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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16 3DS 드래곤퀘스트 7 전체대사 공략(27) 3

* 주인공 이름은 알스(アルス)라고 설정했습니다.

(라그라즈 성은 1년 전쟁의 패배로 인해 성이 붕괴되고 사람들은 기운을 잃었다고 한다. 현재는 복구중이다. 왕에게 말을 걸어보자.)


라그라즈 왕 : 적국 마디라스는 불과 10년전만 해도 우리 나라에게 패했어야 할 나라였다. 그랬던 마디라스가 이 몇 년 사이에 정말이지 놀랄만큼 강한 나라로 변해 버렸다… 마디라스가 그 정도로 강해진 것은 새로운 젊은 왕의 힘 때문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가능하다면 전장 이외의 장소에서 만나보고 싶군….

(라그라즈 성에는 특별히 찾아야 할 아이템은 없다. 사정을 들었으면 다음 성인 마디라스 성으로 가보자. 마디라스는 성 앞에 마을이 있다. 이곳 마을 사람들은 어느 정도 마법을 사용할 줄 안다고 한다. 마을 중앙 도구점 바깥에 있는 나무통에서 마법의 성수가 나온다. 무기점 안쪽의 상자가 마법의 열쇠로 잠겨있는데, 열면 마법의 방패를 얻을 수 있다. 우물 안 서랍에서 이상한 나무열매와 나비넥타이를 얻을 수 있다. 마을 왼쪽의 큰 건물은 마법 연구소인데, 지금은 들어갈 수 없다. 마을 북쪽으로 가면 마디라스 성으로 갈 수 있다. 성문 앞을 막고 있는 병사에게 말을 걸면 메딜의 마법사냐고 물어보는데 はい를 선택하면 왕이 찾는다면서 문을 열어준다. 오른쪽 방으로 가면 상자 2개가 있는데 310 골드와 주고받기의 옷이 나온다. 이 방에서 2층으로 올라가면 가운데 상자가 있는데 열리지 않는다. 여는 방법은 마도사의 상이 있는 곳 바로 오른쪽으로 들어가 오른쪽으로 나온 다음, 위쪽으로 들어가 아래쪽으로 나오면 상자가 열린다.)

▲ 일명 십자긋기라고 해서, 십자가 방향으로 움직이면 상자가 열리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의 퍼즐이 몇번 더 나온다.

 

(상자 안에서는 아름답게 빛나는 성수가 나온다. 그러자 갑자기 옆에 있던 산적같이 생긴 사람이 말을 걸어온다.)


남자 : 아, 열었나? 이야~ 고마워! 그건 마법의 지팡이를 만드는데 마지막으로 필요한 재료인 중요한 성수야. 당연히 건네줄거지?
알스 : 네 (はい)
남자 : 고마워! 이런 중요한 걸 잊어먹다니 또 스승님께 야단맞을 뻔 했어! 나는 불의 탑에서 지팡이를 만드는 장인의 제자야. 사례를 할 테니까 나중에라도 꼭 들러 줘!


(다시 성 입구로 돌아와 이번엔 왼쪽 방으로 가보자. 상자 2개가 있는데 250 골드와 힘의 씨앗을 얻을 수 있다. 이곳에 방금 전의 그 지팡이 장인의 제자가 있는데, 말을 걸면)


남자 : 아, 보물상자를 열어 줬던 그 친구들인가! 정말로 와 주었구나. 그 땐 결국 보물상자 여는 법을 까먹고 있던 걸 들켜서 스승님께 엄청 깨졌다고… 그래서 당분간은 이렇게 창고 정리를 하게 됐어. 하하… 그런 이유로,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꼭 사례를 할 테니까 정말로 나중엔 꼭 와줘.


