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 이름은 알스(アルス)라고 설정했습니다.
(볼카노에게서 유발족의 텐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면 그곳으로 한번 가보자. 위치는 과거 유발족의 텐트가 있던 곳으로, 현재 티라노스의 머리뼈가 발굴되었던 북서쪽의 대륙이다.)
▲ 위 지도의 화살표를 참고하자.
(유적 발굴장의 남서쪽으로 가보면 텐트가 있다. 현재 의식이 벌어지고 있다. 과거 유발민족의 후손으로 보인다. 돗자리 부근 항아리에서 작은 메달, 서쪽 텐트 항아리에서 생명의 나무열매가 나온다.)
▲ 아래쪽 큰 텐트 안 항아리에서 갈비고기를 꼭 챙겨둔다.
(이벤트 진행을 위해 주민 모두와 대화해야 한다.)
북쪽 텐트를 막고 있는 남자 : 오오, 이런 곳에 여행자들이라니 별일이군요. 원래대로라면 정중하게 맞이해 드리는 것이 우리 일족의 관습입니다만… 지금은 신성한 의식이 진행되는 중. 미안하지만 여행객 분들은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북쪽 텐트 뒤에 있는 남자 : 쉬잇! 지금 좋은 때이니까 말 걸지 말아줘. 아이라의 춤은 숨이 막히는 뭔가가 있다고….
광장의 여자 : 어라? 여행자들이라니 별일이네요! 뭐 우리들도 계속 여행자 비슷하지만요. 하지만 여기 와서는 꽤 오랜 시간 정착해서 살고 있어요.
광장의 남자 : 우리 유발민족은 벌써 몇백년이나 전부터 여행을 계속해 왔다. 아직 마왕이 살고 있을 때에는 도망치기 위해 동쪽으로 서쪽으로… 그리고 마왕이 없어지고 나서는 신의 부활한다고 전해 내려오는 제단을 계속해서 찾아 왔다.
광장의 아가씨 : 전설에 의하면 이 마을 서쪽에 산맥이 있는데 그 건너편에 신의 제단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보시는 것처럼 일면이 바다에요. 우리들에게 전해지는 고문서가 잘못되기라도 한 걸까요?
모닥불 앞의 남자 : 우리 일족을 대표하는 무녀는 아이라인데, 이번이 10대째입니다. 그 중에서도 2대의 라이라라고 하는 분은 꽤 훌륭한 무녀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라는 전설의 그 무녀를 따라 이름을 지었습니다만, 에휴. 당치도 않은 말괄량이지요.
모닥불 앞의 여자 : 오늘은 중요한 의식의 날. 그런데도 분위기가 살질 않네. 뭐 중요한 아이라가 내키지 않아하니까 무리도 아니지만. 게다가 솜씨좋은 토우라 연주자도 아직 찾질 못했고….
모닥불 앞의 꼬마 : 아~아 의식이 빨리 안끝나는걸까? 오늘은 아이라가 검 연습 시켜준다고 약속했는데….
3시방향 텐트의 여자 : 이렇게 솜씨 좋은 토우라의 연주자를 맞이할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만…전설의 연주자 같은 분은 좀처럼 발견되지 않네요.
돗자리 아주머니 : 우리 유발민족의 선조는 일찍이 신을 마왕에게서 지키기 위해 제단에 봉인했다는구나. 그리고 한 번은 신을 부활시키려고 한 모양인데, 시기가 일러서 안됐다던가. 하지만 지금처럼 평화로운 세상에서 일족에게 전해내려오는 것을 계속해서 지켜갈 의미가 있는 걸까?
남쪽 텐트의 남자 : 어라? 여러분들은 일족의 고문서에 쓰여져 있던 용자와 좀 닮았군요.. 뭐 기분탓이겠지만요. 어찌됐든 몇 백년이나 옛날의 이야기이니까요.
9시방향 텐트의 남자 : 이런이런. 족장님은 언제까지 여기에 머물 생각인걸까. 신의 제단이 있다는 호수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단지 계속 기다리고 있어도 방법이 없어. 너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알스 : 네 (はい)
남자 : 그렇지? 애당초 정말로 신의 제단이라는 게 있는 것인지도 의심스러워.
