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 이름은 알스(アルス)라고 설정했습니다.
(다시 한번 과거의 루멘 마을로 가는 주인공 일행. 마을로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헬바옴의 뿌리가 땅 위로 솟아올라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
▲ 이번에는 헬바옴에게 습격받는, 참 박복한 루멘 사람들 (헬바옴의 뿌리에 다가가면 전투에 돌입. 하지만 그리 강하지는 않다. 헬바옴의 뿌리를 적당히 해치우면서 마을 우물로 들어가자. 들어가자마자 헬바옴의 뿌리가 튀어나온다. 벽에 난 구멍으로 들어가면 헬바옴의 동굴이다. 왼쪽 길은 막다른 곳이니 오른쪽으로 가자. 문 앞으로 뿌리가 나와있다가 다가가면 안쪽으로 도망친다. 따라 들어가자. 들어가다 보면 아까 그 뿌리가 계속해서 안쪽으로 도망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방향으로 계속 진행한다. 들어가다 보면 상자에서 630 골드와 지옥의 갑옷을 얻을 수 있다.)
▲ 능력치는 좋으나 저주에 걸려있는 아이템이니 주의 (제일 안쪽까지 진행하면 헬바옴 본체와 뿌리 2마리가 덤벼온다.)
▲ 마법을 봉쇄하는 마호톤을 걸어오니 미리 대비하도록 하자. (이기면 이상한 녹색 석판을 얻을 수 있다. 리레미트로 동굴을 빠져나와 다시 마을로 가보면 사람들이 고마워한다. 다시 현재 세계의 루멘으로 가보자. 그런데 마을은 여전히 폐허로 남아있다.)
▲ 두 번씩이나 마을을 구했는데, 현재 세계의 루멘은 여전히 폐허다. 무슨 일일까?
▲ 벌레에게 이름까지 지어주고 지극으로 보살피는 촌장 치비 : 뿌기~ 뿌기~!!
▲ 괴물같은 벌레가 마을에 있는 것이 불만인 마을 사람들이 촌장 집으로 따지러 들어온다. 치비 : 뿌기~!! 뿌기~!! 시블 촌장 : 치비야, 나를 지켜주려고 했던건가? ….고맙다. 기쁘구나. 하지만 지금 방식은 좀 심했을지도 몰라. 저 사람들 틀림없이 치비를 오해했군. 안 좋은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 마을 사람들이 촌장의 애완 벌레를 퇴치하기 위한 모의를 하고 있다. (알스 일행은 치비를 도망치게 하기 위해 준비를 도왔다. 그리고 한밤중이 되었다.)
▲ 아끼는 치비를 놓아주고 떠나려는 생각에 착잡하기만 한 촌장
▲ 아.... 정말 눈물나는 이벤트다.
▲ 마을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는 몬스터들을 해치우자. (사람들을 모두 구하면)
▲ 어느샌가 촌장을 둘러싼 몬스터들 (갑자기 치비가 달려온다.)
▲ 자신을 아껴준 촌장을 위해 홀로 몬스터 무리와 맞서는 치비
▲ 아... 게임하면서 벌레한테 이렇게 감동을 먹다니.. (벌레 무리들에게 습격당한 루멘은 치비에 의해 구해졌다. 마을 사람들은 살아난 것에 기뻐했지만, 동시에 자신들의 실수를 깨달았다. 그리고 날이 밝았다.)
▲ 마을의 저택 앞에 있는 비문에는 치비를 기리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저택 2층의 책장을 조사하면 악마의 책보다 강한 에빌 바이블이 나온다. 왼쪽 위 서랍에서는 비단 턱시도를 얻을 수 있다. 마을에서는 볼 일이 없으니 이제 동쪽의 어둠의 드래곤의 탑으로 가보자. 탑의 구조는 예전과 동일하다. 상자에서는 작은 메달, 립스의 마음, 280 골드를 각각 얻을 수 있다. (마지막은 빈 상자))
▲ 맨 위층 어둠의 드래곤이 있던 자리에는 이상한 석판?이 있다. (탑을 빠져나와서 루멘 북쪽의 몬스터 파크로 가보자. 노인에게 말을 걸면 몬스터 파크를 짓기 위해서 마물의 서식도라는 설계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지금쯤 몇 개 정도 가지고 있을 텐데, 다시 말을 걸면 자동으로 건네어지고 새로운 지형이 생겨난다. 마물의 서식도를 제때 노인에게 넘겨서 새로운 지형을 만들어 두어야 나중에 몬스터를 보낼 때 알맞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된다. 알맞은 서식지가 없다면 몬스터를 보내더라도 효과가 없다.)
