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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18 3DS 드래곤퀘스트 7 전체대사 공략(6) 10

* 주인공 이름은 알스(アルス)라고 설정했습니다.

(그란에스타드 성으로 돌아와 왕이 있는 3층으로 가자.)


반즈 왕 : 키파야, 그리고 알스, 마리벨. 잘 돌아왔다. 너희들이 나에게 숨기고 무얼 했는지는 거기 있는 노인이 전부 말해 주었다. … 저 노인의 이야기가 전부 사실이라면 이 세상에는 이전부터 많은 섬이 있고… 어떤 이유로 인해 사라져 버렸던 섬들을 세계로 돌려놓는 모험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 그리고 너희들이 또 이 성에 돌아왔을 때는 새로운 섬이 나타날 것이다… 라고. 솔직히 나는 반 정도는 의심하고 있지만 일단 조사단에게 그 섬을 조사시키게 했다. 혹시 정말로 새로운 섬이 나타났다면…. 키파. 너도 저 노인의 말도 믿도록 하지. 빠르면 조사단도 이제 곧 돌아올 무렵이군. …응?

▲ 조사단이 새로 나타난 섬을 반즈 왕에게 보고한다.

 

병사 : 조…조사단이 반즈 왕께 보고드립니다!
반즈 왕 : 음.
병사 : 전날 나타난 북서쪽의 섬보다 훨씬 북쪽에 새로운 섬… 화산의 대륙을 발견했습니다!
반즈 왕 : 음. 수고했다. 물러가도 좋다.
병사 : 넵!
반즈 왕 : 이것으로 어쨌든 틀림없는 것 같군. 이 세상에는 정말 많은 섬이 있고 어째서인지 이 섬 밖에 세상에 남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우리들 인간의 힘으로 사라졌던 섬을 세상에 돌려 놓을 수 있다! ….노인이여. 전부 그대가 말한 대로였군.
노인 : 암 그렇고말고. 호호호.
반즈 왕 : 전날 회의에서는 그대를 믿지 못해 미안했다. 진심으로 사과하도록 하지. 그리고 키파야. 너희들의 공적이 없었다면 이 일은 영원히 알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대활약을 했군. 감사하도록 하지. 하지만… 키파야. 네가 이후에도 여행을 계속하는 것은 나는 결코 허락할 수 없다!
노인 : 와, 왕! 그렇다면 약속이 틀리잖나.
반즈 왕 : 괜찮나 키파. 설령 무슨 일이 있더라도 너는 장래 이 나라의 왕이 될 몸이다. 세계를 원래대로 돌려놓는 여행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너는 이 나라의 일만을 생각해야 한다.


(옆에서 나오는 마리벨의 아버지)


아미트 : 음, 마리벨도 전하의 말 대로다. 너는 여자 아이야. 위험한 여행 같은 거 난 허락할 수 없다. 자, 돌아가자! (끌려가는 마리벨)
마리벨 : 아빠! 잠깐만! 돌아갈테니까 잡아당기지 마요.

(옆에서 나오는 알스의 아버지)


볼카노 : 알스야, 난 오히려 너에게 그런 용기가 있었다는 것에 기쁘다고 생각하지만… 남자라면 적당할 때 빠지는 것도 알아야 한다. 자,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자.


(집으로 돌아온 알스)

▲ 험악한 인상과는 달리 주인공의 아버지는 무척이나 자상하다.


볼카노 : 얌전한 아이라고밖에 생각하지 않았던 네가 그런 일을 했다니 예상 밖이군… 뭐 나는 반즈 왕이나 아미트 씨처럼 무조건 반대는 하지 않지만…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면서 모험을 하는 것은 별로 탐탁하지 않구나. ….그래서, 너는 어떻게 할 생각이지? 이후로도 모험을 계속 하고 싶냐?
알스 : 네 (はい)
볼카노 : 설령 단 혼자서라도 가고 싶을 만큼 그 결심은 굳어진건가?
알스 : 네 (はい)
볼카노 : 그런가… 알았다. 그렇다면 나도 너를 붙잡는 것은 관두지. 너도 남자다. 혼자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시험해 보는 것도 좋겠지. 다만 결코 무리를 해서는 안된다.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면 도망치는 것도 하나의 용기다. 자, 어찌됐든 오늘은 벌써 늦었군. 오늘 밤은 푹 쉬도록 해라. 알스.


