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 이름은 알스(アルス)라고 설정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탑 앞으로 가면)
부르지오 : 오오? 뭐지? 핫스톤이 갑자기 뜨거워졌다고.
(부르지오가 가진 핫스톤이 갑자기 눈부신 빛을 내면서 탑의 문이 열린다.)
부르지오 : 핫스톤이 이렇게 열을 내면서 빛난 것은 처음이다. 어쩐지 핵심에 다가온 기분이 드는군 그래.
(탑 안으로 들어가면 총 10층으로 이루어진 던전이다. 크게 헤멜 일은 없다.)
1층 : 오른쪽 중간과 위쪽에 각각 계단이 있다. 일단 오른쪽 중간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상자 안에서 질풍의 반타나를 얻을 수 있다. 다시 내려가 1층의 위쪽 계단으로 올라가자.
2층 : 아래쪽으로 가면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3층 : 아래쪽의 벽이 없는 곳으로 가면 떨어져서 탑 바깥으로 나가게 되니 주의하자. 왼쪽 위에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4층 : 오른쪽 상자에서 370 골드를 얻은 후 위쪽의 긴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5층 : 미로 같은 곳인데 벽이 없는 곳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 계단은 왼쪽 아래에 있는데, 오른쪽 외곽쪽의 벽이 없는 길을 이용하면 갈 수 있다.
6층 : 위쪽 긴 계단으로 바로 올라간다.
7층 : 미로 같은 곳인데 마찬가지로 벽이 없는 곳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 맵 아래쪽에 상자에서는 작은 메달이 나온다. 계단은 오른쪽 아래 부분에 있다.
▲ 7층에서 작은 메달을 챙겨두자.
8층 : 승강기가 4개 있다. 왼쪽에서 3번째 승강기 위쪽에는 상자가 있지만 비어있다. 왼쪽에서 2번째 승강기를 타면 계단이 있다.
9층 : 여기서 떨어지면 큰 낭패다. 가능하면 떨어지지 않도록 안쪽 길로 다니자. 가운데 부분에 계단이 있는데, 9층 시작점에서 시계 방향으로 이동하면 갈 수 있다.
(꼭대기인 10층으로 오면 이벤트)
부르지오 : 흠…. 아무래도 여기가 최상층인 것 같군. 어떤가 알스? 여기가 핫스톤을 쓰는 장소라고 생각하나?
알스 : 그래요 (はい)
부르지오 : 좋아, 알았다. 핫스톤을 건네주지. 여러가지로 시험해 봐.
▲ 영웅을 부활시키기 위해 선뜻 핫스톤을 내주는 부르지오
(알스는 브루지오에게 핫스톤을 받았다. 중앙 제단에서 핫스톤을 사용하면 핫스톤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 제단 위헤서 핫스톤을 사용하면...
▲ 핫스톤이 공중으로 떠올라 엄청난 빛을 발산하기 시작한다.
▲ 알에서 깨어난 듯 쭈그려 있는 채로 부활하는 영웅. 근데 왠 영감이...
▲ 어찌됐든 마침내 영웅이 부활했다.
멜빈 : 여기는 어디지…? 나는, 나는…..그렇군!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신께서 나를 봉인하셨다. 후세를 위해서…..세계는 어떻게 되었을까. 얼마만큼의 세월이 흐른거지? 마왕과의 결전의 행방은? 아직 신께서는 이 세상에 계신건가? 영웅이라고 불린 내 힘을 필요로 하고 계신건가……
(제단에서 부활한 영웅 멜빈에게 말을 걸면)
멜빈 : 봉인된 나를 또다시 이 세계에 부활시켜 준 것은 그대들인가?
알스 : 그래요 (はい)
멜빈 : 역시 그랬군. 고맙다, 전사들이여. 나는 멜빈이라고 한다. 전사들이여, 나는 지금 바로 알고 싶은 것이 있다. 가르쳐 주지 않겠나? 지금 세계는 어떻게 되어있지? 마왕은 멸망한 것인가?
알스 : 아니오 (いいえ)
멜빈 : 설마 모르는 일이 일어난 건 아니겠지. 장난치지 말고 이 세계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내게 말해주지 않겠나?