▲ 줄곧 1등을 하고 있던 아즈모프의 순위가 아래로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1위는 예전의 도적단 중 좀비였던 에테폰게라는 녀석이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아즈모프가 있는 하메리아로 가보자. 아즈모프의 집으로 가보면 아즈모프가 쓰고 다니던 모자가 벗겨져 있고, 조수가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 아즈모프 박사의 모자가 사라져 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조수에게 다시 말을 걸어보면) 벳크 : 마, 맞아요. 알스 씨. 여러분들에게 부탁할 것이 있습니다. 실은 박사님이 소중하게 간직해 온 모자가 누군가에게 도둑맞…. (집을 나가는 벳크) 아즈모프 : 죄송합니다. 지금 사소한 말썽이 생겨서요, 그도 기분이 날카로워져 있습니다. 부디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밖으로 나가보면 벳크가 있다.) 벳크 : 아아, 알스 씨. 방금 건 아무 일도 아닙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대체 박사님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건지 알 수 없을 뿐입니다. 현명함을 높여주는 소중한 모자를 도둑맞았는데도 그걸 찾으려고도 하지 않다니. 게다가 얼마 전엔 모자 없이 랭킹을 등록해 버리고…스스로 랭킹을 낮추려는 일을 하다니 이해할 수 없지요? …아뇨. 박사님이시니까 모두 깊은 생각이 있고 나서의 결정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그 생각을 알 수 없어서…. 그게 분한 겁니다. (다시 말을 걸면) 벳크 : 박사님은 지식의 모자가 없어도 물론 훌륭하신 대학자이십니다만… 저로서는 역시 박사님이 현명함으로 세계 1위를 해 주었으면 합니다. 그러니까 알스 씨, 무리인 것은 알겠지만 모자를 찾아 주지 않겠습니까? …아뇨. 역시 됐습니다. 박사님이 필요없다고 말씀하셨으니까요…. (모자의 단서를 찾아보자. 일단 우물 옆의 낚시꾼에게 말을 걸면 단서를 찾을 수 있다.)
▲ 박사의 집 근처에서 수상한 자를 봤다고 하는 낚시꾼 (엄청나게 지저분한 모습에, 모자를 훔쳐간 행적. 갑자기 랭킹에서 1등을 한 도적단 멤버 에테폰게가 떠오른다. 다마 신전 근처의 도적 소굴로 가보자. 제일 안쪽 도적 두목 방으로 가보면 에테폰게가 박사의 모자를 쓰고 좋아하고 있다.)
▲ 이 어울리지도 않는 녀석이 박사의 모자를 훔쳐가서 쓰고 있었다.
▲ 드디어 적색 석판은 모든 섬이 열렸다. (성이 두 개 보이는데, 우선 첫번째 성인 라그라즈 성으로 가보자.) * 대사 공략(27)에서 계속...
주민 : 우왁~!! (헬바옴의 뿌리에 잡혀버린다.) 괴, 괴로워. 살려줘~!! 끄악~!
가보 : 에엑!? 뭔가 이상하다!
마리벨 : 이, 이 마을은 대체 어떻게 된거지? 간신히 그 무서운 헬바옴을 쓰러뜨렸는데… 빨리 돌아가자. 한번 더 예전 루멘으로 가 보자.