(방으로 올라가 자고 다음날 아침 밖으로 나오면 마리벨이 있다.)


마리벨 : 겨~~~우 일어났네. 정말이지 얼마나 사람을 기다리게 해야 만족하는 거얏! ….정말 난 아빠를 설득하는데 꼴딱 밤을 샜는데도! 알스, 어차피 너니까 혼자서라도 여행을 나서려고 생각했겠지?
알스 : 그래 (はい)
마리벨 : 말해두겠지만, 재밌는 걸 독차지하려고 한다면 그건 안되니까! 알스. 당연히 나도 함께 갈거야.

(마리벨이 파티로 들어왔다.)


마리벨 : 확실히…. 북쪽으로 쭉 가면 화산의 대륙이 쿵 하고 생겼다고 어제 들었지? 그럼 어서 거기에 가자 알스! (가다가 뒤돌아보는 마리벨) 아 맞다 맞다. 키파 말인데… 그 녀석의 일은 뭐 어쩔 수 없으니까. 그래뵈도 일단은 왕자니까. 이제부터는 우리들만 가는 걸로 하자.


(해변의 동굴로 이동)


마리벨 : 자, 그럼 어서 뚜껑을 치워버리자. 하나 둘…

(꿈쩍도 않는 돌뚜껑)

▲ 키파가 없으니 입구를 열지도 못한다.


마리벨 : 좀 너무 무겁네. 나는 아무래도 안되겠어. 으~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알스. 생각해봐.


(밖으로 나가면 키파가 서 있다.)


키파 : 헤헤헤. 겨우 시간을 맞춘 것 같군. 기다리게 했네. 알스! 마리벨! 자, 모험을 계속해서 가는거야!
마리벨 : 무..무슨 말을 하는거야 너. 성의 일은 어떻게 할 생각인데?
키파 : 실은 말이지… 헤헤헤 또 병사들의 눈을 피해 도망쳐 나온거야. 어제 아버지에게 말했어. 내 자신에게 납득이 갈 때까지 나는 몇 번이라도 성을 도망쳐 나올겁니다, 라고! 그러니까 이걸로 된 거야! 누가 뭐라 해도 어차피 나는 갈꺼니까. …라고 말하고 있어도 별 수는 없지. 어제 들었던 북쪽의 대륙으로 갈 생각인거지? 좋아, 그럼 기운넣고 가 볼까!


(키파가 파티로 들어왔다. 다시 들어가면 입구를 열 수 있다. 배를 타고 새로 생긴 북쪽의 섬으로 가자. 엔고우 마을이 있던 그 섬이다. 잠시 둘러보자.)

▲ 중앙의 우물 안은 온천으로 되어 있다.

 

(온천 서랍에서 스테테코팬츠를 챙기자. 마을 오른쪽 위 횃불 근처에서 남자 꼬마가 무언가를 찾고 있다.)

▲ 뭔가를 찾고 있는 꼬마


꼬마 : 어라? 이 근처에도 없네. 어디에 떨어뜨린 걸까. 내 보물인 동그란 버튼… 이렇게 되면 파미라 할머니한테 점을 보는 수밖에 없나… 하지만 할머니한테 돈도 내야 하고…


(예전에 장로가 살던 집 2층으로 가보면 촌장이 있다.)


촌장 : 오오, 여행객들이군요. 잘 오셨습니다. 어떻습니까, 이 마을은?
알스 : 좋네요 (はい)
촌장 : 오오, 마음에 드신 모양이군요. 다행입니다. 다음 여행지에서는 부디 모두에게 이 마을을 소개시켜주셨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마을을 찾아주길 저는 바라고 있습니다.


(상점 안으로 가면 점쟁이가 있다.)

▲ 주인공이 전에 이 섬을 찾았을 때보다 시간이 많이 지났음을 알 수 있다.


