠른 편이 좋지.
남자2 : 자고 있는 동안에 모두 교회를 에워싸 버립시다! 불을 붙여 연기를 내는 겁니다.
주민의 아내 : 당치도 않아요! 다른 집에 불이 옮겨붙으면 어쩌려고 그래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불이닷!” 하고 소리쳐도 괜찮겠죠.
촌장 : 흠… 흠. 다른 분들은 어떤가?
주민 : 오늘밤 늦게, 그걸로 괜찮지 않습니까?
촌장 : 좋아. 그럼 오늘밤! 우선은 남자들이 교회를 에워싼다! 그 후 불이다, 라고 소동을 일으켜 녀석을 불러낸다! 그리고 여행객 분들과 우리들이 교회의 마물을 쓰러뜨린다! …..이걸로 결정이다. 마을의 다른 사람에게도 이 일을 알려 두도록. 그럼 오늘밤. 교회 앞에서….


(마을 사람들이 모두 돌아간다.)


촌장 : 여러분들 덕분에 겨우 교회의 마물을 퇴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도와주실 거죠?
알스 : 네 (はい)
촌장 : 여러가지 준비도 필요하시겠죠. 밤까지는 자유롭게 지내세요. 쉬고 싶다면 위층의 방을 이용해 주세요. 준비가 끝나면 말을 걸어 주세요. 교회까지 안내하겠습니다. 그럼 나중에….


(필요한 정비를 마쳤다면 다시 촌장에게 말을 걸자.)


촌장 : 알스 여러분. 준비는 끝나셨습니까?
알스 : 네 (はい)
촌장 : 드디어이군요….. 마을도 이걸로 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자, 교회로! 그 화나게 하는 마물을 퇴치하러 가시지요!
알스 : 네 (はい)
촌장 : 그럼 여행객 분들, 갑시다. 교회는 마을의 북쪽. 높은 곳에 있습니다. 이미 마을 사람들이 녀석을 밖으로 불러내고 있을 겁니다.


(촌장을 따라 마을 묘지쪽으로 가보면 신부 복장을 한 마물이 마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촌장에게 말을 걸면)


촌장 : 오오, 알스 씨! 이쪽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지금 녀석을 밖으로 불러냈습니다. 자, 녀석을! 마을을 괴롭혀 온 마물을 퇴치해 주세요!


(마물 앞으로 가는 일행)


촌장 : 마물아, 이제 여기까지다. 이제 아무데도 도망갈 수 없다고. 자, 여행객 분들. 마을을 괴롭혀 온 마물을 지금이야말로 쓰러뜨려 주세요!
마물 : ……..

▲ 마을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마물. 그런데 어쩐지 분위기가...


(신부의 모습을 한 마물은 슬픈 듯이 이쪽을 보고 있다.)


남자2 : 왜그래! 얼른 해치워! 뭘 우물쭈물하고 있는거야!
마물 : …….


(신부의 모습을 한 마물은 슬픈 듯이 이쪽을 보고 있다.)


도구점 주인 : 뭘 하고 있어! 마물을 해치워!
남자2 : 이제 됐어! 우리들이 해치우지!


(알스를 제쳐두고 마물을 때려 눕히는 주민들. 교회 뒤쪽에 있던 루카스가 말을 건다.)


루카스 : 안돼… 안된다고! 녀석을 죽이면! 부탁이야. 마을 사람들을 멈춰줘! 그 마물은 죽이면 안돼. 그런 기분이 들어. 부탁이야. 마을 사람들을 멈춰줘!
알스 : 알았어 (はい)
루카스 : 고마워! 자, 마을 사람들을 멈추게 하지 않으면. 서둘러!


(루카스가 파티로 들어왔다.)


남자2 : 괴물놈! 드디어 네놈이 죽을 때다!
도구점 주인 : 뭐야, 조금도 덤비질 않아 이녀석. 모두들, 빨리 죽여버리자!
남자 : 괴물놈! 죽은 사람 모두 되돌려줘!
농부 : 이, 이제 네 녀석 따위 두렵지 않다고. 우리들 모두가 해치워 주지!
노인 : 기분 나쁜 안개로 우리들을 가둬서 어쩔 작정이었나!
주민 : 내 아들을 돌려줘!
촌장 : 마을 사람과 신부님의 목숨을 빼앗고 마을을 안개로 덮게 한…… 마물아, 너를 용서할 수는 없다. 자, 각오해라!


(이 때 촌장의 뒤로 일행과 루카스가 달려온다.)