(다시 과거의 루멘으로 가야 한다.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촌장이 헬바옴의 시체에서 나온 벌레를 애완용으로 기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을 위쪽의 촌장 집으로 가서 촌장에게 말을 걸면)
시블 촌장 : 오오, 여러분들은! 이 마을을 구해 주신 용자분들이 아닙니까? 그러고 보니 아직 이름을 알려드리지 못했군요. 저는 시블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기 있는 녀석이 내 자랑인 애완동물 치비. 헬바옴의 뿌리에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해서 기르기 시작했는데…. 금방 이렇게 성장했지요. 이것도 애정을 듬뿍 쏟아준 성과일까요. 핫핫하. 어라? 왜 그러십니까? 모두들 표정이 굳어지셨는데요. ….뭐 마을 사람들이나 여러분이 우려하는 기분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만… 하지만 익숙해지면 정말로 귀여운 녀석이에요. 저는 이제 치비가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도 없어요. 자, 치비야, 이리온. 밥 줄게.
시블 촌장 : 어떤가요? 머리도 꽤 좋아요.
(집을 나서려고 하면 촌장 집으로 마을 사람들이 몰려온다.)
주민1 : 어라? 알스 씨도 여기 계셨습니까? 그렇다면 마침 잘됐네요. 여러분들도 꼭 동참해 주셨으면 합니다.
시블 촌장 : …..그래서, 무슨일인가? 남의 집에 성큼성큼 들어와서는?
주민1 : 시블 씨… 오늘은 우리 마을 사람들을 대표해서 당신에게 할 얘기가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죠. 저기 있는 거대한 벌레. 저 녀석을 어떻게든 해 주셨으면 합니다.
시블 촌장 : 어떻게든…. 이라는 건 무슨 의미인가?
주민1 : 당신은 무척이나 저 녀석을 귀여워하고 있으니 죽이라고까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저런 괴물이 마을 한가운데 있으면 모두에게 폐를 끼치게 되요. 어딘가 산속에라도 버려 주시던지, 하는 게 우리 마을 주민의 의견입니다.
시블 촌장 : ………나는 치비를 떠나보낼 생각이 없네. 게다가 치비는 괴물이 아니야.
주민2 : 당신 아직도 그런 말을 하는 겁니까? 이건 마을 사람 모두의 의견이라구요.
시블 촌장 : 치비는 우리 집 안에서 기르고 있네. 마을 사람들에게 불만을 들을 이유가 없어.
주민3 : 멋대로 말하기는! 저런 괴물이 마을 한가운데 있다가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쩔 텐가!
시블 촌장 : 무슨 일이 생긴다는 겁니까? 치비는 영리하고 다정한 녀석입니다.
주민1 : 저런 벌레에게 무슨 영리함이나 다정함이 있다는 겁니까! 이제 그만 정신좀 차리세요!
(촌장을 밀치는 주민)
치비 : 뿌기~!!
(화를 내며 주민에게 달려드는 치비)
주민1 : 히, 히이이익! 괴, 괴물이 덤벼온다! 여, 역시 흉폭한 몬스터였어!
(도망치는 주민들)
(밖으로 나가보면 마을 중앙에서 주민들이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마을 사람들에게 말을 걸면)
주민 : 시블 씨가 저 괴물 벌레를 놓아 줄 생각이 없다면 이제 녀석을 퇴치하는 수밖에 없겠군요. 다소 강제적인 방법이 되겠습니다만, 마을 사람들의 안전과는 바꿀 수 없습니다. 뭐, 시블 씨도 녀석을 쓰러뜨리고 나면 분명 정신을 차리시겠지요… 문제는 누가 녀석을 실제로 퇴치할 것인가 입니다. 저 괴물 벌레는 꽤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누군가 실력을 발휘해 볼 사람은 없습니까? 응? 그렇지! 이 일을 여러분들에게 부탁해도 될까요? 어둠의 드래곤이나 헬바옴 조차 쓰러뜨려 버렸던 여러분들이라면 이 일은 식은 죽 먹기겠죠. 어떻습니까? 이번에도 다시 이 루멘의 평화를 위해 일을 해 주시겠습니까?
(이 시점에서 중요한 분기가 이루어진다. 만약에 はい를 선택해 마을 사람들을 도와 치비를 죽이면 그 후에 마을에 벌레들이 쳐들어오고, 결국 촌장과 함께 우물에 숨었다가 나와보면 마을이 폐허가 되어있다. 마을이 폐허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はい를 세 번 선택해 이쪽 분기로 진행하자. 그렇지 않고 루멘 마을을 구하고 싶다면 이 시점에서 いいえ를 선택해 촌장을 돕는 분기로 진행하자. 공략에서는 いいえ 를 선택)
알스 : 아니오 (いいえ)
주민 : …역시 그렇습니까. 뭐 생각해 보면 염치없는 부탁이기도 하니까요. 알겠습니다. 그 괴물의 일은 저희들이 해결하도록 하죠. 저런 벌레 한마리로 여러분을 번거롭게 할 것까지도 없지요.