알스 : 알았어요. (はい)
(알스는 세계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알고 있는 것 전부를 영웅 멜빈에게 말했다.)
멜빈 : …..뭐라고! 우리 신께서 훨씬 옛날에 마왕에게 멸망당하셨다는건가? 내가 봉인된 것은 마왕과의 최후의 전투 직전이었단 말이네…. 신께서는 자신이 죽은 후에 세계가 마왕에게 멸망당하는 것을 무척이나 고민하고 계셨다. 그래서 마왕에게 대항할 수 있는 힘을 지닌 나를 후세를 위해서 봉인하셨던 거지. 지금 와서 생각하면 신께서는 그 때 이미 패배를 각오하고 계셨다는 건가…. 그런데 알스. 알스의 이야기에서 아무리 해도 납득이 가질 않는 부분이 있네. 마왕이 신을 멸망시켰는데 어째서 세계는 자네가 말한 것처럼 평화로운 거지? 어쩐지 좋지 않은 예감이 드는구먼…. 나는 지금 바로 세계의 상태를 확인하고 싶다. 그래서 부탁이 있네. 나를 알스의 동료로 삼아주지 않겠는가?
알스 : 좋아요 (はい)
멜빈 : 고맙다. 오늘부터 알스가 내 검의 주인이다.
(멜빈이 동료로 들어왔다. 무늬만 동료가 아닌, 전투에 함께 참여하는 진짜 오랜만의 정식 동료다.)
멜빈 : 그러고 보니 이런 물건이 주머니 속에 들어 있더군. 알스는 아무래도 이것에 짐작가는 것이 있는 것 같군. 그럼 이것은 알스에게 맡기도록 하지.
▲ 정식 동료로 들어온 것도 고마운데, 석판까지 선물로 준다.
(알스느 이상한 적색 석판을 받았다.)
멜빈 : 그럼 이제 가세!!
(아래쪽의 부르지오에게 말을 걸면)
부르지오 : 이봐, 알스. 그 할아버지가 정말로 자네들이 찾던 영웅인가?
알스 : 네 (はい)
부르지오 : 자네들이 스스로 직접 확인했으니까 거짓말은 아닌 것 같군. 으~음. 유감이군 유감이야. 젊고 팔팔한 영웅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 부르지오는 영웅의 모습을 보고 크게 실망하는 눈치다.
(이제 탑을 빠져나가야 하는데, 힘들게 돌아갈 필요없이 9층으로 내려와 바깥쪽 벽이 없는 곳으로 가서 떨어지자. 탑을 나서려고 하면)
부르지오 : 알스. 여기서부턴 나 혼자서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네. 핫스톤을 잃은 것은 유감이지만 좋은 걸 구경했어. 그런 건 아무리 많은 돈을 들인다해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지. 나는 만족하네. 단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그 영웅이지. 나로선 좀 더 멋진 미남이나 미녀를 상상하고 있었는데 말이야. 혹시 그 영웅이 미인이었다면 하녀로 들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멜빈 : 부르지오. 실례지만 내가 검을 준 건 내가 인정한 전사들만이다.
부르지오 : 흠, 그런가. 뭐 자네들은 자네들의 모험 여행을 계속해 주게. 나는 천천히 혼자서 여행을 떠나겠어. 그럼, 나중에 보지.
(파티에서 빠지는 부르지오. 영웅도 부활시켰으니 잠깐 짬을 내서 그토록 영웅을 부활시키고 싶어하던 메자레 마을의 니콜라에게 가보자. 니콜라의 집으로 가면 바로 이벤트)
▲ 이 분홍색 전사는 예전에 크게 물의(?)를 일으킨 바로 그 인간인데, 어째서 니콜라의 집에...
니콜라 : 이거이거 여러분. 영웅을 부활시켜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라그레이 씨, 알스 일행이 오셨습니다.
라그레이 : 에? 누가 왔다고요?
니콜라 : 너무하시네요~ 정말. 영웅이란 분이 모른척 하시기는. 이분들이 수정에 봉인되어 있던 당신을 풀어준 모험자 분들이시잖아요.