(마을 사람 모두에게 말을 건 후 텐트를 막고 있던 남자에게 다시 말을 걸자.)
남자 : 의식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안하지만 조금만 더…. 응? 오오 끝난 것 같군요. 하지만 좀 이른 것 같은데….
(왠 현대적인 복장(?)의 여자가 남자를 밀치며 텐트 안쪽에서 뛰어나온다.)
▲ 복장이 예사롭지가 않다.
??? : 기다려라 아이라! 아직 의식이 끝나지 않았어!
(한 번 돌아보고는 자리를 떠나는 아이라)
남자 : 무, 무슨 일이 생긴 겁니까? 족장님…
(텐트 안으로 들어가 보자. 우선 상자에서 생명의 나무열매를 얻을 수 있다. 나머지 상자는 안열리거나 빈 상자다. 족장에게 말을 걸면)
족장 : 오오, 여행자 분들이군. 이거 볼썽사나운 장면을 보였구먼. 정말 아이라는 뭐가 마음에 안드는건지…. 이렇게 내가 직접 토우라 연주도 자청해 주었는데도. 일족을 대표하는 무녀를 명예롭게 생각하지 않는다니, 이것도 시대의 흐름인겐가.
여자 : 일찍이 용자의 활약에 의해 마왕의 봉인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살아남아서 이윽고 세계는 평화롭게… 하지만 언젠가 또 마왕의 존재가 인간들을 위협하는 날이 올 지도 모릅니다. 그 때문이라도 우리들은 규율을 지키며 신을 부활시키는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나이먹은 저를 대신해서 무녀인 아이라의 재능이 필요합니다만…
남자 : 의식 도중에 뛰쳐나가다니, 정말 아이라도 곤란한 아이입니다. 설마 족장님의 토우라 연주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리도 없는데.
(유발 민족의 텐트 아래쪽으로 나와서 북서쪽으로 언덕이 하나 있는데, 그곳으로 가면 아이라가 서 있다.)
아이라 : 누구!? 어라, 뭐~야. 아까 우리 마을을 찾아온 여행자들이네. 분명 마을의 누군가가 쫓아왔을거라고 생각했어. 안녕? 난 유발족의 아이라. 여행자들이 나에게 뭔가 볼일이라도?
알스 : 그래 (はい)
아이라 : 아항~ 그럼 족장님에게 부탁받아서 온거구나. 너도 참 사람이 좋네. 하지만 미안해. 난 무녀의 후계자가 될 생각이 없어. 미안하지만 날 내버려 둬. 그럼.
(또 어디론가 가버리는 아이라. 옆의 묘지를 조사하면 “신의 무녀와 수호자의 일족이 여기에 잠들다”라고 쓰여있다.)
▲ 이것은 분명 라이라와 키파의 묘지다. 그란에스타드의 키파 아버지가 보면 무슨 생각을...?
(다시 텐트로 돌아가 족장이 있는 곳으로 가보면 아이라가 와 있다.)
족장 : 그럼, 어떻게든 찾으러 가겠다는 건가, 아이라야.
아이라 : 족장님. 신의 제단이 발견되지 않는 지금, 무녀는 아직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고 싶은 거에요. 어딘가에 있을 토우라의 명수를.
여자 : 하지만 아이라, 전설의 연주자의 피를 잇는 자는 벌써 한참 옛날에 대가 끊겨 버렸을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계속 찾았는데도 단서 하나 발견하지 못했으니까.
아이라 : 아뇨, 저는 믿습니다. 대지의 토우라가 있는 한, 연주자도 분명 나타날 거라고…
▲ 아이라는 대지의 토우라를 연주할 사람을 찾으러 갈 계획을 하고 있다.
(주인공 일행을 알아차리는 아이라)
아이라 : 어라? 당신들은 여행자……..!! 그래요, 족장님! 저에겐 여기 여행 동료들이 있으니까 안심입니다.