촌장 : 음? 여행객 분들에 루카스까지. 무슨 일입니까?
루카스 : 들어 주세요, 촌장님! 어쩌면 그 마물은…..
촌장 : 뭐라고! 설마 마물 편을 든다는 건가!? 그런가. 아까 그 수상한 행동. 그런 거였나. 루카스, 너까지 마물과 한통속이었을줄은. 감쪽같이 속았어. 끝까지 마물을 감싸고 우리들의 방해를 할 건가? …..그렇다면. 모두들! 이 녀석들도 마물 편이다! 잡아라!


(마을 사람들에게 두들겨 맞는 일행)


촌장 : 속았어. 이 자들이 설마 마물과 한통속이었다니 말이야. 누가 이 자들을 마의 산에 가두고 와 줘. 두 번 다시 나오지 못하도록.
주민 : 알겠습니다!


(일행들을 어디론가 끌고 가는 남자)


남자 : 설마 여행자들이 마물과 동료였다니. 감쪽같이 속았다고. 빨리 열쇠를 잠가 줘! 마물이 나온다면 어쩌려고 그래!
주민 : 알았어. 시끄럽구만.


(밖으로 나와 문을 잠그는 주민들)


주민 : 봐. 열쇠를 잠갔다고. 이러면 안심이지? 맞아맞아. 만약을 위해 여기서 감시하라는 촌장님의 명령이야.
남자 : 그런……


(정신을 차리는 일행)


루카스 : 아야야…. 너희들 괜찮아? 미안해. 나 때문에 당치도 않은 일이 되어버려서. 어쨌든 마을로 돌아가자!


(아래쪽 문은 잠겨있는데다 감시까지 붙어 있어서 갈 수 없으니 위쪽 산으로 간다. 굴 위쪽으로 보이는 상자는 상자 괴물(미믹)이다. 굴 안쪽으로 들어가 진행하다 보면 상자에서 힘의 씨앗이 나오고, 계속 진행하면 굴 밖으로 나온다. 경사를 올라가자마자 왼쪽 방향으로 쭉 가다보면 굴이 하나 나오고, 그 굴을 지나면 상자에서 마물의 서식도를 얻을 수 있다.)

▲ 마물의 서식도는 꼭 챙겨야 한다.

 

(다시 되돌아와 위쪽 방향으로 진행하다보면 굴이 하나 더 나온다. 굴 안쪽의 오른쪽 갈림길로 가면 상자에서 작은 메달을 얻을 수 있다. 왼쪽으로 가면 굴을 나온다. 바로 아래쪽 굴로 들어가자. 오른쪽으로 조금 가면 다리가 있는데 일단 지나치고 쭉 가다보면 아래쪽 방향으로 다리가 하나 있다. 여기 있는 상자에서 갈비 고기가 나온다. 왼쪽으로 가면 굴을 나온다. 바로 위쪽 굴로 들어가자. 갈림길에서 위쪽으로 가면 상자에서 650 골드를 얻을 수 있다. 계속 진행하면 위쪽으로 가는 계단이 있다. 굴 밖으로 나와서 길을 따라 산 정상으로 올라가자. 신부와 마물들이 있다.)


마물 : 돌아라 돌아라. 소용돌이를 만들어라. 소용돌이가 돌면 안개가 생긴다. 안개로 산을 가두어라. 인간들을 가두어라. 돌아라 돌아라. 소용돌이를 만들어라.

▲ 신부와 마물들이 산 꼭대기에서 안개를 만들고 있었다.


신부 : 이제 마을 놈들이 잘만 하면 말이야. 놈만 죽으면……..응?


(신부에게 말을 걸어보자.)


신부 : 어라? 어떻게 된겁니까? 이런 산속에. 길을 잃은 겁니까?
루카스 : 신부님! 살아 계셨어요!?
신부 : ……..? 마을의 아이군요. 이런 곳에 있어서는 안됩니다. 마물에게 잡아먹혀요. 그래, 이 사람들처럼 말이죠. (해골을 보며 말을 한다.) 마물을 쓰러뜨리고 산에서 이 안개를 없애기 위해 이 사람들이 왔었습니다. 그리고 눈 깜짝할 새에 머리부터 마물에게 먹혀 버린 겁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사이에 말이죠. 약간 인간 주제에 마물에게 거역한다면 이렇게 되는 겁니다.
루카스 : 신부님! 어째서 그런 말을 하시나요!? 신부님은 우리 아빠랑 엄마와 함께 마물 퇴치를….
신부 : 그래요. 저는….. 신부는 마물 퇴치를 하러 왔습니다. 동료들은 차례로 죽어 갔지만, 신부는 포기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섰지요. 그래서 저는 말했습니다. 마을을 지키고 싶다면 저와 거래하지 않겠습니까, 라고 말이죠. 저와 모습을 바꾸어 무서운 마물의 모습이 되어 살아간다면….. 당신이 살아있는 한 마을을 습격하지 않아 주겠다고요. 이 보톡크 님과 말이죠! 약속한 겁니다! 마왕님의 부하인 보톡크 님과 말이에요!