라그레이 : 이, 이야, 여러분. 그때는 정말로 신세를 졌습니다.
니콜라 : 자, 라그레이 씨. 이야기는 계속해서 테이블에 둘러앉아 하도록 하지요.
라그레이 : 아, 아직 안됩니다. 나는 이분들에게 중요한 할 말이 있어요.
니콜라 : 그러니까 더더욱 자리에 앉아서 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라그레이 : 아니아니, 이 말은 세계의 평화와 관계된 중대한 비밀이라서…. 니콜라 씨라고 해도 들려줄 수는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잠깐 실례.
(일행을 방으로 데려온 라그레이)
라그레이 : 죄송합니다! 충동적인 실수였어요! 나쁜 뜻은 아니었다고요! 여러분의 일은 니콜라 씨로부터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야기를 들어 주세요. 저는 영웅을 사칭해서 소박한 마을 사람들을 속이려고는 눈꼽만큼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마을에 들렀을 뿐인 저를 니콜라 씨가 부활한 영웅이라고 멋대로 착각해서… 그래서 저도 모르게 마을 사람들 앞에서 겉보기에만 근사한 마법을 사용해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마을 사람 모두가 저를 보는 눈이 달라져서는 저를 영웅 취급한 것이지요. 저도 이제 와서 거짓말이라고는 말을 꺼낼 수 없어서 영웅 행세를 하고 있었던 것 뿐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를 영웅이라는 걸로 해서 앞으로는 말을 맞춰 주세요.
▲ 본의 아니게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는 라그레이
알스 : 좋아 (はい)
라그레이 : 고맙습니다. 말이 통하는 분들이라서 정말로 다행이에요. 가까운 시일 안에 여행의 피로가 풀리면 적당한 이유를 둘러대고 저는 이 마을을 떠날겁니다. 그러니까 이 일은 제발 비밀로 해주세요.
(방으로 나와 니콜라에게 말을 걸면)
니콜라 : 여러분, 라그레이 씨와 대체 무슨 이야기를 했지요? 아니, 이거 실례했습니다. 세계의 평화와 관계된 중요한 이야기죠? 어차피 저 같은 사람에게 말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었겠지요. 이상한 행동을 해서 죄송했습니다.
(현재 세계에서 루라를 써서 사막의 성으로 간 다음,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남서쪽의 마왕상이 있던 곳으로 가자. 지금은 대지의 정령상으로 되어 있다. 중앙의 계단을 올라간 다음 긴 계단으로 위로 올라가자. 위로 올라오면 학자가 있는 곳에 청색 석판이 놓여 있는데, 사방이 막혀 있다. 아래쪽 문으로 들어가 왼쪽 위로 돌아가면 들어갈 수 있다. 이상한 청색 석판을 챙기고 그냥 가기 섭하니 학자에게 말이나 걸어주고 가자.)
▲ 청색 석판을 챙기자.
학자 : 흠. 나이라에 사는 이 물고기와 지느러미의 형태가… 음? 호오, 여행자들인가. 꽤 멀리서 나를 만나러 온 건가! 하는 수 없군. 조~금만 내가 강의를 해 주지!
알스 : 그러세요 (はい)
학자 : 음! 그럼 중요한 이야기를 하나 해 주지. 거기에 큰 화석이 보이잖나? 저건 말이지. 바로 얼마 전에 막 발견된 화석이라네. 화석이라는 것은 옛날의 동물이나 풀, 나무가 오랜 세월을 거쳐…. 돌로 변해 버린 것을 말하는 것이지! 화석을 연구하면 그것들이 살고 있을 무렵의 세계의 상태도 알수 있네! 정말로 화석이라는 것은 재미있는 것. 그래서 나는 저 화석을 연구하고 있는 거지.
(이번에는 하메리아 마을의 남서쪽, 어촌마을 후즈가 있던 곳의 서쪽 바다에 물의 신전으로 가는 회오리가 있다.)
▲ 후즈 마을의 서쪽 바다에 해저신전으로 가는 입구가 있다.