족장 : 뭐, 여행 동료들이라고!? ..하지만 저 분들은 분명 여기에 막 도착한…
아이라 : 네. 막 만난 참이지만, 저희들의 사정을 너무나도 잘 이해해 줘서… 같이 대지의 토우라를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명수를 찾으러 가 주겠다고 했지?
▲ 아이라는 막무가내로 알스 일행의 동료가 되겠다고 한다.
알스 : 응 (はい)
아이라 : 들으신 대로에요, 족장님. 여행에 익숙한 이 분들과 함께라면 안심이시죠?
족장 : 그건 그렇지만.. 으음… 그래도…
아이라 : 만약 신의 제단이 있는 호수를 발견한다면, 어떻게든 그때까지 연주자를 찾고 싶어. 그렇게 한다면 나, 앞으로도 계속 마음을 담아 춤출수 있을 듯한 기분이 들어.
족장 : 하지만 정말로 있을지 어떤지도 모르는 연주자를 찾는 일에 협력해 줄 리가… 그리고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라라면 일단 우리 일족을 나간다면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구나.
아이라 : 자, 그럼 출발할까? 모두가 자고 있는 밤에 출발하는 것이 일이 크게 되지 않으니 좋겠지. 그럼, 족장님. 다녀오겠습니다.
족장 : …..정말이지 너는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말하고 나선 들으려고도 하지 않으니까… 그 성격은 대체 누구를 닮은 게냐… 하지만 아이라야, 네가 우리들의 사명을 누구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 너를 믿고 우리 일족에게 전해내려오는 대지의 토우라를 주도록 하지.
아이라 : 족장님, 이것은…!
족장 : 이건 옛날 신의 제단에 있던 대지의 토우라. 신의 부활의 의식을 위해 사용한 물건이다. 전설의 연주자의 후손이 만약 살아있다면, 이 토우라를 자유자재로 연주할 수 있겠지. 만약 네 조건에 딱 맞는 연주자를 만난다면 이 토우라를 연주하게 하도록 해라.
아이라 : ….감사합니다. 확실히 토우라를 받아두었습니다.
여자 : 아이라야, 오랜 여행이 될 지도 모르겠지만, 가는 도중은 조심해야 한다. 우리들은 너를 정말로 손녀처럼 생각하고 있으니까.
아이라 : 알고 있어요, 할머니. 그러지 마세요. 그렇게 심각한 얼굴을 하시다니…. 꼭 훌륭한 솜씨의 연주자를 찾아 돌아올게요! 그럼, 이제 정말 다녀오겠습니다! 그럼, 출발하자!
(텐트 밖으로 나온 일행)
아이라 : 모두 배웅하러 오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까, 이대로 조용히 출발하자. 하지만 그 전에 좀 들를 곳이 있어.
(아이라에게 이끌려 어디론가 가는 일행. 예전의 묘지가 있던 곳이다.)
▲ 아이라는 이 묘지에 묻힌 사람이 자신의 선조라고 한다.
아이라 : 그럼 조금만 기다려줘. 여긴 우리 부모님과 선조님의 묘지. 그리고 이 검은 대대로 수호자의 혈족에게 전해져 온 신의 검. 칼날 끝쪽에 문장 같은 게 있지? 이건 신의 수호자의 증표같은 거야. 듣자하니 전설의 수호자로 유명했던 선조님이 발견한 거라던데. 그 사람, 원래는 어느 나라의 왕자였다던가 하는 이상한 경력의 소유자였다고. 어쨌든 내가 검을 들고 있으면 족장님이 좋게 보지 않으시니까 여기에 숨겨두고 있었지만… 이제부터의 여행에는 아마 도움이 될 테니까 가지고 가는거야. 아아… 오늘밤은 또 달빛이 아름답네. …저기. 오늘밤은 벌서 늦었고, 바다도 조용하니까 여기서 야영하지 않을래? 모처럼 동료가 되었으니까 너희들 이야기도 듣고 싶기도 하고.