(위층으로 가면 성탑으로 갈 수 있는데, 왼쪽 위 성탑 1층 방의 상자에서 이상한 나무열매를 얻을 수 있다. 이 성탑에서 3층으로 가보면 선왕과 황태후가 있다. 황태후에게 말을 걸면)

황태후 : 나는 이 나라의 황태후. 즉, 현재 왕의 모친. 느닷없이 미안하지만…. 그대들은 여행자들인가?
알스 : 네 (はい)
황태후 : 그런가! 그렇다면 그대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 우선 이야기를 듣도록 해라… 이 성의 남쪽에 우리 나라와 깊은 친교를 맺은 대신전이 있다. 하지만 아들이 어느날 대신전과 이 성 사이에 관문 같은 걸 만들어 일방적으로 교류를 끊어버렸다. 이유야 어찌됐건 이대로는 아들은 고립되어만 갈 뿐. 방치해 둘 수는 없다. 그래서 대신전의 주인인 대신관에게 이 서신을 전해 주었으면 한다. 가 주겠는가?
알스 : 네 (はい)
황태후 : 고맙다. 여행자들. 그럼 이 서신을 주지.


(알스는 황태후의 서신을 받았다.)


황태후 : 그 서신은 대신관이 이 성의 일을 걱정하지 않도록 쓴 중요한 것이다. 관문은 문지기 병사에게 서신을 보여주면 통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잘 부탁한다.


(성탑 밖을 나오면 중앙의 건물이 위에서 내려앉는 것을 볼 수 있다.)


멜빈 : 이야, 엄청난 장치로군. 보아하니 저쪽에 왕이 있는 것 같으니 우리들도 가 보도록 하지.


(성 입구쪽으로 돌아와 중앙 문을 막고 있는 병사에게 말을 걸면)


병사 : 아직 왕의 허가는 나오지 않았다. 여기를 지나갈 수는 없다고.


(문 안쪽에서 다른 병사가 나온다.)


병사 : 너희들! 방금 왕께 확인해 봤는데 그런 소년들이 올 리가 없다고 하신다!! 너희들 원래 메딜의 마법사가 아니지?
알스 : 네 (はい)
병사 : 으윽! 잘도 뻔뻔스럽게! 뭐라고? 내가 멋대로 착각했을 뿐이라고? 어쨌든 문답무용이다! 지금 바로 이 성에서 떠나라!


(성에서 쫓겨나는 일행들)


병사 : 정말이지 사람을 속이다니 당치도 않은 녀석들이다! 이제 두번 다시 오지 말라고!


(마을 바깥으로 나와서 남서쪽에 있는 관문으로 가자. 길을 막고 있는 병사에게 말을 걸면)

▲ 마디라스 왕의 명에 의해 대신전으로 가는 길목에 관문이 생겨나 있다.


병사 : 응? 너희들은 뭐지? 지금은 왕의 특명으로 대신전으로 가는 길은 지나갈 수 없다.

(황태후의 서신을 보여줍니까?에서 はい선택)


병사 : 응? 뭐야 그건? 오오! 황태후 님의 허가를 받은건가? 좋아. 여기를 통과해도 좋다!


(관문을 나와서 대신전으로 간다. 이곳은 현재 대신관이 마법 연구를 하고 있는 곳이다. 신전 안으로 들어가면 1층 중앙에 계단이 있으나 갈 수 없게 되어있다. 왼편으로 마도사의 상이 있는데, 이곳으로 들어갔다가 곧장 나온다. 지난번 보물상자를 열 때와 마찬가지로, 오른쪽으로 나와 오른쪽으로 들어간 후, 위쪽으로 나와 아래쪽으로 들어가면 중앙 계단으로 갈 수 있게 길이 생긴다.)

▲ 여기도 신전을 십자가 방향으로 움직여야 길이 열린다.

 

(내려가면 곧장 상자 2개가 있는데, 마법의 성수와 이상한 나무열매가 나온다. 아래쪽 문으로 들어가 오른쪽을 보면 묘지가 있는데, 묘지 안쪽의 항아리에서 작은 메달이 나온다.)

▲ 작은 메달을 챙겨둔다.

 

(아래쪽으로 가면 계단이 있고 올라가면 바깥의 잠겼던 문과 통한다. 바깥으로 나와서 왼쪽 위의 2층 방으로 가면 대신관이 있다.)

▲ 대신관이라기 보단 학자에 가까운 풍모


대신관 : 에에이. 안되는군! 어쩐지 점점 좋아진다 했어! 정말 이 마법 없이는 그 보즈를 멈추지 못한다고 했는데…. 응? 뭐지? 그래. 내가 대신관인데 자네들은?