마리벨 : 왜~앤지 상황이 심상치가 않게 되어버렸네. 이 일은 시블 씨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촌장 집으로 가서 촌장에게 말을 걸면)
시블 촌장 : 어라? 무슨 일이십니까, 여러분? 그렇게 당황해서는… …..에엑! 마을 사람들이 치비를 퇴치하려고 하고 있다구요!? 무, 무슨 그런… 설마 그들이 그렇게까지 생각하고 있었다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대로는 치비가…. 어,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이렇게 된 이상 어쩔수가 없군. 저들이 처음에 말했던 대로 산에 치비를 풀어주도록 하죠. 먼저 치비를 도망가게 해주면 설마하니 그들도 쫓아간다던지 하지는 않을겁니다. 치비와 헤어지는 것은 몸이 찢어지는 듯한 기분이지만, 살아만 있어 준다면… 좋아, 그렇게 정했으면 어서 준비해야겠군. 여러분들도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알스 : 알겠어요 (はい)
시블 촌장 : 오오, 든든하군요. 괜찮아. 치비 만큼은 절대로 살려줄 테니까. 자, 준비해야겠군. 바빠지겠어~!
시블 촌장 : 후우…. 준비하다보니 꽤 늦어져 버렸군. 하지만 대낮에 쿵쿵대면서 치비를 데리고 나갈 수는 없었지. 자, 가실까요? 이 이상 뜸들이고 있으면 마을 사람들이 올지도 모르니까요. 우선은 근처의 언덕으로 가도록 합시다. 여럿이서 움직여도 눈에 띄니까 저희들은 먼저 가겠습니다. 그럼…
(마을 동쪽에 있는 언덕으로 가보자. 시블 촌장과 치비가 있다.)
시블 촌장 : 휴우…. 여기까지 왔으면 일단은 안심이군. 자아, 치비. 너를 위해 여러가지 가지고 왔다고. 네가 좋아하는 먹이도 잔뜩 있고, 네가 좋아하는 장난감도 있어. 그리고 다쳤을 땐 여기 있는 약초를 먹는거야….라고 말해도 그다지 너는 잘 모르겠지만. 나도 참 멍청하군. 약초 따위를 들고 오다니. 하하하하…. ……………치비, 미안하다. 이렇게 되어 버려서….. 사실은 계속 너와 함께 있고 싶었어. 하지만 이대로는 네가 위험하기만 해. 그러니까… 그러니까 헤어지는 거다. 치비야, 우리 인간들이 멋대로 하는 걸 용서해 줘…. 부디 인간을 원망하진 말아줘….
치비 : 뿌기~ 뿌기~!
시블 촌장 : 자, 여러분. 이제 괜찮으니까 가시죠. 이 이상 여기 있어도 괴롭기만 할 뿐이니까요…. 이제 갑시다…..
(언덕 아래까지 쫓아 내려오는 치비)
치비 : 뿌기~ 뿌기~!
시블 촌장 : 따라오면 안된다 치비!! 부탁이니까 오지 말아줘. 우리들은 이제 함께 살 수 없어. 이해해줘, 치비…..
치비 : 뿌기~ 뿌기~!
(매정하게 뿌리치고 떠나는 시블 촌장)
치비 : 뿌기….
(집으로 돌아온 시블 촌장)
시블 촌장 :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걸로 어쨌든 치비의 목숨도 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치비가 사는 장소는 대강 알고 있습니다. 나중에 또 상태를 보러 갈게요.
??? : 꺄아~!!
시블 촌장 : 뭐, 뭐야. 지금 비명은? 바깥에서 들려왔어!
(집 밖으로 나가보면 몬스터들이 마을로 습격해 들어온다.)
멜빈 : 그러고 보니 알스 군. 시블 씨는 어떻게 된거지? 일단 돌아가 보도록 하지.