(자리에 누워버리는 아이라)
아이라 : 저기, 이쪽으로 오지 않을래? 이렇게 별하늘을 바라보면서 잠드는 것도 꽤 멋진 기분이 든다고 생각해.
▲ 참 태평하고 낙천적인 성격의 아이라. 예전 무녀와는 성격이 많이 다른 것 같다.
(이렇게 해서 알스 일행은 새로운 동료 아이라와 파도 소리를 배게삼아 잠을 잤다. 따뜻한 바닷바람이 주변을 쓰다듬어 갔고, 알스에게는 고향 마을과 성을 생각나게 하는 하룻밤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아이라 : 좋은 아침, 알스. 자, 출발할까?
(아이라가 파티로 들어왔다.)
아이라 : 우선 알스가 부활시켰다고 하는 마디라스에 가 보자. 그쪽으로는 아직 가 본적이 없으니까 뭔가 단서가 있을지도 모르고. 아, 맞다맞다! 알스에게 중요한 걸 주는 걸 깜빡했네. 이건 선조님으로부터 계속 우리 일족에 전해져 온 물건이야. 이 석판은 도구 주머니에 넣어 둬.
(아이라는 이상한 녹색 석판을 주머니에 넣었다.)
아이라 : 자, 출발하자!
▲ 마리벨이 빠져나가서 왠지 허전했는데, 대신 아이라가 정식 멤버로 들어오니 그나마 다행이다.
(마디라스 성으로 가보자. 가장 북서쪽에 위치한 섬이다. 라그라즈 성은 없어져 있다. 현재 세계에서 마디라스는 마법 대신 음악의 도시로 바뀌어 있고, 마법 연구소는 종합 쇼핑몰(?)로 바뀌어 있다. 성으로 가보면 음악에만 관심이 있고, 마법 연구는 대신전에서만 하고 있다고 한다. 마을 중앙의 집 밖에 놓여있는 나무통에서 작은 메달이 나온다. 우물에서는 우물 마인이 나오고, 우물 안쪽의 서랍에서 작은 메달이 나온다. 연구소 지하로 내려가보면 예전에 제펠 왕이 궁극마법을 부활시킨 장소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데, 여기 사람들 말로는 제펠 왕이 그 이후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점차 왕의 마음을 바꾸게 하여 마디라스 사람들도 모두 예술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후로 마디라스는 예술, 특히 음악을 중시하는 나라가 된 것이다. 마을에는 토우라를 잘 연주하는 요한이라는 사람이 있다는데, 마을 오른쪽 위에 있는 집의 2층에 있다. 말을 걸어봐도 별 반응이 없다.)
▲ 뭐지, 이 한량은...
(마을 중앙의 집에는 성의 공주인 그레테의 팬클럽이 있는데, 접수원에게 말을 걸면 팬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접수원 : 어서오세요! 여기는 우리 그레테 공주님의 팬클럽입니다. 당신도 가입하실건가요?
알스 : 네 (はい)
접수원 : 그럼 당신은 오늘부터 그레테 공주 팬클럽 회원번호 250번입니다! 회원에게는 공주님의 극비 정보를 입수하는대로 알려드립니다. 기대해 주세요!
(다시 말을 걸면)
접수원 : 오늘도 좋은 뉴스를 입수했어요! 그레테 공주님이 좋아하는 건 글쎄, 오믈렛이래요! 아아, 내가 만든 오믈렛을 공주님께 먹여주고 싶어…. 아~ 어흠. 새로운 정보가 들어온다면 또 알려드리겠습니다. 부디 기대해주세요!
▲ 팬클럽이라고 하는데... 왠지 그냥 스토킹 집단인 것 같다.
(성으로 가보자. 성 오른쪽 아래 성탑 1층의 상자는 상자 괴물(미믹)이 나온다. 2층에 잠겨있는 상자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십자긋기 방식으로 입구를 빠져나오면 열린다. 상자 안에서는 파티 드레스가 나온다. 왼쪽 위 성탑 1층의 상자에서는 수호의 씨앗이 나온다. 그 방의 병사 말에 따르면 마디라스와 라그라즈가 전쟁을 끝내고 하나의 나라로 합쳐졌다고 한다. 성의 중앙 건물로 가면 그레테 공주가 있다.)