(황태후의 서신을 건네줍니까?에서 はい선택)


대신관 : 이건…? 오오! 이건 보즈의 모친으로부터 온 편지 아닌가! 흠흠…. 과연. 역시 그 관문은 보즈의 짓이었나. 하긴 아무리 생각해도 그 보즈가 할 만한 짓이로군. …..이라는 건 뭐 일단 제쳐두고. 여행자들 수고했다! 그래서… 고생한 김에 하나 더 부탁을 들어주지 않겠나…? 자세한 건 비밀이지만, 나는 지금 어~엄청나게 중요한 마법 연구를 하고 있지. 아무튼 중요한데. 유감이지만 완성에 필요한 재료가 아무리해도 하나가 부족해. 내가 뭘 말하고 싶은지 이제 짐작이 되겠지?
알스 : 네 (はい)
대신관 : 뭐, 뭐라고! 받아들이겠는가? 정말 엄청나게 친절한 여행자들이구만! 그 친절함은 머지않아 전설로…. 아니지. 분명 신화로 남을 것이며….
마리벨 : 저기, 알스. 이 아저씨 혼자서 멋대로 떠들고 있는데 괜찮아?
대신관 : ….그래서 부탁 말인데, 이 신전에서 서쪽으로 가면 바위산으로 둘러싸인 동굴이 있네. 그 동굴 안쪽에 잠든 성공(星空)의 결정을 자네들이 가지고 와 주었으면 하네. 자세한 것은 성공의 결정을 가지고 온 후에 차분히 이야기하도록 하지. 그럼 잘 부탁하네.


(서쪽에 있는 동굴로 들어간다. 안으로 들어와서 왼쪽으로 가다보면 다음 맵으로 가는 굴이 나온다. 계속 진행하다보면 두 갈래길이 나오고 길 끝에 계단이 있는 맵이 나오는데, 첫번째 길에 있는 계단은 아무것도 없으니 위쪽에 있는 두 번째 계단으로 올라가자.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폭포가 길을 막고 있어서 지나갈 수가 없다. 바로 오른쪽에 있는 집처럼 꾸며진 곳으로 들어가자. 남자에게 말을 걸면)


동굴 집의 남편 : 뭐야 너희들은? 일부러 이런 산속까지 오다니 참 별난 사람들이군. 뭐라고? 대신관 님에게 성공의 결정을 가지고 오라는 명을 받았다고? 후와~ 그거 참 수고하는구만. 성공의 결정이라면 이 산의 꼭대기에 있는 샘 근처에 가끔씩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다만 지금은 가고 싶어도 갈수 없지만 말이야. 왜냐고? 봤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산의 꼭대기로 가는 길에 폭포가 떨어지고 있잖아. 폭포가 멈추지 않으면 그 길은 아무리 해도 지나갈 수 없다고. 하지만 새벽녘의 짧은 시간동안 무슨 이유에선지 저 폭포는 멈추더라고. 결국 아침까지 기다리면 된다는거지. 더 이상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 있는 우리 마누라에게 물어보면 될거야.
동굴 집의 아내 : 별의 반짝임이 더렵혀지지 않은 수면에 반사되어 생겨나는 기적의 결정, 그것이 성공의 결정입니다. 결국 성공의 결정은 별이 보이는 시간 밖에는 얻을 수 없지요. 얻으러 가고 싶다면 내일 아침, 별이 사라지기 직전에 여기를 나서면 분명 시간이 맞을 거에요. 만약 괜찮다면 그때까지 여기서 쉬다가 가면 어때요?
알스 : 네 (はい)
동굴 집의 아내 : 그럼 편하게 쉬세요…. 내일 아침 별이 사라지기 전에 남편이 깨워줄 거에요.


(휴식을 취하는 일행)


동굴 집의 남편 : 너희들, 슬슬 일어나지 않으면 늦는다고. 이야, 곤란하지 곤란해. 실은 나도 늦잠을 좀 잘뻔했다고… 지금이라면 폭포가 멈춰 있을거야. 별님이 사라져 버리기 전에 너희들도 서두르는 편이 좋을거야.