▲ 지도 상으로 해저 신전 입구는 화살표 위치에 있다. 하메리아에서 배를 타고 좀 돌아가야 한다.
(신전 안에 마물들이 있지만 싸움을 걸어오지는 않으니 편하게 다닐 수 있다. 오른쪽 아래의 방에서 이상한 적색 석판을 찾을 수 있다.)
▲ 해저 신전에도 적색 석판이 하나 숨겨져 있었다.
(왼쪽 위 방으로 가서 진행하다 보면 상자가 나오는데 여기서 수호의 루비를 얻을 수 있다. 다시 나와서 예전에 했던 것처럼 5개 중 가운데 비석을 밀면 아래로 가는 계단이 나온다. 감옥 안의 항아리에서 아미트 만두가 나온다. 계단으로 올라가서 위쪽 방향에 있는 항아리에서 이상한 나무열매를 얻는다. 제일 오른쪽 방으로 진행하다 보면 예전 보스 그라코스와 똑같이 생긴 보스가 있다.)
▲ 반가운 얼굴
그라코스 5세 : ….이런 곳에서 인간이 뭘 하고 있는거지? 나는 바다의 마신 그라코스 5세. 위대한 우리 선조 그라코스 1세는 인간에게 당했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나는 인간이 싫어. 하지만 동시에 인간을 두려워하고 있기도 하다… 제대로 하면 의외로 강한 녀석들이니까 말이야. 하지만 이렇게 내 눈 앞에 인간이 나타난 이상 순순히 보내줄 수는 없다. 내 앞에서 모습을 보인게 불운이다. 원망한다면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원망하도록 해라!
(그라코스 5세와의 전투)
▲ 영웅 멜빈이 있기는 하나 합류한지 얼마 안되었으므로 크게 기댈 수는 없는 상황. 중급 냉기마법인 햐탈코와 얼어붙은 입김, 두번베기 등의 전체공격과 맹독공격, 2회 연속공격을 해온다. 착실히 노가다를 해와서 레벨을 키워왔다면 크게 어렵지는 않은 상대.
(전투에서 승리하면)
그라코스 5세 : 기, 기다려! 내가 졌다. 항복한다! 내 보물도 주도록 하지. 그, 그러니까 목숨은, 목숨만큼은 살려줘! 나는 아직 죽을 수는 없어!
알스 : 그래 (はい)
그라코스 5세 : ….휴우. 역시 인간은 방심할 수 없군. 너희들같이 약해보이는 자들도 이런 것을. 하마터면 선조와 똑같이 최후를 맞이할 뻔 했어….. ……내 보물을 준다는 약속이었지. 그럼 내 비장의 컬렉션 중에서…. 좋아! 이 잘 알 수 없는 석판의 조각 같은 것을 주도록 하지.
▲ 알스는 이상한 석판? 을 받았다. 석판 자체에 물음표가 붙었다.
그라코스 5세 : 봐, 잘 모르겠지? 하지만 의외로 이런게 가치가 있는 것이기도 한 법이야. 혹시나 만일 그렇다면 나에게 감사하는게 좋을거야.
(그라코스 5세의 왼쪽 상자는 아무리 해도 열쇠가 잠겨있어 지금 시점에서는 열 수 없다. 리레미트로 신전을 나와 부활의 방으로 가자. 이번에는 녹색 석판을 오른쪽 위 받침대에 끼운다.)
▲ 오랜만에 가는 녹색 석판의 세계
(이동해서 동쪽의 다리로 가면 남자가 한 명 있다.)
마리벨 : 이봐요, 아저씨. 숨바꼭질이라도 하고 있어요? 저기요!
남자 : 쉬잇! 들켜버리잖아. 말 걸지 말아줘! 어라? 너희들 이 근처에 사는 사람은 아니구나. 아니, 실은 지금 우리 마을에 큰 일이 생겨서…. 이런이런, 이거 실례. 모르는 사람에게 이야기해봐도 하는 수 없으니까. 어쨌든 이 주변은 위험하니까 난 신경쓰지 말고 어서 멀리 떠나!