▲ 꽤 어린 나이로 보이는 마디라스의 그라테 공주
그레테 공주 : 음. 여행자들이구나. 난 그레테. 이 마디라스의 주인이야. 우리나라는 음악을 중시하고, 또 여행자들에게도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어. 좋은 음악으로 여행의 피로를 충분히 풀도록 해. ….후우….응? 오오! 그쪽은 나랑 같은 나이로 보이네. 우와 기쁘다! 매일매일 영감님들만 상대하느라 지긋지긋해하고 있었다고. 나랑 같이 팔팔한 피부잖아! 응 응! 그쪽은 이름이 뭐니?
가보 : 가보옷!
아이라 : 저는 아이라라고 합니다. 잘 부탁해요, 공주님.
멜빈 : 저는 멜빈이라고 합니다. 어린 몸으로 나라를 다스리시다니 실로 훌륭하신 공주님이시군요.
(알스는 그레테 공주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었다.)
그레테 공주 : 호오. 좋은 이름이네. 그래서, 무슨 이유로 여행을 하고 있어?
(아이라는 공주에게 사정을 설명했다.)
아이라 :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아직도 여행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만.
그레테 공주 : 부럽네. 나는 잠시동안이라도 성 바깥으로 나가지 못해. 흠…. 좋아! 오랜만에 만난 젊은 그대들에게 상을 주겠어! 알스를 지금부터 내 친구로 삼아 주지! 어때? 기쁘지?
알스 : 응 (はい)
그레테 공주 : 응. 그럼 알스는 오늘 이 날부터 내 친구야. 잘 부탁해. 이제부터도 마음 편히 날 찾아와도 좋아. 여행 이야기를 들어줄 테니. 알스도 나를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뭐든 상담해도 좋아. 내가 할 수 있는 거라면 힘이 되어 줄게. 뭐? 벌써 곤란한 일이 있다고? 좋아 좋아. 말해 봐!
(알스는 토우라 연주자를 찾는 일을 공주에게 설명한다.)
그레테 공주 : 뭐야뭐야…..흠. 전설의 연주자….대지의 토우라….재미있어! 유발 민족의 피를 잇는 전설의 연주자를 찾고 있는 거구나! 왠지 두근두근하네. 음악의 도시의 주인으로서 듣고 그냥 넘어갈 수 없지. 좋아! 이 그레테에게 맡겨 둬! 난 이제부터 전 세계에 공고를 낼게. 이 마디라스에서 세계 제일의 연주자를 결정하는 대회를 연다고 말야! 그리고 우승한 자에게는 뭐든 포상을 주는걸로 하자! 알스, 그 토우라는 전설의 연주자밖에는 결코 연주할 수 없다고 들었어. 대회에서 쓸 수 있는 악기를 대지의 토우라만으로 하면, 훌륭하게 연주하는 사람이 전설의 연주자잖아! 그게 좋겠지?
알스 : 응 (はい)
그레테 공주 : 결정됐네. 그럼 이제부터 나는 전 세계에 공고를 낼게. 토우라 연주자가 모이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 잠시 시간을 좀 두고 이 나라를 찾아오도록 해. 알스, 너희들 내 무료함을 없애주다니 꽤 하는구나. 상으로 이제부터는 나한테 이름만 불러줘도 상관없어. 호호호!
(계단으로 내려가보면 할머니가 있는데, 마디라스가 음악을 중시하게 된 것은 그레테 공주 덕분이라고 한다. 마을로 내려가서 사람들에게 말을 걸면 대회 우승자로 요한을 지목한다. 건방지긴 하지만 대단한 연주자인 모양이다. 이제 대신전으로 가보자.)
▲ 성과 대신전을 막고 있던 관문이 현재 세계에서는 사라져 있다.