(촌장 집으로 다시 돌아가보면 몬스터가 촌장을 위협하고 있다. 물리치고 나면)
시블 촌장 : 하아하아… 살았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녀석들은 대체…? 엑? 치비가 동료를 부른 거라구요? 그럴리가! 치비가 그런 짓을 할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치비는 훨씬 귀여운 편이지 이렇게 흉폭하지 않아요. 이런 녀석들과 치비가 같은 동료라니 저는 아무리 해도 믿을 수 없습니다.
(갑자기 집안으로 몰려 들어와 촌장을 에워싸는 몬스터들)
시블 촌장 : 큭! 여기도 이제 끝인가. ….여러분, 우물쭈물 하고 있을 수 없습니다. 일단 마을 바깥으로 피하도록 하죠.
(집 밖에는 훨씬 더 많은 몬스터가 포위하고 있다.)
마리벨 : 자, 잠깐만! 어떡하지? 포위당했잖아!
치비 : 뿌기~ 뿌기~!
시블 촌장 : 치, 치비. 너… 어째서 여기에…? 마, 맞아! 여긴 위험해! 빨리 도망쳐!
치비 : 뿌기~
시블 촌장 : 치, 치비….
(몬스터들을 상대로 홀로 맞서는 치비. 결국 몬스터들은 물러나고…)
시블 촌장 : 치비… 너 우리들을 구해 준거야…? 고마워. 네가 이렇게 강했다니 몰랐어. 놀라웠다고.
치비 : 뿌…..뿌기…..
시블 촌장 : 치, 치비! 치비 왜 그래!?
(결국 힘을 다한 치비는 죽고 만다.)
시블 촌장 : 치비~~~~!!!
시블 촌장 : …..후우. 어찌됐든 살았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모두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이것도 알스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그리고….. 녀석의… 치비의 덕분이기도 하고요. 생각해보면 헬바옴 때에는 운좋게 살아남은데다가 이번엔 치비에게도 도움을 받아서… 저기, 알스 씨. 저는 그들에게 뭘 해줄 수 있을까요? 그들이 저에게 해 준 것 만큼 저도 무언가를…. 아뇨, 죄송합니다.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정말이지 한심하군요.
(이제 다시 현재의 루멘으로 가보자. 이번에는 마을이 폐허가 되어 있지 않고 모든 것이 정상대로 돌아와있다. 무기점 뒤쪽 문으로 들어가 상자에서 동검과 550 골드를 얻는다.)
(이번엔 리트루드로 가서 랭킹 게시판의 현명함의 랭크를 확인해 보자.)
아즈모프 : 벳크 군. 그렇게 당황해서 허둥지둥한들 어찌할 수가 없어요. 좀 침착하게 굴면 안될까요?
벳크 : 아무래도 전 침착하게 있을 수가 없어요. 박사님은 알고 계십니까? 박사님의 소중한 지식의 모자가 도둑맞았다구요. 어, 어쨌든 범인을 찾아내서 모자를 되찾지 않으면…..
아즈모프 : 하지만 저도 벳크 군도 도둑의 모습조차 보지 못했고, 이렇다 할만한 단서도 없어요. 이런 상황에서 범인을 찾아내자고 해도 말이죠… 게다가 만약 범인을 찾아낸다고 해도 순순히 모자를 돌려준다고는 단정할 수 없습니다. 상대가 무력을 행사해 온다면 우리들은 방법이 없어요. 유감이지만, 모자의 일은 포기하도록 하죠.
벳크 : 하, 하지만 박사님. 그래도 괜찮으신가요….
아즈모프 : 어라? 알스 씨 아닙니까? 언제 여기에 오셨습니까? 예전에 산 속 탑에서는 정말로 신세를 졌습니다. 누추한 곳이지만 부디 편하게 쉬다 가세요.
벳크 : 알스 씨, 오래간만입니다.
아즈모프 : 벳크 군. 이제 됐다고 말했잖아요.
벳크 : 하, 하지만 박사님…. 알겠습니다. 이제 말 안할게요.
낚시꾼 : 얼마전 수상한 녀석이 박사님의 집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것을 봤어. 엄청나게 지저분한 모습의 남자였는데, 그건 대체 누구였을까?