(위험한 일이 생겼다지만 신경쓰지 말고 계속해서 동북쪽으로 진행하면 프로비나 마을이 나온다. 마을로 들어가면)
남자1 : 어이 기다려! 너희들 대체 어디에서 왔지? 라그라즈에서 온 자들인가?
알스 : 아닌데요 (いいえ)
남자2 : 이봐, 잠깐만. 잘 보니 수상한 사람들은 아닌 것 같아.
멜빈 : 우리들은 여행자들이네. 이쪽으로는 좀 전에 막 도착해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뭐지? 라그라즈는?
남자1 : 흐~음. 아무래도 정말로 여행자들인 것 같군. 좋아, 그렇다면 가르쳐 주지. 라그라즈는 여기서 남족으로 바다를 건넌 섬에 있는 대국의 이름이다. 요즘 그 라그라즈에서 온 자들이 빈번하게 침입해 들어와서 이렇게 감시를 하고 있는 거야.
마리벨 : 어째서 그런 대국이 이런 작은 마을을 노린다는 거지? 혹시 마을 어딘가에 엄청난 보물을 숨겨놓기라도 한거야?
남자1: 어, 어흠! 그렇게 꼬치꼬치 캐묻지 않는게 신상에 좋을거야! 뭐 됐어. 마을 안으로 들어와도 좋아. 수상한 행동을 하지 마. 조금 쉬었다가 필요한 물건을 갖추고 곧장 여행길에 오르도록. 알겠나!
(이제 마을 안으로 들여보내준다. 우선 마을 무기점 안쪽의 상자에서 강철검과 마법의 성수를 챙겨두자. 마을 아래쪽 중앙의 집 안의 나무통에서 작은 메달이 나온다. 마을 오른쪽 위에 있는 여자에게 말을 걸면)
▲ 이 여자에게서 프로비나 마을의 사정을 들을 수 있다.
여자 : 저, 저 듣고 말았어요. 라그라즈 왕에게서 온 편지를 장로님이 읽고 있는 것을요! 아무래도 저 혼자 가슴속에 묻어둘 수는 없어요. 당신들도 들어주실래요?
알스 : 그래요 (はい)
여자 : 전부 들린 것은 아니지만 이런 내용이었어요. “하나의 작은 마을보다는 크고 번성한 우리 나라야말로 여신상의 소유주로 어울린다. 어서 넘겨주지 않으면 마을을 모조리 태워버려서…” 얼마나 무서운가요….. 아아, 신이시여!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멜빈 : 이런 염치없는 놈! 용서할 수가 없군!
마리벨 : 이걸로 알았어. 어쩐지 마을 안이 떠들석 한 것은 그 편지 탓이었구나.
(여자의 말로 이 마을의 사정을 알게 되었다. 이제 북쪽의 돌길을 따라 북쪽으로 나가자. 동굴의 입구가 2개 있는데, 먼저 곧장 위쪽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 크게 돌아가면 상자가 하나 나오는데, 전직 도구인 물총새의 마음이 나온다.)
▲ 몬스터로의 전직 도구는 잘 챙겨두자.
(다시 동굴 밖을 나와 이번엔 왼쪽의 입구로 들어가자. 위쪽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자. 계속 진행하다 보면 밖으로 나오는데 교회가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사람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올도 : 좋아, 지금 한번 내가 라그라즈 국왕을 설특해 보지.
라즈엘 : 소용없어요 아버지. 그 거만한 라그라즈 왕이 그런 이야기를 들어줄 리가 없어요! 이제 와서 말해 봐야 어쩔수가 없지만. 저 여신상만 없었다면…. 저 여신상만 없었다면 우리들은 이런 성가신 꼴을 당하지 않았을 거라구요!
▲ 여신상을 둘러싸고 대립하는 아버지 올도와 아들 라즈엘
(교회 안에 여신상의 모습이 보인다. 한 남자가 교회 안으로 뛰어들어오는데…)
남자 : 오, 올도 님 큰일입니다! 마을 밖 다리 건너편에 라그라즈 국의 자들로 보이는 군대가!
올도 : 뭐라고! 참 빨리도 왔구만!