파미라 : 오오, 여행객들인가. 어서오게 어서오게. 내가 점쟁이 파밀라야. 어라? 내 이름….뭔가 이상한가?
알스 : 아뇨 (いいえ)
파미라 : 이 이름은 우리 집안 중에서도 점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에게 붙여지는 특별한 이름이지. 아마도 옛날 이 땅이 재앙으로 덮힐 뻔 했을 때… 초대 파미라 님이 불의 신의 길로 인도하여 재앙을 없앴다지. 게다가 초대 파밀라 님은 약사로서도 유명했던 모양이군. 나는 역시 안되지만. 앗, 큰일이군. 자네들 점 보러 왔지? 어디어디 얼굴을 볼까… 흠… 자네들은 물건을 찾는 모양이군. 음…보인다… 여관 앞의 간판…. 거기에 뭔가가 보이는군. 찾는 건 그쪽에 있어. 후우… 내가 본 것은 그거야. 그럼 복채를 받아 볼까. 5골드에 해주지. 자 빨리 내! 빨리 내! (알스는 마지못해 5골드를 냈다.) 매번 감사! 점을 보고 싶으면 또 들르시게!

▲ 점을 보고 와야 이곳에서 버튼를 찾을 수 있다.


(점을 본 이후에 여관의 간판으로 가 보면 아까 꼬마가 찾던 동그란 버튼을 찾을 수 있다. 꼬마에게 가져다주면)

꼬마 : 앗! 형들이 들고 있는거, 내 보물인 동그란 버튼! 다행이다. 찾아 주었구나. 그거 나에게 돌려줄래?
알스 : 그래 (はい)
꼬마 : 고마워! 대신에 이거 줄게. (알스는 동그란 버튼을 돌려주고 대신 작은 메달을 받았다.) 내 동그란 버튼 찾아줘서 정말로 고마워 형들!


(이제 마을에서 간단하게 정비를 마치고 불의 산으로 가자. 들어가면 파란 회오리가 있는데 일단은 제쳐 두고 던전에서 우선 아이템을 회수한다. 보물 상자의 내용은 바뀌었지만, 위치는 그대로이다.)

▲ 용암 낭떠러지를 통해 최하층으로 가면 이상한 녹색 석판을 얻을 수 있다.

 

(석판을 얻었으면 파란 회오리로 들어가자. 신전의 붉은 방으로 연결되어 있다. 부활의 방에서 관리인에게 말을 걸어 청색 석판을 끼우자.

▲ 왼쪽 위의 받침대에 청색 석판 하나만 끼우면 된다.

 

(석판을 끼우면 역시 새로운 섬으로 이동하게 된다. 바로 앞에 보이는 마을로 들어가자.)

▲ 다이아락 마을에 가보면 모든 사람들이 돌이 되어 있는 충격적인 광경이 펼쳐져 있다.

 

(교회에서는 신관은 없지만 놓여있는 책을 조사하면 세이브가 가능하다. 마을의 돌로 된 사람을 조사하면)

키파 : 이상하네… 어째서 이런 곳에 석상 따위가 서 있는거지?

(한 사람 더 조사하면)

마리벨 : 저기, 알스. 나도 이런 거 말하고 싶지 않은데… 이거 말야. 혹시 진짜 사람이 돌로 되어 버린거…라고 생각하는 게 보통이겠지.

(마을의 북쪽 우물가에 돌이 되지 않은 할아버지가 한 명 서 있다. 말을 걸면)


노인 : 오오… 이런 드문 일이. 이런 곳에 여행객이라니… 눈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압니다. 어찌됐든 필시 이름이 알려진 분들인 것 같군요. … 그래서, 이런 황량한 땅에 대체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키파 : 실은… 우리들도 아직 모르는 게 많습니다만…

▲ 마을의 유일한 생존자


(알스 일행은 지금까지 여행에서 있었던 일을 노인에게 이야기했다.)