(2층 대신관이 있던 자리에 앉아있는 마법사에게 말을 걸면)
마법사 : 이 신전 어딘가에 옛날 대신관 님의 묘지가 있는 것 같다. “내 묘지를 찾는 자, 그 지혜를 보여라” 라는게 대신관 님의 유언. 그 묘지에는 엄청난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누구도 찾지 못했어. 상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 십자가를 그으라는게 대신관 님의 말이었는데, 대체 무슨 의미일까…..
(1층으로 내려가 예전에 했던 것처럼 신전 안에서 십자 긋기를 하면 중앙 계단으로 통하는 길이 생긴다.)
▲ 예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길을 낼 수 있다.
(아래로 내려가면 이상한 녹색 석판이 있고, 상자 안에서는 작은 메달이 나온다.)
▲ 석판과 작은 메달을 얻을 수 있다.
(아래쪽 문으로 들어가면 대신관의 묘지가 있는데, 조사하면 대신관이 남겨둔 글과 함께 대신관이 연구했던 마법인 마져스티스(모든 마법 효과 무효화)를 배우게 된다.)
▲ 대신관의 묘지가 대신전의 지하에 잠들어 있었다.
“지혜로운 자여, 그대에게 한층 더 지혜를 사사한다. 나, 마디라스의 대신관이 일생을 걸고 연구했던 궁극의 마법….이제 이 나라에서는 이 마법을 쓸 일은 없지만, 후세를 위해 여기에 남겨둔다. 그대에게 걸린 모든 주문을 없애는 마법…. 마져스치스. 바라건대 깨끗한 마음을 가진 자가 이것을 사용하도록…. 마디라스 대신관”
(알스는 마져스티스를 외웠다. 이 마법은 무조건 주인공만 배울 수 있다. 마져스티스를 배운 다음 과거의 마디라스 성으로 가보자. 마을에서 성으로 가다보면 디노 신부와 제펠 왕이 예전 루시아가 떨어져 죽은 곳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디노 신부와 제펠 왕이 마음을 다잡고 있다.
디노 신부 : 상처도 완전히 나은 것 같군. 안심했어….
제펠 왕 : 무슨. 처음부터 스친 상처였다. 왕이 되었더니 주변에서 하도 부산을 떨어서 안되겠어.
디노 신부 : 나라의 모두가 너를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다. 불평할 수는 없지.
제펠 왕 : …..네가 말한 대로일지도 모르겠군. 자… 성을 부쉈던 장본인이 언제까지나 여기서 농땡이를 쳐서는 안되겠지. 병사들의 지휘를 해야해. 나는 이제 갈게.
디노 신부 : 그래…. 저기, 제펠. 꽤 예전부터 생각해 온 건데…. 모처럼의 기회야. 여기에 루시아의 묘를 만들면 어떨까?
제펠 왕 : …….
디노 신부 : 여기는 전망도 좋고. 루시아도 분명 기뻐할거야.
제펠 왕 : …….묘지는 필요없다. 루시아는 분명 어딘가의 나라에서 누군가의 부인이 되어 지금도 건강하게 살아있을 거다. 적어도…… 지금 나는 그렇게 믿고 있어.
디노 신부 : 음….. 그래…..
제펠 왕 :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인정하지 않아도 좋아. ….그럼 난 간다.
(주인공 일행을 알아차리는 제펠 왕)
제펠 왕 : 오오! 알스 여러분이 아닙니까! 다시 이런 곳에 오다니, 아무래도 정말 질리지도 않는 분들 같군요. ….아차, 나라의 은인에게 이런 말투는 실례일지도 모르겠군요. 모처럼 오셨습니다. 대단한 접대는 못해드리지만, 적어도 푹 쉬다 가도록 하세요.
(성으로 들어가 제펠 왕에게 말을 걸면)
제펠 왕 : 여러분들입니까? 이런 곳까지 와서 작업을 도와주기라도 하고싶습니까?