▲ 결국 마을에서 마물의 모습을 하고 있던 건 진짜 신부였다. 이 녀석은 신부와 모습을 바꾼 마물.


(모습을 드러내는 보톡크)


보톡크 : 하지만 말이야, 친절한 신부님은 마을 사람에게 죽임을 당한거야! 앗핫하! 약속대로 그 때까지는 마을 녀석들에게 손을 뻗치지 않았지. 바보 같은 마을 놈들! 자신을 지켜 준 신부를 자신들의 손으로 죽인거라고! 아하하하하! 감쪽같이 걸려든거지! 큭큭큭. 즐겁구만! 아하하하하하!


(루카스를 밀쳐내는 보톡크)


루카스 : 우와악!
보톡크 : 자, 그럼 여기까지 들었으니 순순히 돌아갈 수 있을거란 생각은 하지 마. 내 즐거움을 방해한 놈들은 죽여주지!


(보톡크와의 전투)

통상 공격을 주로 하며 맹독 공격과 마호톤, 2회 공격도 사용한다. 맹독과 마호톤만 주의하면 무난한 상대인듯

 

(전투에서 이기면)


보톡크 : 젠장…… 인간…같은 것들에게! 신부가…. 죽었을….텐…데…
마물 : 보톡크님 당했단….말이지.
마물 : 그래서, 어, 어떡하지?
마물 : 그거야 당연하잖아! 기기기기기다려! 우리들은 안개를 만드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약한 마물이야!
마물 : 그래그래! 이제 안개로 세계를 봉인하거나 하지 않을 테니까 말야! 응!?
마물 : 살려줘~!


(도망가는 마물들)


루카스 : 대단해! 너희들. 마물을 해치우다니. 고마워. 살았어. 자, 어서 마을에 돌아가지 않으면 마물이 말한대로 신부님이 죽임을 당할거야! 서둘러!


(산을 내려가는 일행)

루카스 : 꽤 안개가 걷혔네. 자, 빨리 돌아가자!


(산을 내려온 일행)


루카스 : 안개가 없어진 덕분에 꽤 내려오기 쉬웠네. 자, 빨리 마을로 돌아가자!


(마을로 가보면 마물 모습을 한 진짜 신부가 묶여있고, 마을 사람들은 신부를 화형시키려고 하고 있다.)

▲ 인간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이벤트


주민 : 핫핫하! 괴물놈! 이제 끝장이야! 지금부터 불을 붙여주지!
수녀 : 마물, 당신은 이제부터 신의 마음에 따라 재판받을 것입니다! 신부님과 마을 사람의 목숨을 빼앗은 그 죄를 스스로의 목숨으로 속죄하세요!
주민 : 내 아들의 고통을 알았나! 괴물놈!
도구점 주인 : 자, 촌장님. 불을 붙여 주세요. 안개와 마물을 조종해서 우리들을 괴롭힌 마물을 태워 버립시다!
주민 : 네놈 따위 무섭지 않다고! 어서 죽어버려!
노인 : 괴물을 태워 재로 만드는 거야! 자, 촌장!
농부 : 자, 촌장님! 어서 불을 붙여요! 괴물놈의 숨통을 끊어버리는 겁니다! 자, 불을! 어서요, 촌장님! 어서! 어서!
루카스 : 이게 무슨일이야! 모두를 멈추게 해야해! 신부님!
촌장 : 루카스! 설마 아직도 방해를 하려고 하는 건 아니겠지?
루카스 : 촌장님! 들어주세요! 이 사람은 마물이 아니에요! 마물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 뿐이라….
촌장 : 무슨 잠꼬대 같은 말을. 이잇! 당신들, 어떻게…… 뭐야, 다들 뭐라고 하는거야?

그 사이 묶여있던 신부가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오고, 바닥으로 떨어진다.


루카스 : 신부님!
촌장 : 이게 무슨….일이지?
루카스 : ……그래요. 신부님이었다구요. 신부님이었는데! 전 들었어요! 산 위에서 마물이 말했다구요. 너희들도 들었지!? 신부님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거래를 한거에요. 마물과 모습을 바꾸기로! 그런거였는데…..
촌장 : 루카스, 우리들은….
루카스 : 부탁이에요, 도와주세요. 신부님을 교회로.
촌장 : 루카스.
루카스 : 부탁이에요. 저 혼자서는 옮길 수 없어요. 도와주세요.