노인 : 뭐라고요! 그럼 시간을 건너와 잃어버린 세계를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려놓으려고… 하지만… 이 마을의 일은 잊어 주십시오… 지금으로서는 이미 너무 늦어버린 것 같습니다. 보셨겠지만 이 마을의 사람들은 전부 돌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런 무서운 저주를 풀 방법은 이미 한 가지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저는 여기에 앉은 채로 이 마을의 최후를 끝까지 지켜 보기 위해…. 자, 새로 길을 떠나십시오. 오오. 그래! 여행객분들, 잠시만 기다려요. 이후로도 아직 여행을 계속 하실 생각이라면 이걸 들고 가십시오. (반짝반짝 빛나는 작은 병을 받았다.) 그것은 천사의 눈물이라고 해서, 돌로 된 사람들의 저주를 풀어준다고 알려진 전설의 비약입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제가 그 약을 쓰지 않았는지 궁금하겠지요. 보신대로 이 마을의 석상은 수년동안 바람을 맞아서, 차마 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되어서는 천사의 눈물은 이미 효과가 없는 것이지요. 제가 좀 더 일찍 그 약을 손에 넣었더라면… 마을 사람들은 저를 원망하고 있겠지요. 사실은 밤이 되면… 아닙니다. 방금 이야기는 잊어 주세요. 어쩄든 여행객분들, 이 마을은 지금도 어둡지만 밤이 되면 주변이 더욱 더 어두워집니다. 만약 이 마을에서 묵을 생각이라면, 해가 진 저녁은 밖으로 나오지 마십시오. 자, 발길을 묶어 실례했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보내드리지요.


(여관으로 가서 쉬도록 하자. 알스는 밖에서 들려오는 슬픈 목소리에 눈을 뜬다. 밖으로 나가 석상을 조사하면 빛을 내며 돌이 되기 전의 과거를 보여준다.

▲ 밤중에 갑자기 빛나는 석상

 

(일단 마을 중앙의 왼쪽 여자 아이를 조사하면)


요셉 : 좋아! 이제 이걸 메모해서… 정말 작은 틈이더라도 새겨 두면 완벽하지!
레나 : 앗!! 낙서 같은 걸 하고 있어~! 안돼~!
요셉 : 바... 바보! 큰 소리 내지 마!
레나 : ….그래서 안된다는 거야. 낙서 같은 걸 하면.
요셉 : 상관없잖아. 이건 표시이니까. 맞다! 그것보다 말야. 또 엄청난 것을 발견했어! 이번 건 예전 것보다도 더 엄청나다고!
레나 : 예전 것이라니… 그 비밀묘지 말이야?
요셉 : 그래! 이제 그건 문제도 아닐 정도로 엄청난 대발견이야. 내일 가르쳐 줄 테니까 기우제 때 우리 집에 와. 늦으면 먼저 묘지에 갈거야.
레나 : 으…응. 알았어.
요셉 : 좋아! 그럼 내일 보자. 어쨌든 늦지마!

▲ 레나가 석상이 되기 전 요셉이라는 아이는 이 마을에서 뭔가를 찾은 것 같다.


(회상이 끝나면 석상이 빛을 내는 것이 멈춘다. 이제 마을 왼쪽 위에 집을 막고 쓰러져 있는 남자의 석상을 조사해 보자.)


바텐더 : 저기, 킨 씨. 기우제 하는 날에는 조금 술을 삼가시면 어떨까요?
킨 : 앙? 뭐라는 거야. 술을 팔아 돈을 버는 녀석에게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아.
바텐더 : 어쨌든 전 이제부터 기우제에 참가할 겁니다. 가게는 이제 닫을 거니까 나가주실래요?
킨 : ….칫, 알았다고.

(밖으로 나온 킨)


킨 : 오오, 하고 있군 하고 있어. 정말이지 매년 헛수고란 말이야. 저렇게 시시한 기우제로 어떻게 비가 내린다는 거야… 응? 비다! 뭐지? 좀 이상한데.. 우와와? 뭐…뭐야!? 모…몸이…!! 뭐야 이건! 우왓! 노..농담이 아니야! 몸이…도…돌로!? …여보!! .요…요셉!!

▲ 마지막까지 아이와 아내를 걱정하는 안타까운 아버지

 

(석상이 완전히 부서져 내린다. 방금 그 집으로 들어가 책장을 뒤지면 메모를 찾을 수 있다. 메모를 읽으면)


“비밀 기지에 이은 또 다시 대발견! 마을에 그런 장소가 있다니! 아빠가 자주 가는 가게 아래의 돌벽. 내 낙서의 바로 근처. 뾰족한 나무의 북쪽이 입구!!”