에테폰게 : 뭡니까, 당신들은? 지금 우리들은 중요한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급한 용무가 아니라면 나중에 찾아와 주셨으면 하는데요.
(계속 말을 걸면)
에테폰게 : 엑? 제가 머리가 좋아지는 모자를 훔친 범인이 아니냐구요? 무, 무슨 증거로 그런 말을… 무례한 사람들이군요.
산적두목 : 어이, 지금 이야기가 사실인가? 그러고 보니 요즘 이녀석 확실히 모습이 변했어. 그래. 그 모자를 썼을 때부터 꽤 머리가 좋아진 것 같더군. ….혹시 네가 범인이라면 솔직히 고백해. 설마 내게 거짓말은 안하겠지?
에테폰게 : 두목…. 아, 알았어요. ….죄송합니다. 모자를 훔친 건 확실히 접니다. 언제나 주변에서 바보 취급 당하는 것이 분해서 그만…. 모자는 돌려드리고, 랭킹 등록도 취소할 테니까 부디 용서해 주세요.
(알스는 에테폰게에게 지식의 모자를 받았다.)
산적두목 : 정말 이 바보녀석이! 자신을 위한 도둑질은 일체 금지라고 항상 말하지 않았나!
에테폰게 : 죄송합니다. 저도 한번 정도는 다른 사람에게 칭찬받고 싶었어요. 두 번 다시는 안할테니까 부탁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산적두목 : 이제 됐어. 그것보다, 그 랭킹인지 뭔지의 등록을 어서 취소하고 와
에테폰게 : 네~엡!
(에테폰게는 자신의 랭킹 등록을 취소하러 리트루드로 간다. 모자를 찾아서 하메리아의 아즈모프 집으로 돌아가면)
벳크 : 그, 그건 혹시 도둑맞았던 지식의 모자! 그래, 틀림없어! 알스 씨, 혹시 그걸 모자 도둑에게서 되찾아 오신 겁니까?
알스 : 네 (はい)
벳크 : 아아,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은 대단한 사람이네요. 박사님~ 알스 씨가, 알스 씨가 모자를 되찾아 왔습니다~!
아즈모프 : 뭐라고? 그게 정말입니까 벳크 군?
벳크 : 네. 틀림없는 진짜 모자입니다.
아즈모프 : 오오, 이건 확실히! 알스 씨. 아무래도 또 폐를 끼친 것 같군요. 정말이지 얼마나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지…. 그래, 그래. 뭔가 사례품이라도…. 그래! 딱히 줄 것도 없고, 차라리 이 지식의 모자를 드리도록 하죠.
벳크 : 바, 박사님! 대체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 그 모자는 박사님의 소중한….
아즈모프 : 이제 괜찮아요 벳크 군. 이 모자는 분명 소중한 보물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학자로서의 제가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해 도움이 되어왔던 것일 뿐. 이번에 이것을 도둑맞은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학자로서의 저는 이 모자의 힘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요. 그렇다면 모자의 힘은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전해져야 합니다.
벳크 : 그, 그렇다면 모자 없이 현명함의 랭킹 등록을 하신 건…?
아즈모프 : 모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 지금, 스스로의 능력이 세계에서 어느 정도인지를 알고 싶어졌을 뿐입니다. 결국 위에는 더 높은 곳이 있다는 걸 알고 꽤 자극이 되었지요. 벳크 군, 이번 일로 벳크 군에게 걱정을 끼친 모양입니다만, 그런 이유에서였습니다. 진작 이렇게 설명해 줬었다면 좋았겠지만, 바빠서 그만 나중에 나중으로 미뤄져 버렸네요. 이거, 볼썽사나운 모습을 모였군요. 그런 이유로, 그 모자는 알스 여러분에게 드리겠습니다. 부디 여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현명함의 모자를 얻게 되는데, 장비하면 현명함이 대폭 오른다. 이 이벤트를 통해서 나중에 실력이 있으면 현명함에서 1위를 차지할 수도 있게 된다. 이제 부활의 방으로 가서 적색 석판을 마지막 남은 왼쪽 아래 받침대에 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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