(집을 나서니 정말 폭포가 멈춰 있다. 일행이 길을 건너는 순간 다시 폭포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 동틀녘 잠깐 폭포가 멈추는 틈을 타 길을 통과할 수 있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나가는 길이 있는데, 밖으로 나가면 절벽이 있는데, 아까 묵었던 그 집 앞으로 떨어진다. 떨어지면 다음날 새벽까지 있어야 하니 그쪽으로 가지 말고 바로 보이는 위쪽 계단으로 올라간다. 계속 올라가다 보면 바깥으로 나오게 되고 꽃밭의 가운데서 성공의 결정을 찾을 수 있다.)

▲ 이곳에 성공의 결정이 떨어져 있다.

 

(결정을 얻었다면 아까 그 절벽을 통해 집 앞으로 떨어지자. 들어가서 남자에게 말을 걸면)


동굴 집의 남편 : 아아, 너희들인가. 아무래도 성공의 결정을 얻은 것 같군. 그런데…. 말하는 것을 깜빡했는데 실은 여기 여관이야. 그런 이유로, 한번 묵었으니 40 골드를 내주었으면 해. 무리해서 내라고는 안하겠지만, 낼 수 있어?

▲ 호의라고 생각했더니, 참 뻔뻔한 양반


(돈이 부족한 상황이 아니니 그냥 내 주자. はい선택)


알스 : 그래 (はい)
동굴 집의 남편 : 고마워. 착한 마음을 가진 여행자들에게는 반드시 행운이 찾아올거야.


(리레미트를 써서 동굴을 나오자. 대신관에게 가서 말을 걸면)


대신관 : 오오! 자네들인가! 성공의 결정은 무사히 가지고 와 주었겠지!?


(성공의 결정을 건네줍니까?에서 はい선택)


대신관 : 오오오! 이건 틀림없는 성공의 결정! 좋아! 이걸로 모든 재료가 갖추어졌다! 알스, 수고했다. 사례 대신으로 그대들에게도 이 마법에 관해서 이야기해 주지. 어디선가 들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마디라스 왕에게는 약간 좋지 않은 소문이 있다네. 아무래도 왕은 궁극마법을 현세에 부활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말이지. 궁극마법이란 것은 그 힘이 너무나도 강력한 나머지, 옛날 대륙조차 날려버렸다고 했다는 공포의 마법이야. 그 소문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왕을 멈추게 해야했지. 나는 왕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네. 하지만 왕은 시치미만 뗄 뿐, 내 이야기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지. 그리고 결국은 화를 내더군. 이런저런 이유로 왕은 이 신전과 성 사이에 관문 같은 걸 만들었다, 라는 이야기라네. 그래서 나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궁극마법을 봉인하는 마법을 연구하고 있었지. 고생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이 마법도 완성단계로 접어든 것 같군. 이제 두려워할 필요도 없겠지. 오오, 그렇지. 자네들에게는 이걸 주겠네.


(알스는 대신관의 서신을 받았다.)


대신관 : 그것만 있으면 비록 왕일지라도 자네들을 만나는 것을 거부할 수는 없을거야. 자네들은 성으로 돌아가 왕의 마법이 완성되는 것을 조금이라도 늦춰주었으면 하네. 나는 이쪽의 마법의 완성에 힘을 쏟을 테니까. 잘 부탁하네, 알스!


(관문으로 가서 길을 막고 있는 병사에게 말을 걸면)


병사 : 오오, 예전의 그 친구들인가? 뭐야. 이번에는 성으로 돌아가고 싶은건가?
알스 : 네 (はい)
병사 : 그렇다면 한번 더 황태후 님의 서신을 보여 주겠나? 일단은 규칙이니까 말이지.


(대신관의 서신을 보여줍니까?에서 はい선택)

병사 : 응? 뭐, 뭐라고!? 이건 대신관 님이 쓰신 서신이 아닌가!? 대신관 남이 아무한테나 서신같은 걸 쓰실리가 없어! 너희들 평범한 사람들이 아니구나!? 아, 아무튼 여기를 통과하는 건 허락하도록 하지! 조심해서 가도록 해!

(마디라스 성으로 가려고 하면 한 여자 꼬마가 메라를 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미크와 : 와! 와와! 와아! 머, 멈춰지지 않아~! 와! 와아! 누, 누가 도와줘요~!