(다음으로 마을 오른쪽 집 앞에 빛나고 있는 여자의 석상을 조사하면)


미리 : 늦네….

(집 안으로 한 남자가 들어온다.)

크레맨 : 미안 미안. 늦었군.
미리 : 아니, 그건 괜찮은데… 그래서… 어떻게 할지 정했어?
크레맨 : 아아.. 역시 마을 음식 조달하러 가는건 올해도 내가 가는 걸로 정했다.

▲ 이번에는 안타까운 연인의 사연


미리 : 그런! 지금 밖에는 마물이 있어! 당신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크레맨 : 그러니까 가는거야. 스스로는 야채도 키울 수 없는 이런 형편없는 마을이니까….아무리 위험하더라도 어차피 누군가가 조달을 하러 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그러니까 다른 사람보다도 조금이라도 싸울 능력이 있는 내가 가야 한다. 내 말이 틀려?
미리 : 응… 그건 잘 알아. 아는데…
크레맨 : 게다가 하나 더 정했다. 이 조달 일이 끝나면 우리들의 결혼을 마을 모두에게 알리자. 어때?
미리 : 크레맨… 그런 건 기쁘지. 하지만…
크레맨 : 좋아! 그렇게 하기로 정했으면 내 일은 걱정할 필요 없어. 반드시 무사히 돌아온다.
미리 : 응… 알았어. 어쨌든 조심해.
크레맨 : 그래. 기우제 무렵에는 돌아온다. 그럼 다녀 올게.
미리 : 크레맨…. 무사히 돌아와…

▲ 석상 조사를 마쳤으면 마을 왼쪽 계단 근처에서 남자 꼬마가 낙서를 한 흔적을 확인한다.

 

(마을 오른쪽 위에 노인에게 말을 걸면)


노인 : 어라? 여행객 분이군요. 아직 여기 계셨습니까. 그렇다면 보셨겠지요. 석상들이 빛나는 모습을… 저 석상들은 아마 나를 원망해서 저렇게 빛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마을의 일을 조금 이야기해 드리지요….. 지금으로부터 벌써 50년 이상이나 된 일입니다. 이 주변은 오래 전부터 비가 적게 내려, 그 때문에 일년에 한 번 마을 모두가 기우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 기우제의 날… 저는 멀리 떨어진 마을까지 혼자 식품 조달을 하러 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멀리서 보이는 이 마을에는 두꺼운 보라색 구름이 덮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을에는 심한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엄청나게 탁한…. 재앙의 비가… 재앙의 비는 곧 그치고, 제가 여기에 도착했을 땐 마을 사람들은 지금 보시는 대로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분명 바라고 있겠지요. 가능하다면 저도 그렇게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저는 그런 모두의 바람을 들어줄 수는 없었습니다…. 차라리 저도 돌로 되어 여기서 썩어버리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그저 그렇게 생각만 할 뿐입니다.

▲ 이 노인이 바로 50년전 식료품 조달을 나갔다가 재난을 피한 미리의 연인 크레맨이었다.

 

(노인의 이야기를 들은 후에는 다시 여관으로 돌아와 잠을 자자. 다음날 아침이 되면)

마리벨 : 좀! 언제까지 자고 있을 거야 알스! 응? 어잿밤 이상한 것을 보고 와서 아직 졸립다고? 그런건 모르겠고. 그보다 키파가 뭔가 발견한 것 같아.
키파 : 아아, 실은 그래. 아침, 네가 자고 있을 때 마을을 산책하고 있었는데.. 들어봐. 지하로 가는 숨겨진 계단을 찾은거야! 우리만 보고 와도 괜찮을 뻔 했지만 네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어. 뭐, 뭔가 이상할 것 같으면 가기 전에 할아버지에게 이야기를 듣고 가는 편이 좋을지도. 좋아! 그럼 가자 알스!

* 대사 공략(7)에서 계속...
Posted by DJ.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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