라즈엘 : 젠장!
(여신상을 집어든 라즈엘)
올도 : 라, 라즈엘. 소중한 여신상에게 뭘 할 작정이냐!
라즈엘 : 괜찮아요. 이걸로 전쟁도 끝이에요. 자, 가요!
남자 : 네, 넵!
(남자와 함께 여신상을 들고 뛰어나가는 라즈엘. 신부에게 말을 걸면)
신부 :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만, 어떻게 하다가 제가 저런 걸 가지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을 지켜주는 여신상이 재앙의 싹이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마리벨 : 무슨 말을 하는거에요! 신부님이 탓이 아니에요 지금까지 마을은 잘 살아왔잖아요!
신부 : 감사합니다, 아가씨. 당신은 상냥한 마음을 가지고 있군요.
마리벨 : 시, 싫어요, 신부님. 그런 말을 들으면 전….
신부 : 부탁합니다, 여행객 분들! 머리 끝까지 화가 난 라즈엘 군은 지금 무슨 일을 할지 몰라요. 한시라도 빨리 그에게 전해 주세요. 여신상 따위 어떻게 되도 좋지만 라즈엘 군이 위험한 일에 휘말리면 안된다고요.
(마을로 내려가면 왠 개 한마리가 무기점으로 들어간다. 무기점 주인에게 말을 걸면)
무기점 주인 : 들었어. 드디어 라그라즈 놈들이 공격해 온다고 하잖아. 놈들의 목적은 아마도 여신상을 손에 넣는 것이겠지만 간단히 넘겨줄 수는 없지. 그런데 너희들의 그 눈. 보아하니 너희들도 싸우려는 눈이군. 그렇지?
알스 : 그래요 (はい)
무기점 주인 : 역시 그랬군! 내 감도 아직 죽지 않았다고. 자, 이걸 가지고 가!
(무기점 주인에게서 프라니타소드를 받는다.)
무기점 주인 : 그건 파는 것이 아니고 우리 집안에 대대로 전해내려온 프라니타소드라는 거야. 이런 때에 도움이 된다면 우리 선조님들도 크게 기뻐하겠지. 마음껏 사용하도록 해!
(마을 서쪽의 다리로 가면 라그라즈 병사들과 라즈엘이 대치중이다.)
▲ 여신상을 들고 라그라즈 병사들에게 맞서는 라즈엘
병사대장 : 멈춰라! 네놈 뭘 들고 있나!
라즈엘 : 당신들이 원하는 황금의 여신상이지.
병사대장 : 뭐라고! 그게 정말인가? 그, 그렇다면 거기서 움직이지 마!
라즈엘 : 이게 있는 한…..
병사대장 : 뭐라고?
라즈엘 : 이런게 있는 한 또 언젠가 분명 전쟁이 일어난다.
병사대장 : 어이, 네놈. 대체 뭐라고 하는거냐!
라즈엘 : 설령 이걸로 우리 마을이 마물에게 습격당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똑같이 피가 흐르는 인간들에게 습격받는 것보다는 훨씬 낫겠지. 에에잇!
(여신상을 던져 깨버리는 라즈엘)
▲ 헉....
라즈엘 : 하아, 하아…. 자, 당신들도 봤겠지. 돌아가서 라그라즈 왕에게 전해. 유감이지만 황금의 여신상은 이제 이 세상에 없어. 포기해, 라고 말이야.
남자 : 라, 라즈엘. 너 무슨 짓을!
병사대장 : 크크크….. 어차피 너희들의 손으로 끝장을 보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나 상황이 좋게 흘러가다니. 네놈 덕분에 우리들의 진정한 임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큭큭큭!
라즈엘 : 뭐라고!?
(마물로 변하는 병사들)
▲ 여신상이 깨지자 본모습을 드러내는 마물들. 여신상에는 마물을 쫓아내는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라즈엘 : 저녀석들은 마물….? 속았다는건가!?
마물 : 자, 가라! 이제 무서울 것은 없다. 마을을 불태워 버려라!
(마을로 쳐들어가는 마물들)
라즈엘 : 마을이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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