(메라가 멈춰지지 않는 꼬마. 결국 지나가던 한 마도사를 맞추고 마는데…)

▲ 이곳 마을 사람들은 다 마법을 어느 정도 쓸 줄 안다. 비록 꼬마는 아직 미숙하지만..

 

미크와 : 죄, 죄송해요! 저기… 괜찮아요?
마도사 : 아가씨…. 마법 쓰는 것에 익숙해 지고 싶나?
미크와 : 네, 네!
마도사 : 그런가….. 그렇다면 내가 마법 쓰는 법을 가르쳐 주지…. 기억해 두도록. 이게 메라조마라고 하는 주문이다.


(꼬마에게 메라조마를 시전하는 마도사. 지나가다가 그 모습을 본 디노 신부가 꼬마 앞에서 마법을 온몸으로 받아낸다.)

▲ 점잖게(?) 꼬마를 죽이려는 마도사를 지나가는 신부가 막아준다.


디노 신부 : 그만둬! 윽….
마도사 : 호오…. 이 주문을 맞고 아직 숨이 붙어있다니….
디노 신부 : 네…. 네놈! 큭!!
마도사 : 지금 여기서 죽여줘도 좋겠지만 마침 나도 바쁜 몸이라서. 한껏 고통에 괴로워하도록 해라….


(자리를 뜨는 마도사)


미크와 : 신부님! 죄송해요, 저 때문에..
디노 신부 : 으윽…. 아니, 나는 괜찮다…. 나보다도…. 미크와, 너야말로 상처는 없니?
미크와 : 네, 네! 저는 괜찮아요.
디노 신부 : 그래…. 그럼 다행이구나. 하, 하지만….


(다시 쓰러지는 디노 신부)


미크와 : 시, 신부님!?
디노 신부 : 으윽….. 과연 꽤 견뎌낸 것 같군. 이대로는 안되겠어…. 거기 계신 분들. 미안하지만 어깨를 빌려주셔서 저를 교회까지 부축해 주지 않겠습니까….?


(디노 신부를 교회까지 데려가주는 일행. 교회에서 수녀가 신부를 치료해 준다.)


디노 신부 :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간신히 목숨을 건졌어요. 그렇다곤 해도 그 남자는 누구였을까요? 아무래도 성으로 향한 것 같은데… 믿고 싶지는 않지만 그 남자도 왕과 관계가 있는 사람일까요? 그렇다면…. 어린 소녀를 죽이려고 하는 남자와 관계가 있다…. 그것이 지금의 제펠인 건가…. 아니, 죄송합니다. 일방적인 이야기로는 뭐가 뭔지 이해하기 어렵지요. 제펠은 이 나라의 왕입니다. 여러분들께는 사정을 이야기 해 드리지요….


(디노 신부의 회상)


디노 신부 : 저와 현재 국왕 제펠은 실은 어렸을 적 친구입니다. 그리고…. 어렸을 적 친구가 한명 더 있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루시아. 꽃과 새를 좋아하고, 천진난만해서 잘 웃는 극히 보통 소녀였지요. 하지만 우리 3명이 함께 지냈던 것은… 고작 8살때까지였습니다.

▲ 현 마디라스 왕과 디노 신부는 어렸을 적 친구였다.

 

(평화롭던 마디라스로 갑자기 라그라즈 군대가 쳐들어 오는데...)


마디라스 병사1 : 저, 적의 습격이닷!!
마디라스 병사2 : 어, 어이! 괜찮나!? 마을은 지금 어떻게 되었지?
마디라스 병사1 : 라… 라그라즈 군대는 엄청난 숫자입니다! 마을도 이미…. 거의 제압되었다고…. 윽!
마디라스 병사2 : 젠장! 이게 무슨 일이야! 성내의 병사들에게 고한다! 지금 즉시 전쟁 준비에 돌입한다! 이 성 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사수해야 한다!


(제펠 왕자와 디노, 루시아를 발견하는 병사)


마디라스 병사2 : 와, 왕자님이 아니십니까!? 대체 이런 곳에서 뭘 하고 계십니까!
제펠 왕자 : 뭐, 뭘하고 있냐니…. 단지 놀고 있었을 뿐이라고.
마디라스 병사2 : 아, 아무튼 여기는 위험합니다! 바로 성 안으로 들어가 주십시오! 자, 디노와 루시아도…


(라그라즈 군이 병사와 아이들을 포위한다.)