(신부를 교회로 옮기는 일행)


루카스 : 고마워. 너희들에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폐를 끼쳤네. 신부님은 자고 있어. 몸에 심한 상처가 나서 엄청 괴로운 것 같아. 혹시라도 신부님이 이대로 깨어나지 않으면…. 그래! 부탁이야. 신부님을 좀 보고 있어줘!


(어디론가 나갔다 오는 루카스. 집에 있던 여신상을 가지고 온다.)


루카스 : 이거, 가지고 왔어. 엄마의 여신상. 분명 여신님이 신부님을 살려 주실거야. 신부님은 아무것도 나쁜 일을 하지 않았으니까. 분명….. 여신님이 분명……


(촌장 집으로 가보면 사람들이 신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주민 : 정말로 그 마물이 신부님이었다는 건가!?
농부 : 너도 봤잖아. 그 얼굴은 틀림없어. 늘 보아왔던 신부님의 얼굴이야.
남자 : 마물이 오고 나서부터는 마을이 습격받는 일이 없었어. 루카스의 말과 같아. 그럼 우리들은….
촌장 : 누구냐! 여행객 분들입니까? 여러분들께는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까. 그럼 모든 일은 마의 산의 마물의 짓이었다는. 여행객 분들에게는 정말로 뭐라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지. 죄송합니다. 우리들은 내일 아침 모두 신부님께 사과를 하러 가려고 합니다. 그걸로 용서해 주시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여행객 분들. 거듭 죄송하지만, 루카스를 데리고 와 주지 않겠습니까? 아까 모습으로는 무척 걱정이 되서요. 부끄럽게도 지금은 볼 면목이 없습니다. 부디 부탁합니다.


(교회 쪽으로 가면 신부가 어디론가 가려고 한다.)


신부 : 여행객 분들이었군요. 네. 상처는 이제 아무렇지도…. 콜록 콜록. 아뇨, 괜찮습니다. 하나 부탁을 들어 주시겠습니까? 모두가 알아차리기 전에 이 마을을 떠나고 싶습니다. 부디…. 콜록. 부끄럽게도 걸음걸이가 시원찮습니다. 마을 입구까지 데려가 주시겠습니까? 제발 부탁드립니다.

▲ 혼자 마을을 떠나려는 신부


(신부를 데리고 마을 입구로 가다보면 신부가 계속 이야기를 해 온다.)


신부 : 이상하게 생각하시겠죠. 마을을 떠나다니. 여행객 분들 덕분에 마을 사람들도 저도 구해졌습니다. 저에게 걸려 있던 마물의 저주는 풀렸습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의 마음은….. 안개가 걷혔어도, 그들의 마음은 아직 괴로움 속에 있습니다. 혹시 제가…. 혹시 제가 이대로 마을에 머무른다고 한다면…. 마을 사람들은 언제까지나 제 모습을 볼 때마다 괴롭겠지요. 그들에게는 죄가 없습니다. 모든 것은 마물의 짓으로 인해 마을 사람들이 괴로운 것입니다. 괴로움의 나날은 안개와 함께 사라져 갈 겁니다. 안개와 함께, 저와 함께…… 이곳은 좋은 마을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모두 좋은 사람들 뿐이었습니다. 저는 잊지 못할겁니다. 여행객 분들, 여러분에게도 신세를 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마을을 지켜 주셨습니다. 정말로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좋을지. 수다는 여기까지 하지요. 여운이 남아 아쉽게 되네요….


(마을 입구까지 가면)


신부 : 감사했습니다. 그럼….


(루카스가 따라온다.)

 

루카스 : 신부님!
신부 :루카스, 어떻게….
루카스 : 신부님! 그런 몸으로 어딜 가시나요! 안되요! 아직 누워계시지 않으면.
신부 : 아니, 걱정은 하지 마세요. 루카스, 당신이 여신상에게 기도를 해 준 덕분입니다. 그것보다도…. 저는 이 마을을 떠나려고 합니다. 마을 모두에게 오랫동안 신세를 졌다고 전해 주시겠습니까?
루카스 : 어째서…. 어째서 마을 사람들에게 감사인사 따위를 말하는 건가요!? 엄청 심한 짓을 하고선! 마을 사람들이 떠난다면 이해하겠어요. 어째서 신부님이!? 너희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신부님이 떠날 필요 없어요!