알스 : 네 (はい)
제펠 왕 : 핫핫하! 농담입니다. 나라의 은인에게 그런 걸 시킬수는 없지요. 그러고 보니 여러분들이 이곳을 떠날 때 저는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약속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나라를 평화롭게 하는데 힘을 다하겠다, 라고요. 이를 위해 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우선은 인간을 믿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 사람들도, 적국이었던 라그라즈의 사람들도 모두 말이죠. 저는 솔직하게 감사인사를 하지 못하는 성격입니다만, 여러분에게는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은 여러분 덕분입니다.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아요. 또 기분이 내킨다면 여기로 오도록 하세요. 언제라도 진심으로 환영입니다.
(이번에는 과거의 대신전으로 가서 대신관에게 말을 걸자.)
대신관 : 오오, 자네들! 잘 와 주었네. 일부러 여기까지 왔다는 건 나에게 뭔가 용무라도 있는건가?
알스 : 네 (はい)
대신관 : 아니, 아무것도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네. 예전의 그 마법의 완성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거겠지. ….하지만 말해주기 어렵네만 그 마법은 아직 완성 단계로 접어들지 않았어…. 뭐라고? 그 마법은 이미 얻었다고? 무슨 바보같은 소릴 하는건가. 그 마법은 아직 연구가 필요한 꿈의 마법이야. 그렇게 쉽게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그런데 확실히 얻었다고? ……좀 기다리게. 자네들이 말하고 있는 그 마법이라는 것이 마져스티스 맞겠지? 착각해서 호이미나 베호이미를 잘못 말하고 있는건 아닌가?
알스 : 마져스티스 맞아요 (はい)
대신관 : 으~음…..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한번 보여주지 않겠나.
(대신관은 바이킬트를 시전했다.)
대신관 : 만약 정말로 마져스티스를 얻었다면 이 마법을 없애봐라!
(마져스티스를 외울까요? 에서 はい선택. 알스는 대신관의 마법을 마져스티스로 무효화한다.)
▲ 일생을 연구해 온 마법을 왠 애송이가 자기 눈앞에서 쓰고 있으니, 대신관은 얼마나 황당할까.
대신관 : 우오오오!? 커흠! 커흠! 이게 무, 무슨 일이냐! …..자네들이 지금 쓴 마법은 틀림없이…. 내가 오랫동안 꿈꿔온, 모든 주문효과를 무효화시키는 마법 마져스티스…. 내가 사용하는 것을 딱 한번 봤을 뿐인데 자네들은 그걸 얻었다는 건가…. 뭐라고? 그 마법을 알려준 책이 있었다고? 그런 바보 같은 일이 있을리가….. 그 마법은 내가 생각해 낸…. ….아니지. 눈 앞에서 마법이 사용되었는데 이제와서 의심해도 소용없지. 아무튼 이렇게 된다면 나도 질 수는 없다! 나는 내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그 마법을 꿰뚫는 책을 후대에 남기면 그만이야! 알스 자네! 고맙다! 지금의 마법을 가까이서 본 덕분에 한걸음 더 완성에 가까워졌어! 그럼 나는 바로 연구에 돌입한다! 알스, 또 오도록 하게!
(이 이벤트를 보고 나서 현재 세계로 돌아와 한번 더 대신관의 묘를 찾아가면 마져스티스보다 더 강력한 기가져스티스를 배울 수 있다.)
“지혜로운 자여, 그대에게 한층 더 지혜를 사사한다. 나, 마디라스의 대신관이 일생을 걸고 연구했던 궁극의 마법 마져스티스. 알스라고 하는 자들의 협력으로 나는 한층 더 연구를 거듭했다. 이것이야말로 궁극의 마법……. 기가져스티스. 바라건대 깨끗한 마음을 가진 자가 이것을 사용하도록…. 마디라스 대신관”
▲ 절치부심한 대신관이 더 강력한 마법을 남겨두었다.
(이제 부활의 방으로 가서 녹색 석판을 마지막 남은 오른쪽 아래 받침대에 끼운다.)
▲ 이제 녹색 석판의 섬도 모두 열린다.
(북서쪽 산 사이길로 들어가자. 성풍의 계곡이라는 곳인데, 계단을 내려가면 마을이 있다.)
* 대사 공략(30)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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