▲ 라그라즈 군에게 발각되는 아이들


마디라스 병사2 : 큭! 라그라즈 군인가…. 이, 이들은 마을의 아이들이다. 죄 없는 아이들까지 싸움에 휘말리게 할 필요는 없다!
라그라즈 병사: 옷차림으로 보아하니 아무래도 왕자 아닌지…
라그라즈 대장 : 음. 왕자를 없애버렸다고 한다면 우리 군의 사기도 한숨에 높아지겠지…. 군대의 목적은 살육이 아니다. 목적은 어디까지나 이 나라를 우리 나라에 복종시키는 것이다. 왕자는 죽이지 말고 생포하도록 해. 도움이 될 테니까.
라그라즈 병사 : 알겠습니다…. 좋아! 이 자들을 잡아들여라!


(그 순간 갑자기 덤벼드는 마노리스 병사. 병사들 간의 몸싸움 도중에 루시아가 절벽으로 밀쳐지게 되고, 절벽에 위태롭게 매달리게 되는데…)

▲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비극


루시아 : 사…. 살려줘….
디노 : 루…. 루시아! 괜찮아! 바로 구해줄 테니까…!
루시아 : 주…. 죽고 싶지 않아! 죽는 건 싫어! 살려줘! 디노! 제펠!
디노 : 치, 침착해 루시아! 괜찮아! 반드시 구해줄게!
루시아 : 디노……! 제펠…..!!
디노 : 루시아아아!!!


(안타깝게도 절벽에서 떨어지고 마는 루시아)


라그라즈 대장 : 바보 같은 마디라스 놈…. 죄 없는 여자 아이까지 길동무로 데려가다니….
라그라즈 병사 : 다친 곳은 없으십니까?
라그라즈 대장 : 가벼운 상처 뿐이다. 그것보다도 이런 곳에서 우물쭈물하고 있을 수는 없다. 바로 왕자를 생포하도록.
라그라즈 병사 : 넵! 바로 잡아들이겠습니다. 응…? 뭐, 뭐냐….?
라그라즈 대장 : 각오가 되었나. 과연 장래의 왕. 용감한 자로구나.
제펠 왕자 : …..겠어.
라그라즈 대장 : 응? ….뭐라고?
제펠 왕자 : 네놈들 전부!! 지금 여기서 모두 죽여버리겠어!


(뭔가 주문을 외우려는 제펠 왕자. 하지만 라그라즈 대장에게 제지당하고…)


제펠 왕자 : 이거 놔! 네놈들 전부 죽여버리겠어!!
라그라즈 대장 : 위세가 좋은 것은 괜찮은 일이다. 하지만 말이야… 그것만으로는 나라를 지킬 수가 없어.
제펠 왕자 : 이거 놔! 놓으라고!! (라그라즈 대장에게 한대 맞는 왕자) 우왁!
라그라즈 대장 : 우리 군에 굴복하는 운명이라고는 하나 너도 일국의 왕자다. 그것만큼은 몸에 새겨두는 것이 좋을 거야. 마디라스가 이렇게 적국에 침공당한 것은 쓸데없는 마법에만 의지했기 때문이다! 전장에서 도움이 되는 것은 검 뿐! 알겠나! 마법으로 검에 맞서서 이기는 일은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좋아, 가자! 성을 함락시키는 건 이제 눈앞이다!


(디노 신부의 회상 끝)


디노 신부 : ….결국 우리 나라는 그 전쟁에서 패해 라그라즈의 지배 하에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0년 후, 제펠은 스스로 왕이 되어 마침내 라그라즈를 함락시켰습니다. 하지만… 이 나라는 지금도 평화롭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왕은 지금 궁극마법이라고 불리는 위험한 마법에 손을 뻗치려고 하고 있으니까요. 궁극마법이란 것은 일찍이 대륙을 날려버린 탓에 현자에 의해 봉인되었다고 하는 파멸의 마법. 어째서 이제 와서 그런 마법이 필요한 건지….. 저는 왕의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디노 신부에게서 두 나라 사이의 사정을 알게 되었다.)

* 대사 공략(28)에서 계속...

Posted by DJ.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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