▲ 마을을 떠나려는 신부를 이해하지 못하는 루카스


알스 : 그래요 (はい)
신부 : 벌써 정한 겁니다. 루카스, 그들을 탓해서는 안됩니다. 저도 그들의 입장이었다면 똑같이 했겠지요. 신을 모시는 자는 인간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어루만지는 일이 역할. 하지만 저를 볼 때마다 마을 사람들은 괴로워할 겁니다. 자신들의 잘못을 생각하면서…..저는 이 마을에 있어서는 안됩니다. 신도 그렇게 말하고 계십니다.
루카스 : 하지만…..하지만 신부님, 그런 몸으로 가시면 죽어요. 저기, 몸이 다 낫기까지만이라도!
신부 : 벌써 정한 겁니다. 루카스. 여러분, 정말로 마지막까지 신세를 졌습니다. 그럼…..
루카스 : 신부님! 이걸…. 엄마가 항상 기도했어요. 마물이나 재앙으로부터 지켜 주도록 말이에요. 신부님이 마을을 떠난다면 그 여행을…. 분명 이 여신님이 분명….. 분명 지켜줄 테니까. 제발, 신부님. 이 여신상을 같이 가지고 가세요.
신부 : 루카스, 하지만 이 여신상은 당신의 어머니의 유품이 아닙니까?
루카스 : 분명 엄마도 살아계셨다면 그렇게 하라고 말했을 거에요. 저는 괜찮아요. 언제까지나 애가 아니에요. 신부님. 이걸.
신부 : 감사합니다…. 그럼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당신과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어떠한 마물이나 재앙으로부터도 사람들을 지켜 주도록, 여신상에게 기도를 드리지요. 계속, 계속해서 기도하겠습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이 마을과 여행객 분들, 그리고 루카스 당신에게 신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결국 마을을 떠나는 신부)


루카스 : 신부님, 가 버렸네. 왠지 좀….. 좀 쓸쓸해. 너희들은? 이제부터 어떡할거야?


(촌장이 온다.)


촌장 : 루카스! 거기다 여행객 분들! 그럼 역시….
루카스 : 신부님은 떠나셨어요. ……모두에게 신세를 많이 졌으니깐 잘 말해 달라고.
촌장 : 정말입니까!? 여행객 분들!
알스 : 그래요 (はい)
촌장 : 역시 그랬습니까. 마음 속이 뒤숭숭했습니다. 적어도 사과를, 한 마디라도 신부님께 사죄하고 싶었는데.....
루카스 : 신부님, 화내지 않았어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모두에게 신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이라고. 신부님, 그렇게 말했어요.
촌장 : 이게…. 무슨 일인가. 무슨…. 오늘은 너무나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루카스. 여러분들도 피곤하시겠죠. 저희 집으로 와 주세요. 신부님에게 하지 못한 속죄만큼 여러분들을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부탁합니다. 어리석은 마을 사람들을 가엽게 여기신다면….


(촌장의 집에 초대된 일행은 따뜻한 침상에 몸을 눕히고 피로를 풀었다. 어지럽게 일어났던 여러가지 사건에 생각을 거듭하면서…..그리고 다음날 아침)


촌장 : 깨신 것 같군요. 어떻습니까? 피로는 풀렸습니까?
알스 : 네 (はい)
촌장 : 여행객 분들, 정말로 여러분들에게는 신세를 졌습니다. …..가능하다면 신부님에게도 사과를 하고 싶었습니다만. 아니, 지금 와서는 어찌할 수가 없군요. 신부님은 안계시니까요. 여러분,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그래그래. 여러분들과 신부님에 대한 감사의 증표를 마을 광장에 만드려고 합니다. 우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속죄로써 말이죠. ….그럼 여러분. 조심하세요. 감사했습니다.


(루카스에게 가보면)


루카스 : 이야, 너희들. 또 여행 가는거야? 너희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뻤어. 정말로 고마워. 신부님이 말했던거, 그때부터 생각해 봤어. 나도 처음에는 신부님을 의심했지. 모두와 똑같이 말이야. 나도 신부님처럼 상냥하고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그렇게 생각했어. 우선은 한 사람 몫을 제대로 하는 나무꾼이 되어야만 해. 끙끙 고민만 해도 시작되지 않아. 너희들 여행이 무사하길 기도할게. 그리고 신부님의 여행도….


(레브라삭 마을을 나와 남쪽 언덕으로 가자. 안개가 걷혀 이제 아래쪽으로 갈 수 있다. 다리를 건너면 예전 사막민족의 마을이 있던 곳이다. 맨 처음 이 섬에 왔을 때 레브라삭 마을의 남자가 안개 때문에 가지 못했다는 "남쪽 마을"이란 바로 사막 민족의 마을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아무튼 오랜만에 오는 반가운 곳이다.

* 대사 공략(32)에서 계속...

Posted by DJ.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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